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산]<경북 의성/ 군위>... 조망좋은 의성과 군위의 최고봉
선암산 오름길에 뒤돌아본 화산과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금호(팔공)지맥 산줄기
언제:2024.10.01(화) 흐림
어디로:수태사- 좌측 능선 - 선암산- 뱀산 -우측능선 - 수태사
얼마나: 산행거리 약 6.5km / 4시간 45분 소요 (식사 1시간 포함)
산행기록
10:35 수태사 주차장/ 좌측 들머리 이정표
11:24~11:40 입석 / 조망 휴식
12:20 쌍계(선암)지맥 합류/ →
12:35~13:35 선암산(881.0m) 정상 / 헬기장 /삼각점[화북301]/빙계온천, 대동리 능선 분기점 / 점심식사(1시간)
13:43 중봉(864m)/ 옥녀봉 능선 분기점 / 뱀산 왕복후 우측으로 진행할 예정
13:55 매봉산,한티재(1.1km) 갈림길 삼거리 /압곡사(2.3km) 방향으로 진행
13:57 뱀산(837.7m) 정상 / 되돌아섬
14:10 중봉 원위치/ ← 옥녀봉 능선 따름
14:30 전망암
14:38 692.2봉 / 이어서 옥녀봉 능선 버리고 ↗
15:20 수태사 / 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 중심의 "대한 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 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 이야기)
선암산 [船岩山] 은...
의성과 군위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의성과 군위의 최고봉(881.0m)이다.
선암산의 유래는
과거 천지가 개벽할 때에 온 세상이 물로 가득 찼었다고 한다.
그 당시 선암산에 배 모양의 바위만 보였다고 하여 이 산을 선암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또한 선암산은 뱀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산은 암석의 노출이 많은 돌산으로 산세가 험준하여 여름철에 뱀을 잡는 땅꾼들이 이 산을 찾아와 많은 뱀을 잡아갔다.
이처럼 뱀이 많이 산다고 하여 뱀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는 선암산에서 남동 방향으로 1㎞ 떨어진 곳,
즉 의성군 가음면과 군위군 의흥면, 삼국유사면의 경계에 해당되는 지점을 뱀산이라고 부른다.
쌍계천의 최상류부에 해당되는 소지류 하천의 발원지이다.
선암산의 북쪽 사면은 쌍계천의 분수계이며, 남서 사면은 지호천의 분수계에 해당되어 두 하천을 나누는 경계가 된다.
선암산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유천화산암층군으로 유문암 및 유문 석영 안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문암이나 안산암과 같은 화산암은 퇴적암에 비하여 침식저항력이 크므로 다른 산지보다 높이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선암산 주변에 해당되는 한티재~매봉산~북두산~복두산 일대는 유문암 및 유문 석영 안산암이 기반암으로 산지가 환상(環狀)의 형태를 띤다.
또한 한티재에서 빙계 온천 방향인 북서~남동 방향으로 단층선이 지나가는데,
이러한 단층선을 중심으로 침식저항력이 낮아 주변 산지보다 낮은 안부가 형성되기 쉽고 단층선곡이 발달한다.
암석의 노출이 많은 선암산은 애추[바위 조각으로 덮혀 있는 반원추형의 비탈길]가 잘 발달하고 있다.
특히 선암산의 남사면에 대규모의 애추군이 발견되는데, 규모는 30×60m, 70×60m, 45×170m 정도이다.
남사면뿐만 아니라 북사면에서도 소규모의 애추군이 발달하고 있다.
선암산은 의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지이며,
경사가 급하고 산세가 험준하여 의성 지역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지역의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산지 가운데 하나이다.
등산 코스는 빙계 온천~선암산~뱀산~한티재~매봉산~복두산~북두산으로 이어지는 코스와
빙계 온천~선암산~뱀산~한티재~불암사~빙계 온천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가장 유명하다.
첫 번째 코스는 가음면 현리리 대동리 마을의 경로당에서 시작하여 선암산을 오르는 코스이다.
두 번째 코스는 빙계 온천에서 복두산과 북두산 그리고 한티재를 지나 선암산으로 오른다.
한티재에서 바로 선암산으로 오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빙계 온천이나 대동리 마을에서 시작되는 코스를 이용하고 있다.
... 출처 : 디지털 의성문화대전
청노루님 자료 모셔옴
선암산은 쌍계천을 가르는 쌍계지맥의 주산으로
수계 중심의 대한산경표 기준으로 쌍계지맥이라 칭하며 신산경표의 선암지맥과 일치한다.
쌍계지맥이라 함은
백두대간- 낙동정맥 - 금호지맥 - 위천지맥 - 쌍계지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주요경로는 선암산분기점 – 매봉 – 두만재 – 매봉산 – 한티재 – 뱀산 – 선암산 – 지경재 - 28번국도 – 서낭당고개 – 선방산 – 오실고개 - 쌍계천/위천 합수점에서 맥을 다하는 약 55.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 출처 : 대한산경표(다음카페)
오늘도 설악에 들기로한 계획이 날씨가 좋지않아
취소하고 차의 방향을 남쪽으로튼다.
새벽에 일어나서 날씨를 확인한다.
전국에 비예보인데 영남쪽이 비교적 양호해보여
군위와 의성의 최고봉인 선암산으로 정했다.
수태사 앞에서 바라보는 선암산의 암릉이 위협적이다.
주차장 좌측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한바퀴 도는길...
성벽처럼 둘러친 암릉이 길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든다.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커다란 입석이 자리한 전망암에 오른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옥녀봉 뒤로 조림산과 낙동정맥 가사령에서 금호강을 감싸며 이어온 산줄기가
방가산에서 화산으로 길게 펼쳐지고 그뒤로 이 지역의 맹주 팔공산이 하늘 높이 자리한다.
우측으로 가산과 그옆에 칠곡의 진산 유학산 그 우측으로 구미의 진산이며 100대명산인 금오산이 군계일학이다.
서쪽 멀리보이는 우뚝 서있는 두개의 산은 신라불교도래지로 알려진 위천남지맥의 냉산과 청화산이 되겠다.
가파르지만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크게 위험하지는 않고
표지가 많이 붙어있는 쌍계(선암)지맥과 만나며 마지막 힘을내어 선암산에 올라선다.
정상부는 의외로 넓고 평평하다.
헬기장에서 오랜만에 부대찌개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중봉을 지나 뱀산을 왕복한후
중봉으로 되돌아와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바꿔탄다.
긴 내림길 중간에 전망암에서 내려다본 수태사의 모습이 아늑하다.
마지막 692.2봉을 지나며 옥녀봉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 수태사로 하산함으로써 오늘 산행을 마치고
조용하고 정갈한 산사 수태사를 한바퀴 돌아본다.
수태사 가는길에 올려다본 선암산
수태사를 바라본다
옥녀봉을 마주하고있다
들머리
위압적인 산세
길은 나쁘지않다
이정표도 많고...거리는 무시해라
도토리가 지천이다
흙으로 돌아가는 나무들
조망이 열리며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산들
절벽지대가 많다
당겨본다
예쁜하늘도 쳐다보고
쉼터
포항 가사령 위에서 분기해서 금호강의 낙동강 합수점인 대구 달성의 강정보까지 이어지는 131.5km의 산줄기이다.
이름표를 붙여본다
의성지방이 산들은 유난히 부처손이 많다
위천남지맥의 냉산 청화산이 우뚝서있다
입석
올라가본다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가야할 선암산 정상을 바라보고
성채같다
팔공산을 바라본다
옥녀봉치고 순한곳은 없다
신라불교도래지 냉산과 청화산
더이상 접근은 위험하다
삼국유사의 인각사가 있는 군위호와 방가산
선암산 정상인데...정상석이 없다
헬기장
3등삼각점
오늘은 부대찌개로...
중봉 가는길
중봉 도착...뱀산 왕복후 우측 옥녀봉능선으로 내려서야한다
한티재로 이어지는 쌍계지맥에서 압곡사 방향으로
뱀산 도착...되돌아선다
중봉에서 옥녀봉으로
급경사 내림길
아마도 송이 재배지 시설물이었을것이다
전망암 도착
앞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설 계획이다
수태사와 수태지
선암산 협곡을 막아선 모습이다
692.2봉을 넘어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지나온 건너편 능선을 바라본다
수태사 도착
대웅전 대신에 원통전이다...관음보살을 모시기때문이란다
인연...
아늑하다
다시한번 뒤돌아본다
'지역별 > 영남 지역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산-천등산]<경북 안동>... 봉정사(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송림 가득한 산 (3) | 2024.12.09 |
---|---|
[토봉]<경북 의성/ 상주> ... 위천의 울타리 산줄기의 끝에 서다 (2) | 2024.11.12 |
[둔덕산]<경북 문경>... 암릉이 아름다운 숨은 명산 (1) | 2024.10.01 |
[대야산]<경북 문경>... 험난한 백두대간 (1) | 2024.09.04 |
[ 청화산]< 경북 구미/ 의성> ... 위천남지맥의 끝이 보이고 (0) | 202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