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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지맥(9·50)/홍천(춘천)지맥

[홍천(춘천)지맥1]<관천리 두물머리-한치고개>...홍천강의 발원지를 향한 첫발걸음

by 수헌! 201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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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춘천)지맥1]<관천리 두물머리-한치고개>...홍천강의 발원지를 향한 첫발걸음

<춘천지맥의 출발점...홍천강과 북한강의 두물머리>

언   제 : 2014.3.16(일)  연무

어디로 : 관천리 두물머리-깃다봉-슬어니고개-송이재봉-새덕산 능선갈림길-한치고개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3km/산행시간 약 6시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57~10:46  강촌역앞 5번 관천리행 버스/관천리 마을회관 종점하차

10:57  관천리 본말 두물머리/산행시작

11:03  관천리 마을회관/좌측길로 마루금 만나 능선으로 진입해야 하나 지난 여름 지나온길이라 그냥 우측 도로따름'

11:09  캠핑장 넘어가는 도로 고개마루/우측 산길 진입

11:19  송전탑(#9)/잡목,잡풀지대

11:30  204.9봉/잡풀지대

11:43  개옹개 안부

11:55  전주이공묘소

12:06~12:55  239.9봉/점심식사

13:08  송전탑(#14)/살짝 알바한걸 깨닫고 뒤돌아섬

13:32  송전탑(#16)

13:50  370.1봉

14:15  444.7봉/삼각점[용두 302]/최근 25000 지형도에는 표기없음

14:20  송전탑(#22, #40)

15:19  분기봉/깃다봉(329.8m) 왕복후 우측 아래로

15:31  슬어니고개/이동통신탑/도로건너 절개지 우측으로

16:05  평상

16:37  송이재봉(494.9m)/우

16:54  새덕산(춘성대교) 분기봉/작은 공터봉/우

17:06  410.4봉/삼각점[춘천 455]

17:08  한치고개/MTB 코스 표시/한치령 표지석/산행종료

 

한치령에 올라와있던 차량(강촌 머루사랑 사장님)의 도움으로 굴봉산역까지 편안히 옴

 

<산행사진...조은산님 자료>

 

춘천지맥

홍천강 발원지인 한강기맥 청량봉에서 북으로 분기하여 응봉산, 백암산, 소뿔산, 매봉, 가리산, 대룡산, 연엽산, 봉화산을 지나

춘성대교방향으로 한줄기를 떨구고 남서진하여 홍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관천리 본말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다.

 

청량봉분기점(1,052m)~5.9~하뱃재~10.2~응봉산(1096.5)~5.5~행치령~6.6~백암산(1099.1)~4.4~가마봉(1191.5-0.4)~5.0~소뿔산(1108)

~4.8~가마봉(924.7)~2.7~거니고개~8.5~매봉(800.3)~4.5~홍천고개~4.4~가삽고개~1.3~가리산(1050.9)~4.3~늘목고개~7.1~가락재

~6.0~대룡산(899.3)~5.1~응봉(759-1.0)~1.6~연엽산(850.1)~7.8~모래재~9.4~나가지고개~1.7~꼬깔봉(420.5)~2.3~추곡고개~2.4~

소주고개~3.5~봉화산~3.2~한치고개~0.7~460봉(분기봉)~2.5~술어니고개~7.3~본말........128.7km

 

춘천지맥의 끝.

영월지맥을 시작하면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영춘지맥에 의문을 가지긴 했지만

춘천지맥의 끝점까지 짚어볼 여력도 없이 그런가보다 했던 것이 어느덧 그 끝점에 이르고 보니

 다시금 그 내력을 꼼꼼이 찾아보게 된다.

 

산경표는 청량산에서 분기한 산줄기를 대룡산에서 봉의산으로 마감하고,

대동여지도는 지명표기 없이 여러 줄기가 그려져 있다.

신산경표에는 영월지맥, 춘천지맥이 따로 이면서도 일반적으로는 ‘영춘지맥’으로 더 알려져 있다.

 

 

‘영춘지맥’은 십수년전 남한 100지맥의 원조(!)이신 박성태님이

한강기맥에서 남과 북으로 가지를 친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을 보태 ‘영춘지맥’으로 월간지에 소개하면서 일반에 알려졌다.

 

박성태님의 고견을 요약해 보면,

한강을 가두는 큰 울타리는 한북정맥-백두대간-한남정맥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하여 본류를 이루는 팔당댐 이후는 한강하류로 따로 두고, 그 윗부분을

한강기맥이 횡으로 남과 북으로 나누고, 영춘지맥이 종으로 상류와 중류로 나눈다고 봤다.

 

즉, 횡으로 나누는 한강기맥은 북한강과 남한강을 구분짓고

종으로 나누는 영춘지맥은 한강의 중, 상류를 구분 지으면서 위쪽(춘천)은 강원도와 경기도를,

아래쪽(영월)은 강원도와 충청도를 나누는 큰 줄기로 보았다.

(박성태의 두발로 읽은 산경표: http://user.chollian.net/~park56eh/index.htm)

 

그래서 영춘지맥의 북쪽 끝을 한북정맥에서 내려온 화악지맥의 끝점과 마주보는 춘성대교로 향한 것이다.

이는 산자분수령에 따른 산줄기분류체계와는 다소 어긋나는 지론이기는 하지만

백두대간과 구정맥을 제외한 지맥 중에서 이 두산줄기를 이어놓으면,

위에 언급한 이유있는 요건에다가,

실거리 300km에 달하는 길이로 보나 여기 속해있는 산세들로 보나

웬만한 정맥을 능가하는 튼실한 산줄기가 된다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홍천북지맥

어쨌든 이런 관점에 있어 옳고 그름을 논할 수는 없는 일이고, 판단은 각자 개인의 몫이다.

위의 논지대로의 의미를 부여하면 영춘지맥인 것이고,

나처럼 영월따로 춘천따로하는 따로국밥 메뉴라면 강의 하구를 쫒는게 맞지 싶다.

청량봉 아래 미약골 골짝에서 발원한 홍천강을 쫒아 내려온 마루금.

다른 이름으로 홍천북지맥이라 할 수 있는 춘천지맥이라면 당연히 홍천강의 하구로 가는게 맞지 않겠나.

 

이상 조은산님 자료

 

<박성태님의 신산경도>

여름철에 시작했다가 초전박살난 춘천지맥 첫구간을 시작한다.

오늘은 한울타리님과 에버그린님이 함께한다.

한울타리님은 이미 10여년에 끝냈던 영춘지맥의 방점을 찍으려는것이고

에버그린님은 점은 다 찍었지만 선의 연결이 안되어 다시 하신다고한다.

나는 일부지역을 빼고는 거의 미지의 능선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부정기적으로 천천히 이어갈 계획이다.

 

 

따듯한 봄날이지만 연무가 끼어 조망이 좋지 않다.

초반 철탑봉에서 204.9봉 인근의 지독한 잡풀지대를 그나마 계절탓에 큰 어려움 없이 돌파한다.

이후 능선은 오르내림이 많지만 호젓한 길이다.

다만 누군가에 의해 거의 모든 표지기는 제거된 상태라 능선을 잘 살펴야될듯하다.

 

한치고개에서 대중교통 이용방법은

한치고개에서 우측으로 떨어지면 가정리 종점이며  강촌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14:50 18:50에 있고

좌측의 백양리 종점(4.6km)에서 굴봉산역으로 나가는버스는 14:05  18:00 20:40 에 있다.

 

 

강촌역

바라본 삼악산

9시 50분 예정인 관천리행 버스

 

관천리 종점 도착

두물머리를 바라보고

 

출발점에 섰습니다

좌측은 홍천강

철탑봉을 목표로

북한강쪽 풍경

마을회관을 지나

오토캠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건너

지난여름에 악전고투한 지점에 다다릅니다

 

홍천강과 그뒤로 왕터산 능선

여름이면 끔찍합니다

마의구간을 뚫고 한숨돌리면

 

개용개 안부

 

전주이공 묘소

 

잡목사이로 북한강

뒤돌아보고

편안한 길을 걷다가

이크 살짝 알바 했습니다...좌측의 능선을 놓쳤습니다... 되돌아섭니다

 

444.7봉

춘천지맥 능선이 정면에 펼쳐집니다..중앙의 봉화산

최신 25000지형도에는 없는 444.7봉

삼각점

홍천강 충의대교와 그뒤로 좌방산

임도길

북한강 풍경

자작나무 조림지

아무런 흔적 없이 평범한 깃다봉

깃다봉에서 내려다본 슬어니고개 도로

다시 전위봉으로 되돌아와 슬어니고개로

슬어니고개

 

 

평상

불기산부터 호명산까지 이어지는 명지지맥을 가름해보고

송이재봉(494.9m)

아무런 표지도 없고 누군가가 표지기들을 고의로 제거했습니다 

 

새덕산 능선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은 낙엽속에 딩굴고

 

410.4봉

삼각점

한치고개로 내려서고

이곳에서 귀인의 도움으로 굴봉산역까지 편안하게

뒤풀이 끝내고 집으로...굴봉산역위로 보름달이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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