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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수헌(睡軒)

겨울사랑

by 수헌!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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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위협이 이젠 코앞에 다가온듯하다

 

나혼자 당한다면 그냥 감내하겠지만

나로인해 주위에 피해가 간다면 견디기 어려울듯하다.

 

주말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번 주말산행은 그냥 놓아버리련다.

 

겨울 사랑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 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 박 노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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