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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영남 지역 산행

[욕지도-연화도]<천황산-연화산>...파란바다와 어울린 여정속에서

by 수헌! 2009.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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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연화도]<천황산-연화산>...파란바다와 어울린 여정속에서

 

언   제 : 2009.3.26~28   맑음

어디로 : 욕지도 천황산 산행 -<약 1시간 50분>

                      숙소-수원지-태고암-천황봉(392m)아래-대기봉-매바위-혼곡-숙소

            연화도 연화산 산행 -<약 1시간50분>

                      부두-정자-연화봉(212.2m)-보덕암-5층석탑-연화사-부두

 

 <욕지도 해안도로에서 내려다본 삼여도>

 <연화도 보덕암에서 바라본 용머리>

 

 <욕지도>

욕지도는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욕지면의 본섬이다.

통영항에서 직선거리로 27㎞, 뱃길로는 32㎞쯤 떨어진 망망대해에서

연화도·상노대도·하노대도·두미도·초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蓮花列島)를 이루고 있다.

 

면적이 14.5㎢에 해안선의 길이가 31km나 되고,

연화열도에서도 가장 큰 섬인데도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같은 통영시에 속해 있는 한산도·비진도·매물도 등의 유명세에 눌려 있는 탓이다.

 

더욱이 섬 전체가 커다란 바위산을 이루고 있어

섬 안의 도로와 교통사정이 열악하다는 점도 외지인들의 발길을 막는 요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조차도 여행의 즐거움으로 기꺼이 받아 들인다면

욕지도만큼 인상적인 여행지도 흔치 않다.

 

섬 안에서의 교통편이 미흡한 것과는 달리

욕지도까지 가는 배편은 통영의 어느 섬보다도 편리하다.

 

운항편수와 출항지도 여럿일 뿐더러

뱃길의 풍광 또한 여심(旅心)을 절로 불러 일으킬 만큼 서정적이다.

그래서 80리의 짧지 않은 뱃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람들은 먼저 한려수도의 수려하고도 서정 넘치는 풍광에 매료되고 만다.

욕지도는 모두 1000여 가구의 주민이 살만큼 규모가 큰 섬이지만,

뭍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섬이다.

 

그래서 욕지도는 여름 한때 몰려오고, 몰려가는 피서지가 아닌,

사시사철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섬이기도 하다.

 

"욕지(欲知 , 알고자 하거든)"라는 섬이름처럼

남해안의 이 작은 섬에는 묘한 끌림이 있다.

 

모든 욕심을 버리고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

그 때 "욕지도"라는 섬을 한 번 떠올려 보자.

 

호수처럼 잔잔하게 흐르는 한려수도의 고운 물결이 정겹고,

빈약하지 않으면서도 결코 대단하지도 않은 소박한 풍경이 펼쳐진 섬이다.

 

또한, 주위에는 갯바위 낚시를 할 수 있는 바위가 즐비하며,

서산리 덕동해수욕장은 보기 드문 밤자갈밭이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욕지도는 등산과 낚시, 바다관광과 해수욕을 함께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이다.

 

욕지도 등산은 사방이 탁 트인 바다와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 절경이 일품이다.

부두에서 출발하여 야포까지 약 3km의 해안도로는 어촌마을의 풍경을 즐기는 구간이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된다.

이 코스는 총연장 약 12km,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로

 중간 중간 하산할 수 있어 시간에 맞추어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 망대봉코스: 소요시간 2시간/ 부두↔(차량이동)↔아포↔일출봉↔망대봉↔노적↔혼곡↔부두
* 천황봉A코스: 소요시간 1시간 30분/ 부두↔홍곡↔할매바위↔대기봉↔태고암↔부두
* 천황봉B코스: 소요시간 2시간/ 부두↔혼곡↔새천년기념탑↔마당바위↔대기봉↔태고암↔부두
* 약과봉코스: 소요시간 1시간 30분/ 부두↔시금치재↔약과봉↔논골↔부두
* 전체코스: 소요시간 4시간 30분/

     부두↔야포↔일출봉↔망대봉↔노적↔혼곡↔할매바위↔대기봉↔태고암↔시금치재↔약과봉↔논골↔부두

 

 

<연화도>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뜻의 이 섬은 통영 욕지면에 속해 있다.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형상은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같다.

매끄러운 구석이라곤 없이 풍성한 입체감을 자아내며 섬 풍경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연화포구를 둘러싼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섬의 절경은 동쪽 끄트머리에서 펼쳐진다.

 

동머리 혹은 네바위섬이라 불리는 이 곳은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바위들의 군상이 볼만하다.

해질 무렵에는 쇠잔한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든 바위가 장관이다.

이 곳은 또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경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네바위 끝섬 장도바위 틈속에 낙락고송 한 그루가 서 있다.

물한방울 없는 바위틈에서 살아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수십년 한결같은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연화도는 누구에게나 널리 알려진 통영권의 대표적인 낚시터이다.

여름이면 참돔, 돌돔, 농어떼가 많이 잡히고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과 씨알좋은 볼락무리가

더욱 낚시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낚시꾼들에겐 마음의 고향같은 바다낚시의 천국이다.

 

최근에 불교도량인 연화사가 건립되어 불교 신자들도 많이 찾는 편이다.

연화도는 비경과 전설이 어울리고 레저와 바다관광이 함께 하는 남해의 명승지로 해상 교통도 편리하다.

* 섬구성 : 본섬1, 부속섬2
* 면적 : 1,569,000㎡(부속섬 포함 면적)
* 인구수 : 204명

 

<산행코스> 

여객선터미널 - 연화봉(실리암) - 보덕암 - 용머리 - 여객선터미널 (약 2시간 30분 소요)

  

                                                                                    * * * * * * *  한국관광공사 자료 * * * * * * *

 

여러가지로 복잡한 일에서 잠시 머리도 식힐겸

가족들과 남도 섬 여행을 떠난다. 

 

대충 일과를 마친후 밤새 차를 몰고 통영에 도착

아침 6:50분 출발하는 욕지도행 첫배에 승선을 한다.

 

차를 몰고 섬을 느리게 일주를 한후 숙소를 정하고

다시 느리게 천왕산을 돌아와 쉬는것으로 하루를 마친다.

 

다음날 오전 8:20분 첫배를 타고 연화도로 출발

연화산과 보덕암을 돌아보고 용머리까지 가는 대신에

진해 벚꽃구경을 잠시하는것으로 일정을 조절하고

연화사쪽으로 내려오는것으로 짧은 소풍산행을 마친다.

 

 

 

 

 종주코스...야포의 들머리 초입

 돌담이 상당히 높습니다...방풍이 목적인듯

 삼여도...해안 일주도로에 내려서서 보면서 감탄사가 저절로

 보리밭

산행시작...시멘트 도로따라 수원지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천황봉이 바라보이고

 뒤돌아본 선착장

 

 태고암쪽으로

 태고암 고개마루에 있는 안내표시가 독특합니다

 조용한 암자 태고암

 태고암에서 바라보는 바다

 

 주능선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보이는 천황봉과 시설물

 이곳에서 되돌아 섭니다

 대기봉을 향하여

 대기봉 정상

 

 혼곡은 종주등로, 새천년기념탑은 해안도로로 내려서는길

 매바위의 조망..그림입니다.

 선착장 부근...욕지도의 최고 중심지

 수원지 뒤로 하노대도

 뒤쪽의 연화도도 당겨봅니다

 

 패리칸바위

 만의 모양이 한반도 지도라고 하더군요

 

거북바위 같습니다 

 

 

<연화도>  

 

 선착장 우측으로 이어진 길끝에 등산로 초입 

 반하도와 연화도 사이가 뱃길입니다

 내려다본 선착장

 

 바라보는 연화산 정상

 

 멀리보이는 욕지도 천황산

 

 우도와 반하도

 

 연화산 정상

 2등삼각점입니다.

 내려다본 사명대사 토굴터

  연화사

 

 연화도의 상징 용머리(네머리) 입니다.

 

 공사중 

 

 보덕암

 

 

 

 

 5층석탑...안내도와는 다른듯한 느낌

 연화사 가는길

 

 연화사

 

 연화사 옆으로 이어지는 마을길...초반이 임도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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