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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서울 지역 산행

[북한산]<정릉-불광동>,,송년산행의 넉넉함 속으로...

by 수헌! 2007.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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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정릉-불광동>..송년산행의 넉넉함 속으로...

 

언   제 : 2007.12.16(토)  맑음

어디로 : 정릉통제소-형제봉능선-대성문-청수동암문-비봉능선-향림당약수터-불광통제소

얼마나 : 약 5시간5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05  정릉 통제소                13:12  문수봉 암릉길 갈림길

10:19  대성문 갈림길(좌)        13:43  승가봉

10:33  석수천 약수터             13:53  사모바위

10:56  영산정 약수터             14:05  비봉(우회)

11:02  형제봉능선 합류          14:13  관봉

11:29  평창공원 갈림길          14:21  향로봉(우회)

11:34  일선사 입구                14:38  탕춘대 능선 갈림길

11:45~12:28  점심                 14:46  사거리안부(우)

12:37  대성문                       14:55  향림당 약수터

12:44  대남문                       15:10  불광 통제소

12:56  청수동암문

  

오늘은 북한산 연가 4주년 기념및 송년 산행날...

60여명 가까이 북한산에서 만난다.

 

그저 넉넉한 마음과 웃음으로

어쩌면 많이 힘들었을 올 한해를  마무리한다.

 

산행하는 동안 혼자 이생각 저생각...

몸에 맞지않는 큰옷을 입고서

어그적 어그적 걸으며 갈등한시간

 

하지만 최선을 다했노라고 나름대로 위안하면서

그렇게 2007년을 떠나 보낸다.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 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이해인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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