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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산림청>(終)/100명산(충청권)

[서대산]...한국의 산하 모임 마지막 후미조 이야기

by 수헌! 200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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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산](904m)...한국의 산하 모임 마지막 후미조 이야기

 

<산림청 선정 100명산>

충청남도에서는 제일 높은 산으로 곳곳에 기암괴석과 바위 절벽이 있어

중부의 금강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경관이 아름다우며,

산정에서의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용굴, 사자굴, 견우장년대, 직녀탄금대, 북두칠성바위 등이 유명

 

<견우직녀 전설 품은 충남 최고봉>
900미터가 넘는, 큰 산이 많지 않은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 얇으며 홀로 우뚝, 우람한 비래산(飛來山)이다.

그러나 기슭에 개활지를 이루는 평야가 없으며 동쪽으로는 장룡산(656m), 매봉(580m), 대성산(705m)이,

서쪽은 도덕봉(389.5m), 지봉산(464.3m), 만인산(537.1m)이 가로막고있어서 산세를 드러낼 수 없다.

이중환이 말한 명산의 두번째 조건 ""큰 강이나 바다를 끼고있을 것""이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둔산인 것이다.
산 모양 또한 여의도 종합전시장 같아 별로인데

능선 위에 견우탄금대와 옥녀직금대, 닭벼슬바위, 마당바위, 선바위, 남근바위, 쌀바위 등 기암이 많다.

용굴이나 사자굴 같은 동굴, 개덕폭포 같은 폭포도 있으나 교통이 불편하고 이름난 산도 아니어서 아직껏 호젓하다.
대표적인 두 바위 이름에서 예감할 수 있듯이 견우·직녀의 전설을 담고 있다.

탄금대에서 직녀를 그리워하며 거문고를 타는 견우, 직금대에서 옷감을 짜는 직녀가

칠월칠석날 서대산 정상에서 만난다는 스토리다.
. . . 산림청 자료 . . .

 

 

언   제: 2006.10.22  비

어디로: 드림리조트-용바위-제비봉-신선바위-장녕대바위-서대산 정상-

                  -무명기도처-성심사 서대폭포-천운암-드림리조트

얼마나: 약 4시간 3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신선바위에서 바라보는 구름다리>

 

 

산행기록

            10:35  드림리조트 주차장 출발

            10:50  용바위

            11:05  제비봉

            11:45  선바위

            11:50  신선바위

            12:35  식사후 출발

            12:55  사자바위(?)

            13:05  거대한 입석 

            13:15  석문

            13:30  장군바위 정상

            13:35  서대산 정상

            13:45  하산 시작

            14:00  무명 기도처

            14:15  정상 하산로 합류

            14:50  성심사(개득사) 서대폭포

            15:00   천운암

            15:05  드림리조트 연회장

    

 

한국의 산하 전국모임이 충남의 서대산에서 열린다.

북한산 연가의 일원으로 사당역에서 버스를 타고

서대산 드림리조트 주차장에 내리니

주최측인 충남 산하가족의 정성이 대단하다.

 

간단한 의식을 치룬뒤 쓰레기 봉투를 들고 청소 산행에 나선다.

(우리팀의 어라님이 쓰레기 청소 1등 ㅎㅎ)

 

용바위를 지나며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고

제비봉에 올라 한숨을 고르는데 이곳부터 중간 급유가 시작되고

서서히 후미조의 윤곽이 잡힌다.

 

북으로 멀리 통신탑이 서있는 산이 어느산일까 궁금했는데

산행후 버스기사님의 지도책으로 확인해보니 식장산같다(맞나?).

 

코를박고 올라야하는 급경사가 시작되고 잠시후 선바위에 도착한다.

제법 고도감이 느껴지는 멋진 곳이지만 앞서간 일행들을 쫓아 걸음을 옮긴다.

 

신선바위에 도착한다.

까마득히 저 아래에 걸린 구름다리가 자꾸만 시선을 끈다.

비가 제법 오기 시작하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우의와 보조자일을 이용하여 그럴듯한 집을 완성한다.

 

느긋한 식사를 즐긴후 다시 걸음을 옮겨 사자바위(?)를 지나면

기묘한 모양의 거대한 입석이 발길을 잡는다.

 

장녕대바위(장군바위)의 위용과 석문을 보고는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석문을 통과해 우측으로 우회하여 장군바위 정상에 오른다.

 

과연 충남의 소금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멋진 곳이구나 라고 다시한번 느낀다.

 

다만 비가 오는 우중산행이라 조망이 좋지 않지만

오랜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라 불만은 없다.

 

정상 표지 기둥과 삼각점이 있는 넉넉한 서대산 정상에서

비록 내리는 비때문에 조망도 없고 어설프지만

마음만은 푸근하고 여유롭다.

 

성심사(개득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고

꾸준히 내림길을 걷는데 극공명님이

구름다리쪽으로 하산 하자고 제안을한다.

 

지도를 살펴보니 세개의 지능선을 횡단 하여야하는

만만치 않은 길이지만 기꺼이 동참한다.

 

권경선 총무님께 4시까지 하산 하겠다고 얘기하고

희미한 산사면 등로를 더듬는데 그나마 있던 길도 없어지고

능선 좌측 사면길 거다란 바위아래 움막을 발견한다.

 

기도처라는 움막아래로 더이상 길은 없고

산 아래에서 기다리는 분들때문에 더이상 진행은

무리라는 생각에 아쉬운 후퇴를 한다.

 

단풍이 아름다운 하산길을 걸어 성심사 서대폭포를 구경한 다음

천운암을 지나 드림리조트 연회장(?)에 도착하는

마지막 후미조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휴게소에서 3355

 

 

창밖으로 보이는 서대산 전경

 

 

주차장 도착

 

 

만남의 장소

 

 

주최측인 충남산하가족....감사합니다.

 

 

출발

 

 

모두들 즐겁게

 

 

용바위

 

 

용 한마리가......

 

 

제비봉

 

 

저뒤 통신탑 봉우리가 식장산 같습니다.

 

 

코박고 오르는 급경사

 

 

선바위

 

 

고도감이 대단합니다

 

 

신선바위

 

 

급조한 천막집에서 느긋한 식사

 

 

다시 정상을 향해

 

 

우리 뒤에는 더이상의 쓰레기는 없다!!!

 

 

사자바위(?)

 

 

기묘한 입석

 

 

장군바위와 서대산 정상

 

 

 

석문 통과

 

 

뒤돌아 보면.....

 

 

가을비에 젖어

 

 

장군바위의 위용

 

 

바위에 뿌리내려

 

 

장군바위 정상

 

 

서대산 정상

 

 

움막집이 나오고

 

 

 

기도처 인듯...

 

 

더이상 길은 없고 이곳에서 후퇴를 합니다

 

 

아름답습니다

 

 

단풍도 비에 젖고

 

 

카메라도 젖고......

 

 

내 마음도

 

 

가을비에 흠뻑 젖습니다

 

 

서대폭포위

 

 

성심사(개득사)

 

 

서대폭포

 

 

천운암

 

 

산행을 마칩니다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얘기....그분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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