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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산림청>(終)/100명산(충청권)

[구병산],,거친 바람에 멈칫거린 충북알프스 암릉길

by 수헌! 201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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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산],,거친 바람에 멈칫거린 충북알프스 암릉길

 

<적암마을에서 바라본 구병산 아홉폭 바위병풍>

 

<산림청 선정 100명산>

주능선의 북쪽 지역이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고 서원계곡(書院溪谷) 등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웅장한 아홉 개의 바위봉이 병풍처럼 연이어 솟아 예로부터 구봉산이라고 불리어 왔으며,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음.

예로부터 보은지방에서는 속리산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三山)"이라 일컬어왔음

 

 

<아홉폭 바위병풍 두른 산>
구병산(877m)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의 속리산국립공원 남쪽 국도 25호선 변에 자리잡고 있다.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나와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구봉산'으로도 불린다.

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 봉우리가 연이어져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으며 연중 많은 등산인들이 찾는다.
구병산은 숲이 우거져 있어 물도 맑아 여름철 산행지로 적격이며 가을 단풍 또한 볼 만하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 천황봉, 구병산, 금적산을 지아비산, 지어미산, 아들산으로 불러오고 있다.

보은군청에서는 1999년 구병산에서 속리산을 잇는 43.9km구간을 충북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널리 알리고 있다.

내속리면 구병리의 삼가초교, 마로면 적암리, 금계천가의 송현리 등이 산행기점이다.

                                                                                                  . . .  산 림 청 자 료 . . .

 

  

언   제 : 2010.4.29   흐림 강풍 눈발 비침

어디로 : 적암마을-성황당골-신선대-853봉-정상(백운대)-수무골-위성지국-적암마을

얼마나 : 약 4시간51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2:03  적암리 경로당

12:11  입산 통제소

12:19  853봉,절터 갈림길/직

12:24  좌측 능선 초입

13:13  충북알프스 주능선 합류/장고개,형제봉 갈림길/좌

13:21  신선대(785m)/정상석

13:38  안부 삼거리

13:45  853봉 암릉 우회 시작

14:03  853봉

14:15  안부삼거리/절터(정수암지)갈림길

14:21  구병리 갈림길

14:25  구병리 갈림길2

14:38   873봉/돌무지

14:42  위성지국(2.5km)갈림길

14:47~14:57  구병산 정상,백운대(876.5m)/정상석/삼각점

15:03  위성지국 갈림길 원위치

15:10~15:40  점심

15:55  철계단

15:58  쌀난바위(?)

16:41  위성지국 철망펜스/좌

16:54  적암마을

 

 

 

 

아버님을 멀리보낸후 마음을 추스르고 산행에 나선다.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덕에 손쉽게 접근할수 있는 구병산을 찾는다.

 

적암마을에서 바라보는 구병산의 병풍암릉은 위압적인 철옹성인듯하다.

입산통제소를 지나면서 계곡따라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유난히 복사꽃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신선대를 가기위해 853봉 갈림길을 못본듯이 지나고

연녹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능선으로 등로는 이어진다.

 

꾸준히 오르막 지능선을 약 50여분 오른끝에 충북알프스 종주능선과 만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신선대에 도착한다.

이름에 걸맞게 속리산 천황봉에서 형제봉을 지나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그뒤로 대궐터산 능선조망에  가슴이 벅차다.

 

안부에서 경고판과 함께 853봉 암릉길이 시작되고 좌 우측으로 직벽에 가까운 칼날등에  

서있기조차 힘든 강한바람으로 미련없이 우회길을 따른다.

 

우회해서 853봉을 왕복한후 우측 사면길따라 이어진 등로를 따르는데

간밤에 온것인지 아직 하얗게 눈이 남아있고 간헐적으로 내리는 눈발에 고약한 날씨지만

암릉과 잘 어울린 소나무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정상의 풍모를 갖춘 넉넉한 구병산 정상 백운대에서서

서원리에서 시작해서 구병산을 지나 동진하다 북으로 방향을 틀어 형제봉을 넘어

천황봉에서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선을 따르다 

관음봉,묘봉 그리고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톱날같은 충북알프스 능선들을 눈으로 쫓아본다.

 

오던길을 되돌아서 안부삼거리로 돌아와 우측의 위성지국 방향으로 내려서기 시작한다.

쏟아질듯 내려서다 잠시 점심을 먹는사이 지나가는 산행객 한분이 오늘 산에서 만나는 유일한 분이다.

 

마치 협곡처럼 사나운 돌길의 내림길은 철계단과 만나면서 맑은 계곡이 시작된다.

막 봄이 시작된듯한 계곡을 따라 내려온후 위성지국 담장을 끼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적암마을에 도착함으로 아홉병풍 구병산 산행을 마친다.  

 

 

 적암마을

 아홉병풍

 

 

 직진

 

 첫 조망바위

 

 

 충북 알프스 능선 합류

 신선대 오름길

 가슴이 열리고

 

 형제봉과 대궐터산

 속리산 천황봉

 

 

 

 당겨본 천황봉

 

 

 

 뒤돌아선 853봉 암릉

 직벽

 

 우회하여

 

 4월말에 눈입니다

 873봉

 

 

 

 873봉

 바라본 구병산 정상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와야

 

 

 

 

 

 서원리 방향 

 속리산 주능선과 우측 뒤쪽으로 청화산

 쏟아지는 내림길

 협곡입니다

 철계단이 나오고

 계곡이 시작되고

 쌀난바위

 

 

 

 

 봄입니다

 

 적암마을과 시루봉

 여운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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