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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산림청>(終)/100명산(강원권)

[치악산]...전재에서 비로봉넘어 가리파재까지(1박2일)

by 수헌! 200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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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종주](1288m)...전재에서 비로봉넘어 가리파재까지(1박2일)

 

<산림청 선정 100명산>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대봉 (1,181m)과 매화산(1,085m) 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곳곳에 산성과 사찰, 사적지들이 널리 산재해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과 신선대, 구룡소, 세렴폭포, 상원사 등이 있음.

사계절별로 봄 진달래와 철쭉, 여름 구룡사의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 가을의 단풍, 겨울 설경이 유명

 

<장벽처럼 솟은, 척 봐서 명산>
명산은 가까이 가보면 안다.

영동고속국도 원주를 지날 무렵 뭇 산을 제압하는 훤칠한 산이 보인다면 물어볼 것도 없이 치악산인 것이다.
들고을 원주(原州)에서 보면 그건 거대한 장벽이다.

17킬로미터의 장대한 주릉이 그대로 천여미터를 솟아올랐다.

이런 압도적 산세의 뒤편으로는 또 매화산(1085m)과 매봉산(1095m) 줄기를 실팍하게 뻗쳐 산물결 첩첩의 겹산을 만들고있다.

하여 사이사이 구룡사 큰골, 부곡분지, 상원골의 깊은 구렁을 형성한다.

한쪽은 개활지 끝의 1자형 산줄기로 바깥 세상에 선을 보이고 반대편은 겹산 첩첩, 웅숭깊은 맛을 들였다.

드러냄과 감춤이 반반씩인 이상적인 산세인 것이다.

구룡사 큰골의 감춤은 소나무의 왕 황장목이다.

증거처럼 절 입구에는 황장금표가 서있다.

상원골에는 ""낙엽활엽수의 박물관""이라는 천연기념물(93호) 숲이 있다.

부곡분지로는 고려 선비 원천석을 숨겨 칼로 나라를 세운 조선 태종을 허탕치고 돌아가게 했다.

명산 치악이 가진 덕이다.

. . . 산림청 자료 . . .

 

언   제 : 2006.9.2(토)~9.3(일) 맑음

어디로 : 전재-매화산-천지봉-비로봉-곧은치-향로봉-남대봉-시명봉-가리파재

            (약 27 km)

얼마나 : (첫날) 전재- 곧은치 : 약 11시간   (둘째날) 곧은치-가리파재 : 약 7시간

 

산행기록

  (첫날)  8:30  전재 출발                          (둘째날)  9:25 고둔치 비박지 출발

            9:45  헬기장                                            9:45  국형사 갈림길

           10:25  매화산 정상                                     9:50  향로봉

           10:55  휴식후 출발                                     9:55  삼각점,케른

           11:35  수레너미재                                     11:55  남대봉

           11:45  휴식후 출발                                    12:15  남대봉 출발

           12:30  967봉                                             12:20  상원사 갈림길

           12:40  갈림길 삼거리,점심                          12:25  영원사 갈림길

           13:50  점심,낮잠후 출발                             13:05  시명봉 정상

           14:05  천지봉 정상                                    13:30  내림길 중간 식사

           15:05  조망 암봉                                       14:00   식사후 출발 

           16:10  배너미 고개                                    14:15   1088 봉(무덤)

           16:30  휴식후 출발                                    15:20   철탑

           17:15  비로봉 정상                                    15:30   잣나무숲,낮잠

           17:40  휴식후 출발                                    16:00   휴식후 출발 

           17:45  세렴폭포 방향 갈림길                       16:10   명경사

           18:05  입석대 갈림길                                 16:20   가리파재

           19:20  활공장

           19:30  곧은치

 

 

 

... <첫날> ...

 

전재에서 가리파재까지 치악산 종주를 늘 생각하고 있다가

마침 추백의 영춘지맥길이 치악산 구간에 접어들자 합류를 하게된다. 

 

고속도로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치악의 주능선이 가슴을 뛰게한다.

새말 I.C.를 빠져나와 안흥방면으로  가다보면 전재에 이르고

이곳에서 아침을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목장길 따라 가지않고 바로 우측 능선으로 붙어 철망을 넘어가면 길은 의외로 뚜렷하다.

목장을 좌측에 두고 빙 돌아가는 능선길을 따른다.

 

비박장비로 중무장을 하고 가기에 배낭의 무게로 어깨가 아프지만 기분은 최고이다.

매화산을 눈앞에 둔 헬기장에서 한숨을 고른다.

 

빤히 눈앞에 보이는 매화산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코가 닿을듯한 가파른 오르막은 숨을 몇차례 고르고서야 정상(1085m)을 보여준다.

삼각점과 무덤 1기가 정상을 지키고 멀리 천지봉을 거쳐

비로봉을 향해 S자로 휘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정상에서 10여m 능선을 따라가다 그늘에서 먹는 한모금의 맥주맛은 기가 막혔다.

조금더 진행하다 능선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급격히 내려서는 길을 따른다.

 

가만 있으면 굴러 내릴듯한 내림길의 끝이 수레너미재이다.

이곳에서 한다리골이나 안흥의 강림면으로 하산이 가능하다.

 

철쭉나무 군락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967봉까지의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

능선은 조금은 부드러워지며 서서히 남쪽으로 틀어져 나간다.

 

천지봉을 눈앞에 둔 갈림길 삼거리에서 점심을 편다.

어차피 곧은치에서 지원군과 만나기로 했기에 잠깐 눈을 붙이는 여유도 갖는다.

 

천지봉(1087m)의 조망은 잡목들이 많아 의외로 좋지는 않다.

천지봉을 넘어 배넘이 고개까지는 커다란 굴곡없이 조금은 지루하게 이어진다.

 

비로봉을 향해 시계 반대방향으로 호를 그리며 돌아가는

능선을 걸어 배너미고개에 이르고 비로봉을 향해 힘을 모은다.

 

힘겹게 올라선 비로봉 정상(1288m)에는 먼저온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고

커다란 돌탑 3개가 지키는 넓은 정상은 

치악의 최고봉의 풍모를 갖춘 멋진 봉임을 세삼 깨닫는다. 

 

뒤쪽으로 지나왔던 매화산과 앞쪽으로 멀리 가야할 남대봉까지

이어지는 치악 주능선의 꿈틀거림이 느껴진다.

 

중무장을 한 때문인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여기부터 곧은치까지는 그야말로 고속도로이다.

중간에 해가 지고 어두워 져서야 곧은치에 내려서고

그곳에 이미 도착한 지원군과 합류해 비박을 준비한다.

 

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과 향로봉에 걸린 반달,

억새밭 헬기장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산상 연회는 밤늦도록 이어진다. 

 

 

고속도로에서 바라보는 치악 주능선

 

 

전재

 

 

목장길

 

 

바로 능선으로

 

 

내려다본 목장

 

 

매화산 직전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매화산

 

 

매화산 정상

 

 

매화산에서 바라본 비로봉과 천지봉

 

 

학곡 저수지 방향

 

 

이분 표지기가 바뀌었습니다

 

 

수레너미재

 

 

세월

 

 

철죽 군락

 

 

967봉

 

 

바라다본 천지봉

 

 

천지봉 오름길에서

 

 

천지봉 정상

 

 

비로봉

 

 

삼봉과 투구봉

 

 

뒤돌아본 매화산

 

 

저 아래가 구룡사 계곡

 

 

비로봉 돌탑이...

 

 

배너미 고개

 

 

부곡 방향

 

 

비로봉 정상 오름길에

 

 

비로봉 정상

 

 

천지봉과 매화산

 

 

가야할 남대봉

 

 

곧은치를 향하여

 

 

세렴폭포 갈림길

 

 

헬기장 지나

 

 

뒤돌아본 비로봉

 

 

입석대 갈림길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원주시 야경

 

 

향로봉위에 달은 뜨고

 

 

곧은치

 

 

비박 준비

 

 

산상 연회

 

 

달빛과 쏟아지는 별과함께

 

 

향로봉에 걸린달

 

 

 

... <둘째날> ...

 

밤늦게까지 벌였던 산상 연회의 여파로 출발이 3시간 이상 늦어진다.

참고로 곧은치에서 급수는 부곡쪽은 찾지 못했고

관음사쪽으로 5분여를 내려서면 우측으로 바위틈에 호수로 연결된 샘이있다.

 

향로봉까지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몸이 무겁다.

지리산 반야봉을 닮은듯한 향로봉(1043m)에서는 원주 시가지가 조망된다.

5분정도 더 진행하면 삼각점과 케른이 지키는 향로봉 쌍봉이다.

 

치악평전은 신불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신불평원이나

덕유산의 덕유평전 그리고 지리산의 세석평전에 비하여

많이 미흡하지만 억새밭 사이로 바라보는 비로봉이 제격이다.

 

치악평전을 지나 특징없이 이어지는 등로는 뒤쪽으로 비로봉과

앞쪽으로 백운산이 시원하게 바라보이는 조망바위봉에 이른다.

 

이곳을 지나 좌측으로 동판이 세겨진 바위벽을 지나 안부에 이르고

암봉을 좌측으로 돌아나가는 계단길을 지나면 남대봉 정상(1182m)이다.

 

마침 단체 산행객들로 시끌시끌하다.

이곳에서 영춘팀과 헤어진다.

영춘팀은 좌측의 대치 방향 능선으로

우리는 직진하여 시명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상원사 갈림길을 지나면서 시끌시끌한 등로는 삽시간에 조용해지고

그야말로 한적한 산행으로 이어진다.

 

시명봉 정상의 조망은 탁월하다.

멀리 비로봉까지 주능선과 상원사 우측으로 뻗어나가는 영춘지맥길

앞으로는 백운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다만 협소한 봉우리에 정상석 하나 없는것이 흠이다.

 

다시 발길을 돌려 내려오다 보면 무릎까지 올라오는 초원지대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좌측 지능선으로 흐릿한 길을 따르지 말고 그냥 길따라 내려가야한다.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무덤이 지키는 잡풀 무성한 봉우리(1088m)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꺽이는 길이 가리파재로 이어지는길이다.

풀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송전 철탑을 직진하여 통과하면 좌측으로

바위굴이 눈에 들어오고 잣나무 숲이 이어진다. 

잣나무 아래에서 자리펴고 잠시 쉬면서 오수도 즐긴다.

 

몇발자욱 내려서면 안부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좌측 하산로를 따르면 명경사가 나온다.

 

시멘트 포장길을 조금 더 걸어 가리파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원군과 합류해서

영춘팀이 도착할 신림의 싸리치로 출발한다.

 

 

관음사 방향 샘물

 

 

아침은 미역국

 

 

연회장을 지나

 

 

 

이질풀

 

 

야생화와 억새

 

 

향로봉을 향해

 

 

향로봉

 

 

향로봉에서 바라본 원주시

 

 

멀리 남대봉

 

 

삼각점과 케른

 

 

반가운 표지기도 보이고

 

 

치악평전

 

 

뒤돌아본 비로봉

 

 

치악평전을 지나며

 

 

조망바위봉에서 뒤돌아본 향로봉

 

 

좌측의 삼봉과 구름속의 비로봉

 

 

백운산

 

 

저넘이 아들바위(?)

 

 

남대봉

 

 

남대봉 헬기장

 

 

영춘팀과 헤어지고

 

 

시명봉 가는길

 

 

영원사 계곡

 

 

시명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상원사와 우측으로 뻗어나가는 영춘지맥

 

 

앞으로는 백운산이...

 

 

초원지대도 지나고

 

 

무덤이 지키는 1088봉

 

 

철탑을 통과하고

 

 

바위굴

 

 

잣나무 숲

 

 

명경사

 

 

국도에 도착

 

 

가리파재(치악재)

 

 

신림터널 옆으로

 

 

 

임도따라 오르면

 

 

싸리치

 

 

날씨도 좋았고

 

 

석양무렵

 

 

잠자리의 외줄타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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