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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강원 지역 산행

[나팔봉/수리봉]<강원 정선>... 동강의 천길 단애를 품다

by 수헌!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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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봉/수리봉]<강원 정선>... 동강의 천길 단애를 품다

동강과 나팔봉 정상

 

언제:2024.10.27(일)  흐림

어디로:광석 버스정류장- 들머리 - 나팔봉- 데크 전망대- 귤암교

얼마나:산행거리 약 5.5km / 4시간 32분

 

산행기록

09:49  광석버스정류장 

09:51  광석교 건너 / ← (아랫길 진행)

09:58  들머리 /수리봉 이정표

10:18~10:31  주능선 합류 /← 전망대 확인후 원위치

10:37  석문

10:45  478.8봉

12:01  귤암리(1.2km) 이정표 / ←

12:04~13:06  나팔봉(693.5m) 정상 / 산불감시초소 / 돌탑 / 삼각점[예미438] / 점심식사(62분)

13:36~13:56  데크 전망대/ 휴식(20분)

13:59  안부/ → 귤암리(0.3km)

14:10  옷바위길 도로 / ←

14:21  귤암교 / 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 중심의 "대한 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 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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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MB

 

 

나팔봉(693.5m) ...

강원도 정선읍 광하리와 귤암리 사이를 흐르는 동강에다 여덟 폭 병풍처럼 아름다운 그림자를 드리고 있는 산이 나팔봉 이다. 

 

산세는 이 산 남쪽 8 km 거리인 신동읍 운치리 동강변에 '동강 전망대' 라 일컫는 백운산(882.5 m)과 거의 같다.

동강 쪽은 수십 길 단애를 이루고, 서쪽은 완만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오대산을 지나는 백두대간이 두로봉에서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지맥을 분기시키고

오대산 정상을 지나는 한강지맥이 계방산 직전에서 평창강을 가르는 굵직한 평창지맥 산줄기를 떨군다.

그 산줄기가 백적산 잠두산 백석산 중왕산을 차례로 넘어 청옥산에 이른다.

 

여기서 주맥을 삿갓봉 멧둔재를 거쳐 영월의 평창강과 조양강의 합수점으로 보내고  

남동방향으로 동강 백운산으로 향하다가

좌측으로 비행기재를 지나 나팔봉에서 마지막으로 힘껏 솟구친후 동강에 맥을 가라앉는다. 

 

강원 정선의 동강 변에 절벽단애를 이루고 있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산.

 상봉(수리봉)이 흡사 나팔을 거꾸로 엎어놓은 듯 한 모양새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또한 나팔봉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충신 전 민준 호는 백포(柏浦) 초휘는 세준(世俊)으로 정선읍 광하리에서 출생,

영리 비범 호탕하며 담력이 매우 컷 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왜놈이 쳐들어 왔을 때 군수와 양민을 나팔굴로 피신시키고 홀로 전사한 조선충신이다.

나팔굴에 피신해 있던 군수가 전쟁이 잠잠해지자 나팔을 불었다고 해서 나팔봉이라 하며 

근동에서는 수리봉. 삿갓봉이라 부르고 있다.  

매년 정선 아리랑 행사 전야제에 전민준의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동강할미꽃

 

내 기준으로 구별법은 동강할미꽃은 일반 할미꽃과는 달리 고개를 들고있는게 특징이다

 

나팔봉 산행 들머리(파란색)

 

청산별곡 밴드의 10월 정기산행으로 정선의 나팔봉을 리딩한다.

 

한반도 지형이면서 매섭게 솟아오른 봉우리로 정선의 마테호른이라고 불리는 나팔봉이다.

그 모습과 어울리게 마지막 나팔봉 오름길은 코를 땅에 대고 올라가야한다.

  

구비구비 흐르는 동강을 천길 단애로 가두는 나팔봉 연릉은 경이롭기까지하다.

이렇게 아름다운곳인데 찾는이 없이 썩어가는 전망데크가 아쉽다.

 

산행거리가 조금 짧아서 만지산까지 이어가려는 생각은 

마침 오늘이 장날(2일,7일)이라 

대체로 생각한 정선 오일장 탐방으로 힐링하는 하루로 마무리된다.

문재쉼터...20년전 산행 초보시절 잊지못할 추억이 서린곳이다(클릭).

산행출발지

버스시간표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나팔봉 사진

차 한대를 날머리인 귤암교에 세워두고 돌아와 산행을 시작한다

광하치안센터는 없어졌다고한다

광석교를 건너 좌틀

아랫길로 진행

비닐하우스 우측으로 해서 들머리로 접근했지만

들머리

길따라 오다가 빨간지붕집에서 좌측으로 틀어오는것이 좋겠다.

지도의 파란색 선을 따라 들머리로 이동하면 된다

길은 생각보다 뚜렷하다

묘소지대를 지나

나팔봉 주능선에 도착한다

좌측에 전망대가 있다해서 다녀오기로

전망대라 하기는 그렇고...바라본 나팔봉 정상은 구름속에 숨었다

잘생긴 단풍

잘생긴 소나무

자생 회양목이 많다

석문...나가면 바로 동강으로 미끄러지겠다

다정한 이웃이기를

동강백운산, 나팔봉 그리고 여전사

아름다운 강산

바닥을 치듯이 내려간다

가을님이 자주쓴풀이란다

멀리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당겨본다

좀더 당겨본다...6월말쯤 가면 최고의 풍경을 볼수있다

동강의 물줄기는 조양강이라는 이름으로 영월읍까지 이어진다

정선의 마테호른... 맞다

뒤돌아본 병방치 스카이워크와 우측 병방산

동강

백대명산인 동강 백운산을 당겨본다

나팔봉 천길 단애

접근불가같은 동굴

 

 

낡은 시설이지만 그나마 없었으면 아쉬울뻔했다

귤암리의 또다른 하산로

나팔봉 정상

정상석은 없구나

단체샷

병방치가 눈에 들어온다

넓게 찍어서 이름표를 붙여본다

좌측으로 이 지역의 맹주 가리왕산이다

예미438... 예미하면 험하다가 선입견이다

중앙의 중왕산과 좌측은 청옥산 줄기

서쪽의 능선위로 살짝 고개내민 산은 모습이 특이하고 험하기로 소문난 닭이봉(계봉)일것이다

인증샷

내려가는길도 가파르다

뒤돌아본 나팔봉 정상

금방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듯한 전망대에 도착한다

공룡의 등뼈같은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한적한 마을...지나가는 나그네들만 바쁘다

홍일점

다 내려왔다

산국이 탐스럽다

귤암교에서 산행을 마친다

동강

여기는 나팔봉을 수리봉이라 부른다

봄에 마실갈겸 들르는것도 좋다

정선 5일장

능이버섯

여기서 뒤풀이

위하여

오늘도 행복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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