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봉-국망봉] <가평/포천>... 장쾌한 한북정맥 눈산행
[도마봉-국망봉] <가평/포천>... 장쾌한 한북정맥 눈산행
가자 국망봉으로...
언제:2025.01.25(토) 맑음
어디로:도마치고개- 도마봉-신로봉-돌풍봉-국망봉-적목용소
얼마나:약 10.7km / 5시간57분
산행기록
09:31 도마치고개 아래 국망봉 들머리 출발
09:52~09:57 가평(화악)지맥,강원,경기 도계능선 합류/우측 헬기장(855m) 조망,왕복
10:12~10:24 도마봉(883.3m)/3군경계봉(가평,포천,화천) / 가평(화악)지맥 분기봉/ 한북정맥 합류 / 조망 휴식(12분)/ ←
10:45 815.5봉
11:51~11:57 신로봉(981.1m)/ 정상석 /가리산 능선 분기점 / 조망(6분)
12:02 신로령 / → 휴양림(2.5km) / ↑
12:06 삼각봉(996.6m)
12:29 돌풍봉(1111.3m)
13:10~13:36 국망봉(1167.3m) / 헬기장 / 삼각점[갈말 26] /정상석 / 약식 시산제,휴식(26분)
13:42~14:12 1155.6봉 / 헬기장 / ↑ 견치봉(1.2km),한북정맥 /점심(30분)후 ↖ 용소폭포(2.7km) 하산 시작
15:12 무주채폭포
15:26 용소폭포
15:28 용소폭포 주차장 / 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GPX 실트랙 첨부 (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도마봉(883.4m)
도마봉(道馬峰)는 도마치(道馬峙)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도마(道馬)’라는 이름은 궁예(弓裔)가 왕건(王建)과의 명성산전투(鳴聲山戰鬪)에서 패한 후 도마봉 부근에 이르렀는데,
산길이 험하여 모두 말에서 내려 말을 끌고 고개를 넘어갔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해진다.
또는 궁예가 왕건의 군대에 쫓겨서 도망친 고개라 하여 ‘도마치’라고 불리게 되었다고도 하지만 출처가 정확하지 않다.
=> 도마봉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 기준으로 가평천을 가르는 가평지맥의 분기점이며 신산경표상의 화악지맥과 일치한다
국망봉(1167.3m)
『여지도』에는 관음산(觀音山) 동쪽에 국망산(國望山)으로,
『팔도분도』에는 관음산 동쪽에 망국산(望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망국산(望國山)은 영평현 동쪽 50리에 있고 남쪽으로 화악(華岳)과 이어져 있다."고 되어 있다.
태봉국 궁예와 왕건이 싸울 때 궁예왕의 부인 강씨가 이곳으로 피난을 와 토굴을 파고 살면서
태봉국의 수도 철원을 바라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궁예가 어릴적에 철원을 바라보며 "국가 도읍지는 여기로구나."하였다고 하여 부르게 된 이름이라고도 한다.
=> 백두대간 추가령에서 분기하며 임진강과 한강을 가르는 산줄기로써
휴전선을 넘어 남쪽으로 대성산 복주산 광덕산 백운산을 지나 다시 크게 솟구친 봉우리로써 가평과 포천의 군계이다.
경기도에서 4번째 높은 봉이다.
밴드의 신년 첫 정기산행은 포천과 가평의 국망봉이다.
수도권에 가까우면서 장쾌한 한북정맥 방화선 능선을 걸으며 겨울 심설산행을 맛볼수있겠다라는 기대를 했는데
예상밖의 포근한(?) 날씨로 눈꽃과 상고대 만발한 풍경은 볼수 없었지만
고산답게 눈쌓인 설산과 거칠것 없는 조망을 마음껏 누린 멋진 산행으로 기억되겠다.
조용하게 뒤에서 남들을 배려하는 밴드방의 맴버들
등력은 모르겠지만 마음씀씀이와 분위기만큼은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차량 두대는 날머리인 용소주차장에 한대는 도마치고개에 주차시키고 산행을 시작한다
가야할 국망봉을 바라보고
가평지맥 능선에 접속하고
우측의 헬기장을 다녀온다
가슴이 뛴다
여기서 번암산을 갈수도 있다
가평지맥 능선은 발자취가 없다
국망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도마봉으로
한북정맥에 접속한다...도마봉은 가평지맥 분기봉이다
단체샷
인사나누고
각흘산을 사이에두고 좌측은 영평(명성)지맥, 우측은 문혜(대득)지맥 산줄기이다
명성산을 당겨본다
국망봉으로
겨울산의 아름다운 모습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가평지맥 산줄기
신로봉 우측으로 가리산이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드러낸다
겨울 방화선길...여름은 죽음이다
지형도에는 여기가 도마치고개이다
누군가의 수고로 편안하게 간다
뒤돌아본다
아! 국망봉
화악산 응봉도 모습을 드러낸다
선두를 이끄는 두분의 모습
방화선길
100명산인 양구 사명산도 모습을 드러내고
사명산을 당겨봤다
화악산도 당겨보고
신로봉이 매의 머리처럼 매섭다
중봉도 당겨본다
바라보며 하나하나 눈맞춤을 한다...정면으로 우리국군의 최전선 대성산과 우측으로 화천 해산도 보인다
명지령을 당겨본다... 그 뒤로 해산...비수구미 마을로 유명하다
북주산 좌측뒤로 대성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대성산을 당겨본다...매년 가을 딱 한번 개방된다
복계산도 당겨보고
하늘이 좋다
신로봉으로 바로 오르는길은 눈속에 파묻혔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뚫고 올라간다
신로봉 도착
가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많이 험하다
돌풍봉에 가려졌던 국망봉 정상이 보습을 보인다
신로령에서 바라본 내모습
일행들은 국망봉을 향하고 나는 천천히 뒤쫓아간다
지나온 능선뒤로 북한의 오성산도 모습을 보인다
신로령에서 바라본 신로봉
신로령
가리산 뒤로 파주의 감악산까지
팍팍한 오름길
상고대는 이정도로만
돌풍봉을 넘어
국망봉으로
후미를 잡았다
금학산에서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차탄지맥 산줄기
국망봉 도착
이등삼각점
멀리 소양지맥의 대암산일것이다...우측으로 춘천의 삼악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한북정맥 산줄기...장쾌하다
대성산을 당겨본다
좀더...
가리산은 설악의 가리봉과 느낌이 비슷하다.
당겨본다
철원평야 뒤로 북한의 고암산과 우측으로 역시 북한의 오성산...둘다 천혜의 요충지인데...
좌측으로 귀목 명지 연인산으로 이어지는 조종지맥 산줄기와 우측으로 북한산까지 모습이 보인다
북한산과 도봉산을 당겨봤다
우측으로 감악산까지
감악산을 당겨봤다
포천 일동
간단하게 산신령께 올해 첫 산에 들음을 고한다
단체샷
겨울산의 아름다움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용소쪽으로 하산
한북정맥은 직진
가파르게 쏟아져내린다
무주채폭포 도착
친구가 함께해서 더욱 좋다
용소폭포 도착...오늘도 행복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