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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강원 지역 산행

[양구두미재-태기산-삼계봉-덕고산-봉복사]<강원 평창/횡성/홍천>

by 수헌!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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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두미재-태기산-삼계봉-덕고산-봉복사]...섬강(영월)지맥1

 

언제:2022.07.31(일) 비

어디로:양구두미재-태기산-삼계봉-덕고산-봉복사-신대리 종점

얼마나: 산행거리 약 15.2km/산행시간 약 5시간37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53 양구두미재 출발

10:19 임도 우측 산길 진입/2중 철책(아프리카돼지열병,군부대)통과

10:32 태기산(1258.8m) 정상부/군부대 펜스/좌

10:39 우회끝/군부대 정문/좌 도로따라

10:43 태기산 정상석

10:55 풍력발전기 삼거리/우

11:02 임도 좌측 철망 펜스따라 내려감

11:24 임도/출입구 찾지못하고/철망 개구멍 통과/좌

11:27 우측 숲길 진입

11:38 1076.3봉

12:08~12:21 점심식사

12:24 1065.8봉

12:32 성골 하산로 갈림길/이정표/우

12:49~12:53 삼계봉(1104.6m)/삼군 경계(횡성,평창,홍천)/섬강지맥 분기점/한강지맥 합류/구목령 갈림길/좌

13:12~13:18 덕고산(1135m) 정상/지형도상 무명봉/운무산,봉복산 갈림길/좌(독도 주의 지점)

14:05 985.2봉/삼각점[청일 425]/폐헬기장

14:29 덕고산03 이정목 삼거리/우

14:38 계곡 시작

14:53~15:13 계곡/R 휴식

15:22 봉복사/좌

15:30 신대리 종점/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비가 살짝 온다는 에보에 불볕더위속 산행보다는 나을까 싶었는데...

출발지인 양구두미재에 도착하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산행내내 내린 비로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고만다

 

산악회의 태기산 일반산행을 따라오다 보니

역산행을 하게 되었고 다음번에 이어가기도 조금은 애매해 버렸지만

그보다도는 조망 하나도 보지못하고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꾸역구역 산길을 이어간것이 더 아쉽다.

 

양구두미재에서 분기점까지는 주천(백덕)지맥 산줄기로 주천강과 평창강을 가르는 산줄기이다.

임도따라 주천지맥 분기점에 도착했지만 회동리로 이어지는 섬강지맥 능선은 잡풀에 묻혀 구분이 힘들다.

풍력발전기 너머로 가름해볼 산줄기는 구름속에 가려졌고

줄곧 함께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 철망펜스를 넘고 이어 군부대 보호철망 우측틈을 통과해

태기산 정상으로 접근한뒤 군부대 펜스를 끼고 좌측으로 우회를 시작한다.

비는 점점 거세지고 군부대 아래에 있는 태기산 정상석에서 인증샷한뒤

임도길따라 이어지는 섬강지맥을 따른다.

 

섬강지맥...

오대산 두로봉에서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지맥 산줄기가 계방산을 넘어

청량봉에서 미약골을 감싸며 홍천강을 가두며 가리산 대룡산을 지나 홍천강 끝까지 이어지는 홍천(춘천)지맥을 떨구고

이어서 구목령을 지나 삼계봉에서 섬강을 가두며 태기산 치악산 백운산을 넘어

섬강의 남한강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111km의 산줄기를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상 섬강지맥이라 칭하고

신산경표의 영월지맥과는 진행방향이 다르다

 

다시 나타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철망펜스를 따라 이어지는 길의 흔적을 쫓는다.

신설임도가 나타나며 좌측의 지맥능선으로 갈아타고자 철망아래 개구멍을 낮은포복으로 기어나와

이후 엄청난 산죽숲이 이어지는 발걸음 끝에 섬강지맥 분기봉이고 삼계봉이라고 불리는

삼군 경계봉(횡성,평창,홍천)에 도착함으로 섬강을 가두는 산줄기 시작점에 도착한다.

 

이후 덕고산까지는 예전에 걸은적이 있는 한강지맥 산줄기이고

덕고산에서 좌측으로 신대리방향으로 분기하는 능선을 잡고 내려서는데

우거진 숲속에 길은 희미하다.

 

계곡에서 R탕을 하고나자마자 무섭게 쏟아지는 빗속에

새로 갈아입은 옷마저 다시 젖어버렸지만

 

폭우를 뚫고 봉복사를 지나 도착한 신대리 종점 쉼터에서

친구랑 함께 끓여먹는 라면에 막걸리가 오늘의 모든것을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었다

 

양구두미재에서...반대방향 청태산으로 이어지는 주천지맥 산줄기를 바라본다

임도따라 태기산으로

주천지맥 분기점이다...아무런 표시가 없다

다음에 가야할 산길을 바라본다...여름에는 안되겠다

조망은 고사하고 비라도 그쳤으면...

일반산행은 임도따라 좌측으로...우리는 이중 철책을 통과해야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철책

군부대 입구 철책

밀림속으로 군인들의 이동로가 이어진다

태기산 정상 접근

더이상 갈수가 없다...좌측으로 우회시작

군부대 정문에서 섬강지맥 합류

길따라 내려선다

태기산 정상석

 

단체샷

여기저기 잘 가꿔놓은듯

초반부터 물에빠진 생쥐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저 지점에서 철책따라 내려선다

지맥 마루금이 철책안에 보인다

오지 맞다

신설임도 좌측이 마루금이다

개구멍 통과

산죽길이 시작되고

그래도 지리산 황금능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지나치기쉬운 1076.3봉

산죽바다

성골 계곡 하산로로 만나고

버섯이 많지만

섬강지맥 분기점에 도착한다...지금까지 지나온길이 섬강이 남한강에 합수될때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인증샷

영월지맥으로 태화산까지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강지맥길로 들어선다...지금부터는 좌측은 남한강 우측은 북한강 물줄기로 나뉜다

덕고산...여기서 운무산으로 가지않고 좌측 지능선으로 갈아탄다

연리지

여름 대표 꽃

 

지능선 들머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오래된 이정표는 있지만...발길의 흔적은 점점 없어질듯

미역줄나무의 저항도 있고

1000미터 아래로 내려왔다...985.2봉 폐 헬기장

누가 여기에...

삼각점 수색... 한참만에 찾았다...남쪽 끝지점에 있더라

덕고산3지점 삼거리...계곡과 가까운 우측길을 따른다

계곡이 시작되고

분위기 좋고

계곡에서 R탕을 깔끔하게 마쳤는데

억수같이 내리는 비

봉복사를 다녀올 엄두도 못내고

 

산행을 마치고...비가 잠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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