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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지리산

[지리산 서북능선]<성삼재-고리봉-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세걸산-바래봉-덕두산-구인월>

by 수헌!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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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서북능선]<성삼재-고리봉-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세걸산-바래봉-덕두산-구인월>

 

<팔랑치의 철쭉>

언   제 : 2022.05.07(금요 무박)  흐림

어디로 : 성삼재-고리봉-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세걸산-팔랑치-바래봉-덕두산-구인월 경로당

얼마나 : 산행거리 약23.3km(인월교차로까지 추가1.5km 제외)/산행시간 약 8시간 5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3:45  성삼재(1090m)/백두대간 능선/산행시작

04:15  고리봉(1248.0m) 정상/정상석

04:47  묘봉치/상위마을(3.0km)갈림길

05:25~05:35 만복대(1433.4m) 정상/전남북 도계능선 합류/일출 맞이(10분)

05:41  서시(견두)지맥,전남북 도계 갈림길/반달가슴곰 프랭카드/우

06:08  정령치/휴게소/주차장/737번도로/육교위 통과

06:29  큰고리봉(1305.4m) 정상/백두대간 고기리 삼거리 능선 갈림길/삼각점[운봉 25]/우

06:45  1279.3봉

07:02~07:32  1266.5봉/아침식사(30분)

07:43  1252.7봉

07:55  1212.1봉

08:12  세걸산(1220.0m) 정상/이정목

08:23  세동치/전북학생수련원(1.8km) 갈림길

08:34  1159.8봉

08:42  1142.6봉

08:44  부운치

09:10  1121.9봉/헬기장/삼각점[운봉301]

09:35  팔랑치

09:54  바래봉 삼거리/용산주차장(4.2km)갈림길

09:58  바래봉 샘터

10:07~10:12  바래봉(1186.2m) 정상/정상석/데크

10:28  1146.8봉

10:42~10:57  덕두산(1151.5m)정상/이정목/폐삼각점/급유 휴식(15분)

11:05  흥부골자연휴양림(2.7km)갈림길

11:35  829.1봉

11:50~12:08  614.4봉 직전 안부/거목 쉼터/급유 휴식(18분)후 좌측으로 하산시작

12:35  구인월/구인월 경로당/지리태극종주 종점,시점/서북능선 종주 종료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2022-05-07 지리산 서북능선__20220507_0344.gpx
0.60MB



 

오랜만에 무박산행에 나선다.

 

기록을 보니 예전에 심야버스로 김해로 내려가서 

신낙남으로 불리는 수계를 중심으로한 낙남정맥 미완성구간을 마치려고 

용지봉 부터 서낙동강의 끝 노적봉까지 이어간지 6년만에 무박산행이다.

 

철쭉시즌에 맞추어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28인승 무박으로 가는 산악회가 있어 따라나섰는데...

공지를 다시 확인하니 마지막 바래봉에서 덕두산으로 가지않고 바로 용산주차장으로 하산이라 잠시 당황했고

 

산행대장의 배려로 서북능선 종주자는 바래봉에 마감시간 4시간전에는 도착해야되며 

구인월이 아닌 지리산 I.C. 입구인 인월교차로 까지 1.5키로를 더가야한다는 S코스를 얘기하는데

 

바래봉에서 따져보면 2시간30분정도면 될듯한데 갸웃거렸지만...

밥먹고 씻을시간 까지 고려한다면 5시간 전에는 도착해야한다는 부담이 되더라.

 

28인승 두대가 성삼재에 도착했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맨 꼴찌로 산행을 출발한다.

일단 일출을 만복대에서 맞이하고자 부지런히 걸었는데 만복대 정상 도착에 맞추어 일출이 시작된다.

 

멀리 남강지맥쯤 능선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은

몇일전에 본 황매산 일출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반야봉의 넓은 품과 그 우측으로 노고단 종석대

성삼재로 흘러내렸다가 다시 자세를 세우며 고리봉을 지나 만복대로 이어진 아름다운 백두대간능선...

 

발 아래로 산수유로 유명한 구례 산동의 아침이 시작되는듯하고 

그 뒤를 감싸도는 서시지맥 산줄기는 보이지만 

당연히 보여야할 절대평등의산 무등산은 날씨탓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가야할 서북능선의 끝 바래봉의 모습은 멀리서 머리만 겨우 보인다.

 

만복대를 내려서면 전남북 도계를 따라 밤재와 견두산을 지나 

구례의 서시천의 섬진강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서시지맥 분기점을 지난다.

 

마한의 정장군이 성을 쌓아 지켰다는 정령치를 지난다.

 

고기리부터 구불구불 올라오는 도로 아래로 

천황산에서 문덕봉 고리봉으로 향하는 요천지맥과 고룡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우측 휴게소 너머로 보이는 지리산 모습...

 

철쭉 가득한 큰고리봉 정상에 도착하면

그동안 함께했던 백두대간은 좌측 고기리로 자세를 낮추며 수정봉 고남산으로 이어지고

서북능선은 직진하며 세걸산으로 향한다

 

1266.5봉을 지나며 간단히 아침을 먹고 다시 산길을 이어가는데 

구름이 몰려오며 능선을 덮어버리고 이후 바래봉까지는 조망의 기대를 접는다

 

세걸산을 지나 팔랑치에 가까워지면 산철쭉이 점점 많아지고 

철쭉을 보러온 사람들과 멋진 작품을 찍으려는 진사들로 붐빈다.

 

1년만에 바래봉을 다시 찾는다.

구름으로 조망은 좋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작년처럼 우비를 쓰지 않아도 된것에 감사하고... 

목표 도착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했다.

팔랑치에서 좀더 놀걸 그랬구나.

 

이후 구인월까지의 산길은 조망은 없지만 숲향 가득한 길...

그 길을 따라 서북능선의 마지막 산 덕두산에 도착한다.

 

캔맥주 한잔하며 여유로운 쉼

정면에 솟구친 삼봉산의 위용이 대단하다.

그 좌측으로 팔령재를 건너 오봉산과 옥녀봉 그리고 연비산이 작아보인다

이능선은 임천과 낙동강을 가르는 산줄기로 사납고 매서운 산줄기중에 하나로 기억된다.

 

덕두산에서 구인월까지 가파르게 고도를 낮추고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시간조절겸 급유 휴식시간을 충분히 보낸후

구인월 지리태극 종점인 구인월경로당에서 서북능선 종주를 마친다.

 

구인월교를 건너 인월읍으로 들어가 막걸리를 곁들인 식사를 하고

가까운 목욕탕에서 남는시간을 보낸후 인월교차로로 이동하여 산악회 버스를 타는것으로

오랜만에 무박산행을 마무리한다

 

 


성삼재에서 산행을 시작


출발은 꼴찌로






만복대 오름길에 뒤돌아본 백두대간


여명이 시작되고


친구


만복대




ㅋ 헤드랜턴을 꺼야하는데...


산수유의 마을 산동과 그뒤로 서시지맥 산줄기




일출이 시작되고




만복대의 일출


밤재를 지나 견두산을 향하는 서시지맥과 중앙뒤로 남원의 고룡산...좌측뒤로 요천지맥의 문덕봉 고리봉이 보이고


서시지맥 갈림길


뒤돌아본 만복대


천왕봉은 구름모자를 쓰고




바라본 큰고리봉 좌측아래로 백두대간 수정봉과 고남산이 보인다


정령치


정령치 휴게소와 그 뒤로 지리산 반야봉과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기리에서 정령치로 올라오는 도로


수정봉과 고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뒤로 우측 요천지맥 천황산이 도드라진다


큰고리봉 정상부에 오르며 뒤돌아본다




큰고리봉 정상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천왕봉을 바라본다


가야할 능선에 이름표를 붙여본다


운봉들판 좌측으로 백두대간 고남산


반야봉이 발군이다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를 한컷에


얼레지꽃밭


구름이 몰려오고


부운마을을 내려다보고




세걸산 도착


할미꽃 무리


조망의 기대를 접고


당일산행은 여기로 주로 올라오고


산철쭉이 곱다




지형도상 부운치


나무뿌리가 드러났는데

 


1121.9봉 헬기장


백두대간 산길을 바라본다


꽃길


잠시 모습을 보여준 바래봉




꽃길만 걸어야지


뒤돌아본 지나온 서북능선




팔랑치를 바라보고




팔랑치






바래봉 삼거리








바래봉 샘에서 물한잔 먹고








아쉽지만...




바래봉 정상


친구와 단체샷


우비 안입은걸 감사하고




덕두산으로


좋구나




덕두산 정상


삼봉산을 위하여


팔령재를 사이에 두고 좌측 오봉산,옥녀봉 우측 삼봉산


소나무 가지가 이상하네


지리산둘레길 걸을때 하룻밤 지냈던 흥부골 휴양림 갈림길


이 안부에서 남는시간 조정차원의 급유 휴식후 좌측으로...태극종주하려면 직진하여 614.4봉을 넘어야한다








구인월 경로당...지리 태극의 시점이자 종점












지리서북능선 완주를 축하하며



남는시간은 목욕탕에서...시설이 열악해서 권하고싶지는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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