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대 명산/200명산(강원권)

[고대산]...포근한 겨울 한나절의 금학산과 연계산행

by 수헌! 2006. 2. 5.
반응형

[금학산-고대산]연계 산행...포근한 겨울 한나절의 연계산행

 

언   제 : 2006. 1.28 (토) 맑음 

어디로 : 금학정-매바위-금학산-보개봉-고대산-제1 등산로-신탄리

얼마나 : 약 6시간 30분 (식사및 휴식 시간 포함)

 

[고대산]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에 고대산이 솟아 있다.

고대산은 등산객들이 자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산 중에서 휴전선에 가장 가깝게 위치해 있는 산이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고대산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 금학산과 지장봉, 북대산, 향로봉은 물론

한탄강 기슭의 종자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분단의 한, 망향의 한이 굽이쳐 북녘이 그리울 때,

멀리서나마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3대 명산으로 고대산, 복계산, 지장봉을 꼽는데

해마다 6월이면 분단 상황을 체험해 보려는 많은 등산인들이 고대산을 찾는다.

수려한 전망과 적당한 코스 등 최적의 산행코스를 갖췄음에도

전략적 요충지라는 이유로 웬만한 지도에는 감춰진 산이다.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여태껏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산이 간직한 매력이기도 하다.

 

 

의정부 역에서 출발하는 8시20분발 신탄리행 열차는

설날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산행객들로 붐빈다.

게중에도 몇몇 아시는 분들도 눈에 들어오고......

 

9시40분 신탄리역에 도착하고  5-6분후 역앞에서  동송행 버스를탄다.

동송 버스 터미널에서 하차 철원여고 옆으로 길따라 오르면

금학정에 이르고 이곳부터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

 

등로는 가파르고 얼음이 덮여있어 조심조심 오른다.

매바위에 올라 학 저수지와 드넓은 철원 평야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한다.

 

다시 능선까지의 오름길 역시 가파르지만

로프가 잘 설치되어 있어 위험 하지는 않다.

 

능선에 올라서면 가야할 고대산과

정면의 금학산 정상이 상당히 사납게 보인다.

 

군 벙커와 교통호를 넘고 넘어

헬기장을 지나 금학산 정상에 올라선다.

실제 정상은 그 위쪽에 군부대 막사가 있는

지역이지만 이곳에서의 조망도 훌륭하다.

 

비록 박무 때문에 희미하지만 광활한 철원평야와

남쪽으로 관인봉과 지장산이 사이좋게 서있다.

 

고개까지의 내림길 역시 가파르게 떨어진다.

힘드는것을 위로하려는듯 유머스런 팻말이 인상적이다.

 

고개의 군부대 시설물 옆에서의 점심은 화려하다.

배낭에서 하나 둘 꺼내는걸보니 1박을 해도 충분할것 같다.

 

식사후 올라야 하는 보개봉이 꽤 높이 보인다.

군 시설물들을 지나 좌측 으로 안내하는 표지기따라 걸음을 옮기니

아시는 분의 표지기가 눈에띄여 반갑다.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보개봉 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고대산에서 흘러내려 이곳을 지나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주시해 본다.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고대산을 눈앞에 둔

넓은 공터에서 숨을 고르며 마지막 오름길을 준비한다.  

 

낮익은 정상석이 지키고 있는 고대산 정상에서

예상보다 40여분 일찍 도착 해서인지 느긋한 휴식을 갖는다.

 

애초에 일몰을 보려던 계획을 접고 제 1 등산로로 하산을 한다.

 

삼각봉과 대광봉을 지나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는 지계곡 길을 따라 내려와

등산로 입구 임도와 만난다.

 

마을길을 지나 신탄리역에 도착하고

두루치기와 막걸리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 들머리 철원여고 옆 금학정


 

바라본 금학산


 

금학산 산행 안내도


 

정자 우측으로......


 

매바위 오름길


 

매바위




다시 내려와서 매바위를 확인해 봅니다.

 

 

오히려 이 바위가


 

동송과 학저수지 그리고 철원평야


 

능선 너머 보이는 고대산과 우측의 군부대

 


 

능선에서 바라본 금학산 정상


 

벙커와 교통호 진지들


 

멀리 지장산




금학산 정상

 

 

정상석


 

담터계곡


 

가야할 보개봉과 멀리 고대산

 

내림길


 

군시설물이 있는 고개마루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보개봉 오름길


 

보개봉에서 바라본 금학산에서 가파른 내림길


 

편안한 능선길 같습니다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뒤돌아본 보개봉


 

오늘의 하늘


 

고대산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

 

 

고대산 정상


 

고대산 정상석과 뒤쪽으로 금학산


 

멀리 보개봉으로 이어진 지나온길


 

제1 등산로


 

빙판인 지계곡


 

날머리

 

 

황혼의 신탄리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