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쌍곡계곡을 끼고 빼어난 암릉을 감추고...

 

[칠보산]...쌍곡계곡을 끼고  빼어난 암릉을 감추고...

 

언   제 : 2009.7.19(일)  흐림

어디로 : 떡바위-구봉능선-칠보산정상-청석재-문수골-떡바위(원점회귀)

얼마나 : 도상거리 약 5.2km/산행시간 약 6시간(식사 1시간,계곡 휴식 50분 포함)

 

 

 <산행지도>

 

                                                                                                              ...출처 한국의 산천 ...

 

[칠보산]

칠보산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장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고 한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고, 고사목과 노송이 암봉과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이 산은 송이버섯 산지로 유명하며, 또한 칠보산에 오르는 길목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는 고찰 각연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에는 보물 제 433호인 석조비로 사나불좌상, 통일대사탑비 등이 있어 관광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 아래로 각연사와 청석골 계곡이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덕가산과 희양산이, 서북쪽으로는 쌍곡계곡과 군자산이 가깝게 보인다.

 

칠보산...

예전에 추억의 백두대간팀에서 속리산 북능선 종주라하여

애기암봉-장성봉-막장봉-투구봉-남군자산-쌍곡으로 능선을 이어본적이 있다.

남군자산에서 지친몸을 추스리며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하는데

쌍곡계곡너머 빼어난 암릉을 가진 산이 자꾸만 눈길을 끌더라.

 

3년전인가...

마분봉-악휘봉-칠보산을 잇는 연가의 정기산행하던중

마분봉 악휘봉의 아름다움에 배는 부르고 여름날 계곡의 유혹에

칠보산을 생략하고 살구나무골로 하산할때가

함께 가시던 san001님과의 마지막 산행이었다.

 

어제...  

폭우가 온다는 예보때문인지 가려고 했던 칠보산 산행이 취소되고

오늘 따로 산행에 나선다.

 

원래 칠보산은 계곡도 좋지만 예전에 멀리서 바라보던 구봉능선의 기억때문에

떡바위 초입에서 능선으로 소리없이 스며든다.

 

편안한 숲길과 아기자기한 암릉길과 잘 어울린 소나무들로 발길은 저절로 더뎌지고

한봉우리 한봉우리 넘을때마다 그 다음 봉우리가 기대가 된다.

 

희양산부터 장성봉 대야산 남군자산 군자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 조망도 좋고

직벽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쌍곡계곡과 숲에 가려진 살구나무골도 깊어 보인다.

단양의 도락산처럼 암릉과 잘 어울리는 소나무들이 더 좋은것 같다.

 

마지막 암릉을 올라 칠보산 정상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좌측 청석재 쪽으로 내려선다.

우측 계곡 아래로 각연사가 내려다 보이고 정면의 보배산이 당당하다.

 

청석재에서 잠시 내려서면 문수골 계곡이 시작되고

이미 단체 산행객들은 모두 빠져나간 다음이라 계곡은 내차지가 된다.

 

계곡에서 물놀이하며 산행의 마무리를 한후

떡바위로 하산 함으로써 넉넉한 여름산행을 마친다.

 

 

 떡바위에서 바라본 보배산

 

 쌍곡계곡의 돌고개

 소리없이 구봉능선으로 올라섭니다

 군자산은 구름속에

 

 곳곳에 조망처가 많고

 뒤돌아본 좌측의 남군자산

 몇봉이지?

 쌍곡에서 제수리치로 올라가는 도로가 가물거리고

 

 

 쌍곡휴게소의 대형 차량들

 

 

 

 

 구불구불 휘어지는 쌍곡계곡

 

 

 

 제모습을 드러낸 군자산 정상부

 군자산과 쌍곡계곡

 

 막장봉과 시묘살이골

 칠보산 정상

 

 

 우측 뒤로 모습을 드러낸 대야산

 

 살구나무골이 깊어보입니다.

 

 

 

 좌측의 악휘봉과 중앙에 햐얀 희양산

 

 산그리매...좌측의 장성봉과 막장봉 우측뒤로 대야산

 

 

 각연사 

 좌측의 둔덕산과 시루봉

 뒤돌아본 칠보산 정상

 

 

 

 보배산이 멀어보입니다

 청석재

 

 

 

 

 이곳에서...

 

 

 

 

 이것이 떡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