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산-아미산] <강원 홍천> ... 오지에 숨어있는 까탈스런 산길
내촌천 제방에서 바라본 좌측 고양산과 우측 아미산
언제:2024.11.03(일) 맑음
어디로: 풍암리-무궁화샘- 원바위- 고양산- 덕밭재- 삼형제봉- 아미산- 검산1리-(서석면사무소-풍암리)
얼마나:산행거리 약 15.6km / 7시간 4분
산행기록
09:42 풍암리 정자 주차후 출발/ 서석면 장막면 104-1 /이정표
09:48 마을길 좌측 임도 접속 / 이정표
09:52 임도 끝 들머리 / 산행 안내도
10:10 고양산 주능선 안부 / → 고양산 정상(0.6km) /↑ 샘터(0.4km)로 진행
10:21~10:32 무궁화샘터/초대,최고령무궁화/동굴 귀바위 샘 /휴식
10:38 고양산 정상(0.4km) 갈림길 / ↑
10:41 안부 / ← 등산로아님 암릉으로 진행
10:46~10:58 元바위 /조망휴식
11:06 정상 등로 합류
11:18~11:28 고양산(672.4m) / 전망데크 / 정상석 / 쉼터 / ← 와둔지(5.2km) / ↑
11:40 → 풍암리 장막(1.7km) / ↑
12:12 덕밭재 / → 풍암2리(덕밭치)(3.4km) / ↑
12:50~13:32 825봉/ 점심식사(42분)
13:42 → 검산1리 (4.0km) / ↑
14:09~14:26 삼형제봉 정상/ 조망휴식(17분)
14:43~14:59 아미산(960.8m) 정상 / 삼각점[청일420] / 정상석 /↗ 검산1리(5.8km) /휴식(16분)후 되돌아섬
15:00 정상에서 20m정도 후퇴, 묘소(?)에서 남능선으로/ 이정표(검산1리 4km)
15:33 좌측 임도 (능선 하산로) 합류/ 검산1리 2.4km 이정표
15:54 56번국도/ →
16:19 서석버스정류장
16:46 풍암리 정자 / 산행종료
날머리에서 풍암리까지는 약 8km 도로구간으로 gps상 기록 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 중심의 "대한 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 트랙 첨부( 블로그 수헌의 산 이야기)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그리고 있었던 홍천 서석의 고양산 아미산 산행을 다녀온다.
전날 용문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죽마고우들 모임에서 불타는 밤을 보낸후
다음날 아침 용문역에서 친구들과 만나 홍천 서석으로 향한다.
차를 풍암리 정자옆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표가 친절하여 들머리를 쉽게 찾았고
능선에 올라서서 무궁화 샘터로 돌아서 정상으로 갈지는 선택의 문제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궁화와 귀바위를 보기위해 무궁화샘터로 향한다.
일단 어느나무가 그 나무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동굴안의 귀바위는 마치 일부러 조각해 놓은듯 신기했다.
동굴에서 나오는 암반수 샘물은 물맛도 좋았다.
고양산에 왔다면 꼭 들러가기를 권한다.
다시 능선을 돌아서 원바위를 찾아간다.
등산로 아님 팻말위로 암벽을 따라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그리고 도착한 원바위...
삼각형 바위에 元이 새겨져있고 이름에 걸맞게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가파르게 이어진 오름길 끝에 데크시설이 갖추어진 고양산 정상에 도착한다.
데크 너머로 서석면의 아늑한 모습과 그 뒤로 길게 펼쳐진 한강지맥 산줄기가 장쾌하다.
아미산이 생각보다 멀게 느껴진다.
아미산 정상 전에 올라선 삼형제봉은 오늘 최고의 조망처이다.
좌측으로 한강지맥 산줄기가 양수리 두물머리를 향해 달려가고있고
우측으로는 청량봉에서 시작된 홍천강을 가두는 홍천지맥 산줄기가 펼쳐진다.
한강지맥은 추백팀을 이끌고 리딩한추억이
홍천지맥은 오롯이 혼자서 오지의 산길을 걸었던 기억을 잠시 떠올려본다.
좌측으로 태기산,운무산,공작산
우측으로 백암산 가마봉, 소뿔산, 백우산 가리산 대룡산등 중요산들을 눈맞춤한다.
삼형제봉을 지나 마지막 힘을 모아 아미산 정상에 오르고
이곳에서 차량회수를 위해 친구들보다 먼저 바쁘게 하산을 시작한다.
서석면에는 택시가 없어서 선택의 여지는 없다.
사실상 산행의 끝지점이라고 볼수있는 산길이 끝나고 마을길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풍암리까지 약 8km의 먼길이지만 내림길에 가을 풍경을 보면서 걷는길이라 크게 힘들거나 지루하지는 않았다.
용문역의 아침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맛은 그닥...
풍암리 정자옆에 주차한다
마을길따라
파밭건너 동막산을 바라보고
문패가 정감있다
들머리
서석면에 안개가 걷히고있다.
사면길로 이어진다
능선에 올라서며 두갈래길로 갈라진다
무궁화샘터를 들러가려고 아랫길을 선택한다
무궁화샘터 도착
이 나무일까?...애매하다
굴이보이고
그 안에 귀바위가 자리하고있다
구멍은 인공적일것 같다
샘물도 좋다
누군가 바램의 흔적
굴 안에서 바라본 세계
사면을 돌아가는길을 따른다
헤어졌던 길과 만나고 좀더 직진하다보면
이 암릉을 올라가야 원바위를 만난다
이쪽에 있나하고 올라가 보기도
서석면과 중앙에 운무산이 눈에 들어온다
저게 원바위구나
친구들 뒤를 따른다
원바위 도착
분지지형인 서석면
가리산을 당겨본다
으뜸이란다
멋지다
고양산 정상으로
가야할 아미산을 바라보고
고양산 정상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한강지맥 산줄기이다
이정표도 잘 되어있고
삼형제봉에 가까워지며 산길은 험하게 바뀐다
삼형제봉에 오른다
좋구나
겹겹이 두른 홍천지맥 산줄기... 오롯이 혼자 걸은 산길이다.
백암산 뒤로 가마봉을 당겨본다
좌측으로 공작산이 발군이다
공작산을 당겨본다
구목령을 오르는 통로인 생곡저수지와 병 풍친 한강지맥 능선 그리고 그 뒤로 태기산이 본인다
태기산 풍력단지를 당겨본다
좀더...
중앙의 운무산도 좋은산이다
홍천지맥을 위하여!
가을이 한창인 계곡
아미산으로 가자
삼형제봉을 내려다보고
ㅋ 위험해서 되돌아 나오고
우회하고 뒤돌아본다
차량을 회수하기위해 먼저 빠르게 하산을 시작한다
좌측임도가 능선으로 돌아내려오는 길일것이다
이제부터는 마을길이다
아미산과 삼형제봉
국도에서 바라본 아미산
서석면
내촌천 제방길을 걸으며 바라본다
한강지맥 능선...그때는 힘들었지만 멋진 능선이다
오늘도 행복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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