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산]<강원 고성> ... 가성비 좋은 설악과 동해 전망대
운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설악산 전경
언제:2024.11.16 (토) 맑음
어디로: 숭모공원- 동능선- 운봉산-북능선-숭모공원
얼마나: 산행거리 약 4.8km / 2시간 14분
산행기록
10:17 숭모공원 주차후 출발
10:25 장송 삼거리 /운봉산 숲길 안내판/ ↑ 용천사 방향으로
10:29 들머리/ 이정표/ ↑
10:34 말안장바위
10:56 삼거리/↘ 미륵암 / ↖
11:01 → 22사단 정문 / ←
11:03~11:33 운봉산(285.0m) 정상 / 삼각점[오호21]/ 헬기장 / 정상석 / 안내판 /조망 휴식(30분) /되돌아섬
11:38 삼거리 / ↗ 용천사 / ↑ 머리바위 방향으로
11:45 사거리 / ← 주상절리 / ↑ 미륵암 / ↗
11:54 송잔탑(#49)
12:00~12:12 머리바위 / 휴식(12분)
12:19 날머리
12:31 숭모공원 도착 /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 중심의 "대한 산경표"를 따름
* 산행 GPX 실 트랙 첨부( 블로그 수헌의 산 이야기)
고성 운봉산 (285m)
강원도 고성군의 토성면 북부지역에 위치한 산이다.
고성군 토성면의 운봉리와 학야리에 걸쳐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산이 금강산이 되려고 돌을 모아 봉을 만들고 있었는데
이미 고성에서 금강산이 생겼다는 소식에 억울해 울자 운봉산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와 유사한 전설로 옛날 부지런한 장사가 금강산의 장사와 집짓기 시합을 하던 중
금강산 장사가 집을 완성했다는 거짓 소문에 3일 동안 울면서 통곡하며 그 동안 지은 돌성을 무너뜨렸는데,
이때 지었던 돌성의 높이가 구름 위까지 올라갔다고 하여 운봉산이라 부른다는 설도 있다.
화산폭발로 생겨난 운봉산은 주상절리가 넓게 발달하였고
마당바위 · 기둥바위 · 거북바위 · 병풍바위 · 빨래망치바위 등으로 불리는 기암괴석이 곳곳에 분포해
산이 돌을 모았다는 전설을 뒷받침한다.
운봉산은 운암(雲岩)이라 불리기도 한다.
운봉산은 고성군에서 등산로를 개척하였고 커다란 정상석도 세웠다.
다만 운봉산 주변에는 군부대가 넓게 주둔하고 있다.
특히 죽변봉(竹辨峰679.3m)에서 운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초라하지만 능선은 있다.
다만 원시 잡목이 꽉 차있어 동물도 다니길 거부할 만큼 개고생을 요구하는 길이고
군부대 울타리 밖 곡예길을 원형 철망의 방해와 함께 진행후 맛보는 쉽지 않은 산이다.
운봉산은 넓은 헬기장으로 정상석과 이등삼각점이 있고 조망 안내판이 서 있다.
운봉산은 아주 멀리서 보면 마치 종을 엎어놓은 듯이 솟아 젊은 여인의 봉긋한 젖가슴을 닮은 것처럼 보이고,
신라시대 무덤같이 보이기도 하고, 제주의 기생화산 오름처럼 보이는 것이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들게 한다.
발아래 넓은 들판과 쪽빛 동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아름다운 수평선, 죽도와 백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한 폭의 파노라마다.
그림 같은 송지호 호수와 송호정 정자가 지척에 닿아 있고, 점점이 이어지는 작은 섬들,
불쑥 바다로 내달려 나간 수많은 곳과 길고 하얗게 줄지어 이어지는 은빛 백사장,
그 비경의 감동에 일상의 시름을 까맣게 잊고 산과 바다의 정취에 푹 빠져 산행할 수 있는 천혜의 명산이다.
북녘하늘 아스라이 금강산이 있고, 남으로는 설악산과 울산바위, 양양의 해안선이 눈 끝에 닿아 있는 산천하의 비경이 온몸을 흠뻑 적셔주는 세상 속에 산, 구름이 머물다 신선이 되고 바람이 쉬어가는 운봉산이다.
친구의 798번째 명산으로 강원20산에 이름을 올린 운봉산을 다녀온다.
예전부터 산 정상에서의 백패킹으로 염두에 두고있던 산인데
이번 기회에 친구들과 늦가을 나들이 산행으로 다녀온다.
산행코스가 짧은것이 유일한 단점인듯 가성비는 아주 좋았다.
가스를 깜빡잊고 배낭에 무겁게 지고 올라갔던 해물탕...
하산후에 아야진 해변 언덕위에 자리를 펴고 앉는다.
배가 부르니 만족지수는 높아지고
청대산은 다음에 가는걸로하고 그냥 집으로...
숭모공원에 주차하고
길따라간다
운봉산 정상이 살짝 보인다
모심은듯하다
들머리 도착
설악산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좌 대청봉 우 중청봉을 당겨봤다
낙타바위라 하는것이 더 좋겠다
솔향에 기분이 좋아지고
전망바위에 올라가본다
문암리를 바라본다
운봉산 정상
정상을 들렀다가 우측으로 하산 예정이다
죽변봉도 좋구나
운봉산 정상
설악산 전경이다...화채봉 대청봉 중청봉 공룡능선 황철봉 상봉 신선봉까지
첫사랑이 사는곳이다
남한의 최북단 산줄기로 가지 못하는 향로지맥을 바라본다
향로봉을 당겨보고
신성한 산이구나
상봉 신선봉 마산 죽변산 그리고 그 뒤로 향로봉이 보인다
강원20산이라 찾는이가 있구나
상봉과 신선봉을 당겨본다...한대장의 마지막 능선이다
명우산을 바라보고
내려간다
고성 앞바다
머리바위로
샘터...걸러서 마셔야할듯
ㅋ 만남의 광장이라... 너무 심했다
머리바위
저건 거북바위인가보다
올라가본다
거북바위로
석장승 같다
바라본다
죽변산과 미륵암
상상은 자유
날머리
강원20산중에 하나라한다... 나는 남산과 청대산이 아직 마답지구나
차량을 회수하고
아야진 해변 언덕위... 운봉산을 바라보며 점심상을 편다
이것을 지고 운봉산을 올라갔다가 가스를 가져오지 않아서...
이렇게 추억하나가 더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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