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수락산]...잔잔하게 이어지는 호젓한길
언 제 : 2006.10.28 (토) 맑음
어디로 : 청학리 수락산 입구-굴바위-국사봉-순화궁고개-305봉-도솔봉-순화궁계곡-순화궁고개
얼마나 : 약 4시간 (식사및 넉넉한 휴식 포함)
< 순화궁 계곡의 단풍과 오솔길 >
산행기록
11:30 계곡 들머리
11:45 움막
11:50 굴바위
12:05 헬기장
12:10 국사봉 정상
12:55 순화궁고개
14:00 305봉
14:30 도솔봉
14:45 순화궁 계곡 으로 하산시작
15:25 순화궁 고개
오전에 볼일을 보고나니 시간이 애매하지만
이럴때를 염두에 두고 있던 국사봉을 떠올린다.
그전부터 국사봉에서 순화궁고개 너머
수락산 연결 코스를 생각해 두고있었고
최근에는 한서락님이 이 일대를 다녀오신 글을 읽은터라
부랴부랴 배낭을 매고 나선다.
청학리 수락산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수락산과 반대방향으로 계곡을 건너 축대옆으로 올라선다.
많은 사람들이 다닌길은 아니지만 과수원 뒤쪽으로 길은 분명하다.
한적하고 푹신한 육산의 능선은
산허리를 감싸고 도는 교통호 군사시설이 옥의 티이다.
굴바위로 짐작되는 비박하기 좋은 바위도 지나고
참나무 낙엽길과 솔잎깔린 길을 걸으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하고
커다란 지하벙커는 먼지만 자욱히 앉아있다.
순화궁 고개로 내려서다 단풍이 한창인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 컵라면으로 허기를 매운다.
눈을 감고 낙엽지는 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커피 한잔으로 오늘 하루는 행복하다.
순화궁 고개로 내려서서 길을 건너면 계곡입구 초소를 지나
절개지 사면 따라 바로 능선으로 올라선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길따라 걷다
솔잎 소복히 쌓인 전망바위에 자리 깔고 벌러덩 누워버린다.
멀리 불암산에 또 헬기가 뜬것이 보인다.
누군지는 몰라도 별일 없어야 하는데...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싫은 기분은 오랜만이다.
도솔봉을 향해 걸음을 옮기다
덕능고개로 이어지는 갈림길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산행객들을 만날수 있다.
도솔봉을 지나 다시 우측 계곡길로 내려선다.
단풍속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계곡길은
혼자 걷기가 아까울 정도이다.
천천히 게으른 걸음으로 계곡길을 내려와
순화궁 고개에 도착함으로서
짧막하지만 깊은 가을 산행을 마친다.
산행 들머리
과수원 뒤로
낙엽을 밟으며
움막 (물이 나옵니다)
길이 좋습니다
비박하기 안성맞춤
솔잎을 감촉
헬기장에서 바라본 수락산
청학리 방면
국사봉 정상
먼지만 쌓인 군 시설물
수락산 주능선
국사봉의 단풍
이곳에 앉아서 커피한잔 마시며
순화궁 고개로 내려서고
순화궁 고개
저곳으로 올라
군 시설물
넌 누구니?
이런길을 좋아합니다
불암산
이곳에 누워버렸습니다
덕능고개 갈림길
수암사 계곡과 동막골...산님 생각이
도솔봉
도솔봉에서 바라본 수락산 주능선
순화궁계곡과 국사봉
순화궁 계곡의 단풍
물도 조금은 보이고
단풍이 한창입니다
계곡의가을
날머리가 가까와지고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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