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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소백산

[소백산]...태풍에 맞서니 하늘이 열리고 하얀 구절초

by 수헌! 201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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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태풍에 맞서니 하늘이 열리고 하얀 구절초

 

언   제 : 2012.9.16(일)  비

어디로 : 천동리 주차장-천동 탐방센터-비로봉-어의곡리-세밭주차장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4.3km/산행시간 약 6시간 32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하늘이 열리고 하얀 구절초가 반기는 소백의 초원>

산행기록

10:08 천동리 주차장 출발

10:17  다리안 관광지

10:26  소백산교

10:35~10:45  소백산 북부 관리사무소/천동 탐방센터

11:52~12:10  천동쉼터

13:02  주능선 삼거리/백두대간 능선 합류/연화봉,희방사,죽령 갈림길/좌

13:08~14:20  주목관리소/대피소/점심

14:31  비로봉/소백산 정상(1439.5m)/정상석/삼각점

14:44  국망봉(2.7km)갈림길 삼거리/좌

16:03~16:20  계곡휴식

16:33  어의곡 탐방센터

16:40  새밭 주차장/산행종료  

 

<산행지도>

 

소백산 산행을 리딩해야하는데 엄청난 태풍이 올라온단다.

제 앞길도 제대로 못찾으면서 주제넘는다는 하늘의 뜻인것도 같고...

산행전날 국공단에 전화했더니 통제될지도 모르겠다고 겁도주길래

산행날은 아예 화악산 산행지도를 더 가지고 집을 나선다.

 

바람이 북풍에서 북동풍이 많이 분다는 예보에 바람을 등지고 산행하는것이 좋을듯해서

산행코스를 율전-늦은맥이-상월봉-국망봉-비로봉-천동리 코스로 잡았지만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소백산에 처음 오시는 분들도 있기에

일단 천동리에서 소백산 정상 비로봉을 오른후 상황을 봐서 어의곡으로 산행을 단축하던지

아니면 국망봉을 지나 율전까지 완주하던지 결정하기로 한다.

 

천동리 주차장에 비를 맞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갈길은 먼데 산행이 예상보다 늘어지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음을 감사한다.

날씨탓인지 주인없는 천동 쉼터에서 한참을 쉰후 드디어 주능선에 올라서지만 온통 하얀 풍광에 마음이 착찹하다.

 

이것을 보려고 빗속에 새벽잠 설치고 나온 산행 동료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드는 순간...

비로봉 쪽으로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며 마치 영화관이 막이 열리는듯한 느낌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더욱 좋은것은 주목관리소 대피소는 우리가 전세내서 비 바람을 피해 따듯한 점심을 먹을수 있었다.

비로봉에 오른후 상황을 보니 국망봉을 넘어 율전까지 모두가 완주하기는 시간상 무리이고 비바람도 세어지는듯해서

아쉬워하는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어의곡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비록 완주는 못하였지만 태풍이 올라오는 악천후에도 정상부에서 펼쳐진 소백의 풍광은

하늘이 보내준 소중한 선물인듯하고 함께 산행한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다.

 

천동리 주차장...비는 내리고

 

 

천동계곡

 

 

천동 탐방센터

천동쉼터

 

 

 

쑥부쟁이

용담

 

뭐였더라?

옹달샘

 

 

 

 

 

이런...

모두 하얗고

대피소도 하얗네요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고

비로봉 쪽으로 하늘이 열립니다

 

 

연화봉 방향 주능선

 

멋집니다

 

문밖에 있는그대

비로봉으로

 

 

 

 

 

이번 산행의 주제...구절초

비로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비로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소백의 가을 초원

연화봉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의곡으로 하산하며

계곡에서의 휴식

 

다 내려왔습니다

새밭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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