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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001님의 마지막 산행기>... 삼성산 (2006. 8. 6 일)

by 수헌! 2006.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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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사길 답사, 전망대능선... 삼성산

(제1전망대에서 제2전망대로 오르며 바라본 제2전망대 봉루리)



〔산행개요〕


- 산행일 : 2006. 8. 6(일) 맑음

- 산행자 : san001

- 산행요약

■ 코스 : 관악역~금강사~제2전망대~삼막사~제1깔딱고개~철쭉광장~서울대입구

■ 시간 : 산행시간 2시간30분, 총시간 3시간20분

■ 구간별

관악역~(18분)~금강사~(22분)~제1전망대(정자)~(12분)~제2전망대(339봉)~(8분)~학우봉~(5분)~안부~(9분)~삼막고개~(9분)~삼막사~(7분)~거북바위~(8분)~제1깔딱고개~(14분)~삼거리~(12분)~철쭉광장~(7분)~제2광장~(5분)~제1광장~(2분)~호수공원입석~(12분)~서울대입구

(서울대 방향 성주암입구의 등산안내도, 클릭하면 확대)


 

〔산행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를 피해 일찍 나섰지만 솟아지는 열기는 여전하다. 여름산행이라면 시원한 계곡이 제격이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많아 목표한 길을 찾아 나선다.


삼성산 전망대능선길. 478봉에서 관악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삼성산 주능선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능선이다. 가는 방법은 안양유원지길과 금강사길, 삼성초교길 등 세가지 정도로 오늘은 처음으로 금강사길로 가는 산행이다.


금강사 가는 길

관악역을 나와 우측 대각선 방향을 보면 하천(삼막사계곡) 다리 건너 삼성초등학교가 보인다. 금강사는 하천길 우측길을 따라가는 한다. 지하보도를 건너 약10분 정도 계속 직진하면 삼막경로당 앞에서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우측이 금강사 길이다. 가는 도중 곳곳에 「금강사」라는 작은 팻말이 붙어있다. 갈림길을 지나 얼마가지 않으면 산길이 시작되고 곧 금강사에 도착한다. 금강사는 전통사찰은 아닌 듯하다.

(금강사로 가는 길, 우측이 삼성초교이다)

(금강사로 가는 길 주위 풍경)

(산길에 접어들기 직전)


금강사 앞 마당 우측으로 산길이 있다. 능선은 3분 정도면 오른다. 여기서 삼성초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쾌적한 등산로는 바위가 많아도 부드럽다.

(금강사)

(능선을 따라 가며 보이는 제2전망대봉우리)

(능선에서 되돌아본 전경)

(부드러운 바윗길)

(능선에서 되돌아본 전경, 안양시와 수리산이 보인다)

(능선상에 있는 마당바위와 입석바위.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능선에 올라 17분 정도 올라가면 제1전망대를 지난 지점에서 안양유원지 길과 만난다. 제1전망대는 정자가 세워져 있는 봉우리로 우측으로 약100m 가야 한다.

(안양유원지길과 만나는 장소의 이정표)


제1전망대에 서면 안양시를 비롯하여 올라온 능선길이 훤하게 펼쳐지고 가야할 방향으로는 제2전망대 봉우리(339봉)이 하늘을 찌를 듯 위세당당하다. 간단히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반바지로 갈아입는다. 땀으로 뒤범벅이 된 몸이 날아갈 듯 가볍다.

(제1전망대 뒤로 보이는 제2전망대 봉우리)

(올라온 능선길, 우측 바위가 입석바위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 암릉길. 제2전망대 봉우리 직전에서 쉬운길과 어려운길이 나누어지지만 어려운길도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햇빛을 피해 좌측 사면으로 오르는 쉬운길을 택한다.

(제2전망대로 가는 바윗길)

 

제2전망대 봉우리는 전망대능선 최고의 봉우리. 거대한 바위봉으로 멀리서 보면 불꽃같은 형상이다. 특히 삼막사입구(경인교대) 또는 안양유원지에서 보면 하늘을 향해 용트림을 하는 기상을 느낀다. 제2전망대는 정자는 없는 바위암반지대이다. 전망은 제1전망대보다 더 뛰어난 봉우리.

(제2전망대 봉우리 정상은 너럭바위다)

(제2전망대 봉우리로 올라오는 어려운 길)

 

제2전망대에서 약50m 정도 가면 집채만한 바위가 나타난다. 등산로에서는 보이질 않지만 이 바위 뒤로 경인교대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 이어진다.

(집채만한 바위, 바위 뒤에 경인교대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제2전망대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학우봉 역시 상당히 우뚝하지만 의외로 쉽게 오른다. 중간에 학우봉 우측 사면을 횡단하는 길이 있어 쉽게 삼막사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학우봉 정상부는 소나무가 어우러진 바위지대. 이제 478봉도 그리 멀지 않다.

(제2전망대에서 학우봉으로 가며 바라본 학우봉, 우측에 정상이 보인다)

(학우봉으로 올라가며 되돌아본 제2전망대 봉우리, 정상 바로 우측 아래가 집채만한 바위다)

(학우봉 정상)

(학우봉에서 바라본 전경, 좌측 철탑이 있는 봉우리가 군부대가 있는 정상, 우측이 대체정상인 478봉)


학우봉을 지나면 안부. 「삼성산 산림욕장 위치도」에는 현위치를 「능선분기점」이라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능선분기점은 안부에서 약7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능선은 염불암능선(가칭)으로 전망대능선과 상불암능선 사이의 능선을 말한다.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명상의 숲」을 거쳐 안양유원지의 두 번째 철교로 이어진다.

(안부)

(안부의 산림욕장 위치도)

 

실제 능선분기점을 지나면 곧 삼막고개이다. 좌측으로는 삼막사, 우측은 염불암 하산길이다. 대체 정상인 478봉 방향으로는 이정표에 표시가 없어 의아하다. 

(실제 능선분기점으로 오르며 되돌아본 좌측 제2전망대봉우리와 우측 학우봉)

(실제 능선분기점)

(삼막고개의 돌무더기, 염불암 내려가는 방향에 있다)


삼막사로 가는 사면길에 접어들자 진한 숲 그늘로 오랜만에 시원함이 느껴진다. 이런 길을 걸어가는 게 쉬는 듯한 마음이다.

(삼막사 전망대, 삼막고개에서 삼막사로 가는 도중에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막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막사도로, 뒤로 한우물능선이 보인다)

(삼막사로 가는 사면길)

 

삼막사를 둘러본 후 바로 거북바위로 간다. 그리고 446봉 직전에서 다시 터를 잡는다. 무더위와 갈증. 얼려놓은 캔맥주가 여전히 손이 시도도록 차갑다.

산행 출발할 때만 해도 칼바위능선을 거쳐 폭포정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무더위에 마음이 풀어지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제1깔딱고개에서 철쭉광장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한다. 이래서 홀로 산행이 좋은 면도 있지만 의지가 약하면 코스가 짧아지는 단점도 있다. 

(삼막사)

(반월암의 돌탑)

(깃대봉인 446봉)

 

제1깔딱고개에서 철쭉광장으로 가는 길은 완전히 등산로를 깨끗하게 정비하여 놓았다. 잘 다듬어진 등산로와 가끔 나타나는 목제테크길은 참으로 편하다. 14분 정도 내려가면 삼거리. 다시 12분 정도 내려오면 철쭉광장이다.

(제1깔딱고개, 이정표는 조금 떨어진 장소에 있다)

(삼거리로 내려가는 길)

(삼거리)

(하산하는 길)

(나무데크길)


철쭉광장부터는 평탄한 길. 무더운 날씨이어도 등산객들이 참으로 많이 올라온다. 최근 그렇게 비가 많이 왔어도 계곡의 수량은 그리 많지가 않다. 철쭉광장에서 26분만에 복잡한 관악산입구에 도착한다. 

(철쭉광장 앞 정자)

(자연관찰로 입구, 이 앞이 제2광장이다)

(관악산입구로 가는 길)

(칼바위능선으로 가는 성주암 입구, 이 맞은편이 제1광장이다)

(제1광장)

(관악산입구의 집단 상가)



전망대능선길의 장단점

오늘 산행으로 전망대능선으로 가는 주요한 세 가지 길은 모두 끝마친다.

가장 쉽게 들머리를 찾는 길은 안양유원지 주차장길, 이정표가 확실하고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표적인 길이다. 단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관악역에서 들머리까지 거리가 어정쩡하여 10여분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전망대능선의 꼬리부터 타는 가장 긴 길은 삼성초교길이다. 관악역에서 내려자마자 산길을 탈 수 있어 접근성이 가장 양호하다. 다만, 삼성초교길은 들머리에 아무 표시가 없어 초행자는 들머리를 찾기 어려운 점(알면 상당히 쉽게 찾음)이 있다.

반면 금강사길은 접근로가 길어 그리 추천할만한 길은 아닌 듯하다. 하천을 따라 올라가는 길만큼이 삼성초교길보다 산으로 걷는 길이 생략된다고 보면 무리가 없다. 



〔산행일정〕

06:47   관악역

06:49   석수1동사무소

06:50   삼성초교 정문

06:58   사거리 : 금강사 300m

06:59   삼막은행나무집, 삼막경로당, 갈림길 : 우측길이 금강사

07:03   산길 시작

07:05   금강사

07:09   출발

07:12   능선

07:14   출발

07:23   마당바위, 큰바위

07:31   갈림길 : ↓관악역(삼성초등학교) 1636m, ←제2전망대 450m

                →유원지주차장 900m

07:33   제1전망대

07:49   출발

08:01   제2전망대(339봉) : ↑능선분기점 450m, ↙쉬운길 150m, ↘어려운길 100m

08:04   출발

08:06   큰바위

08:08   학우봉과 우회길 갈림

08:12   학우봉

08:16   우회길과 다시 만남

08:17   안부, 갈림길 : →만남의광장 1300m, ↓제2전망대 450m, ↑염불암 600m

         삼막사 750m ⇒ 능선분기점이라 되어 있으나, 실제 분기점은 더 올라간 지점

08:24   능선분기점

08:26   삼막고개(절고개) : ←삼막사 450m, →염불암 300m, ↓제2전망대 750m

               ⇒ 직진하는 길로는 안내판이 없으나 국기봉(478m)으로 가는 길임

08:30   출발

08:31   삼막사전망대

08:39   삼막사

08:45   삼막사 출발

08:48   반월암  

08:52   거북바위

08:56   갈림길

09:11   출발

09:15   갈림길(제1깔딱고개)

09:19   제1깔딱고개 안내판

09:29   삼거리 : 제2광장 1.1km(15분), 삼막사 1.8km(26분), 제1야영장 0.7km 

09:41   철쭉광장

09:45   폭포정 갈림길 : 제1광장500m(7분), 삼막사2.9km(45분), 폭포정700m(10분)

09:48   자연관찰로, 제2광장 : 삼막사3km(50분), 연주대3.5km(70분), 관악산입구1.7km(25분)

09:53   제1광장, 성주암 갈림길

09:54   갈림길 : 관악산입구 1.3km, 제4야영장 1.5km, 삼막사 3.2km

09:55   호수공원 갈림길

10:01   돌산 갈림길

10:07   관악산입구

      

출처 : 북한산연가
글쓴이 : san00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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