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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충청 지역 산행

[시루봉-청화산-백악산]...만남의 장에서 걸어본 속리산 언저리

by 수헌! 200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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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청화산-백악산]...만남의 장에서 걸어본 속리산 언저리

 

언   제 : 2009.4.12(일) 토요무박   박무 

어디로 : 쌍용계곡/화란석-시루봉-청화산- 눌재-백악산-용화초교

얼마나 : 도상거리 약 18km/산행시간 약 9시간3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암릉에서 뒤돌아본 시루봉 정상>

 

요즘 산행테마로 인기있는 십승지중에 이번에 살짝 맛보는 우복동천코스를 알아본다.

 

우복동이란 소의 배(애기보, 자궁)처럼 안전하다는 뜻으로

리산 근처의(상주군 화북면의 각 마을은 자기동네가 우복동이라 이야기함)

십승지중에 한곳으로 피란처의 개념으로 속리산 근처의 지명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우복동(牛腹洞)이라 불리는 상주시 화북면 일대는

동으로 도장산과 서로 속리산, 남으로 대궐터산, 북으로 청화산이 둘러 쌓인 지형이다.

외지에서 화북에 들어서려면 늘재, 밤재, 갈령 등의 높은 고개를 거쳐야 하고 

가은쪽에서는 깊은 협곡으로 된 계곡길을 이용하여야 한다.

 

정감록 원본에 의하면(감결,鑑訣)

報恩 俗離山 四甑項 延地 當亂藏身 萬無一傷~~(보은 속리산의 사증항 연지니 당란장신이면 만무일상이라).

보은의 속리산 사증항근처로 난리를 만나 몸을 숨기면 만에 하나도 다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나와 있다.

 

상주시에서 그 십승지의 우복동(화북면 일대)을 회란석의 쌍용계곡과 연계해 만들어 낸 것이 산길 우복동천이다.

갈령~서재~도장산~회란석(쌍용계곡)~시루봉~청화산~늘재~밤재~문장대~천왕봉~형제봉~갈령으로 도는 37.8Km의 산길이다.

                                                                                                              . . . . . . . 문필봉님 산행기 참조 . . . . . . .

 

 

산행기록

06:02  쌍용계곡

07:00  비치재

07:09  717봉

07:14  연엽산 갈림길 안내판(갸우뚱??)

07:38  시루봉(876.1m)/삼각점

08:28  안부삼거리/좌 화산 방향 내림길/(직)

08:52  좌 원적사 갈림길

09:05  백두대간 삼거리/(좌 눌재,청화산 방향으로)

09:14  청화산(984m)/정상석

09:58  정국기원단/제단

10:16  눌재/2차선 포장도로

10:23~10:43  점심

11:26  백두대간 밤티재 갈림길/(우)

12:37  킹콩바위

13:16  우 회룡동 하산로 갈림길

13:21  832봉/헬기장

14:10  백악산 정상(856m)/정상석/수안재 갈림길/(남서릉 방향)   

15:05  483봉

15:12 안부 사거리/직 대추교/우 대방래/(좌 계곡 방향으로)

15:37  용화분교/산행종료

 

오케이 전국모임이 광인님의 주관으로 속리산권에서 열린다.

양재역에서 자정이 넘은시간에 출발하지만

목적지인 쌍용계곡 휴게소에 도착해도 잠깐 눈붙일 시간이 있다.

 

아침을 어거지로 해결한 즈음 날이 밝아오고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산행을 시작한다.

 

휴게소를 뒤로하고 도로따라 몇발자울 걷다보면

좌측으로 표지기들이 보이고 가파른 들머리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우복동천이라는 십승지의 하나인 산행코스 때문인지

길이 뚜렷하여 별 어려움은 없다.

줄지어 함께 오르던 사람들도 길게 늘어지고

어느덧 큰산님 해미님 산으로님 덩달이님과 발을 맞춘다.  

육산의 능선을 걷다가 눈앞에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어진 시루봉에 도착한다.

 

예전에 백두대간 산행할때 조항산에서 청화산쪽으로 진행하면서

마음에 두고있었던 시루봉이었는데...

 

시원한 조망에 자리 뜨기가 아깝다.

산으로님의 산세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조망을 즐겨본다.

 

다시 아기자기한 암릉을 몇차례 넘어 청화산쪽으로 진행을 하고

백두대간과 합류한후 잠시후 청화산 정상에 도착한다.

 

눌재까지는 기나긴 내림길이고 마침 눌재에는 여러분의 산님들이 지키고 계셨는데

이곳에서 대명님의 카메라에 걸려들어서야 전날 야영한 홀산팀이라는걸 알았다.

 

눌재를 조금지나 이른 점심을 먹은후

다시 밤티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갈림길까지의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이곳에서우측 내림길로 내려서야 하는데 방심하지 않아야할 유의지역이다.

 

백두대간 갈림길을 지나며 몸이 쳐지기 시작한다.

더운날씨에다 요즘 좋지 않은 몸상태가 발길을 무겁게 만드는데

가야할 백악산은 저만치 아직도 멀다. 

하지만 한적한 등로와 다가갈수록 군데군데 많은걸 보여주는 암릉이 힘을 보탠다.

 

무려 8시간만에 백악산 정상에 선다.

대야산부터 둔덕산과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힘있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일반적으로 가는 수암재 방향이 아닌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잡아야하는데

육안으로는 능선이 보이지 않으니 잘 살펴야한다.

 

지금까지의 길과는 달리 다소 거친길이 이어지지만

이내 잔잔한 능선의 진달래 꽃길로 바뀐다.

 

애초에 대추교로 하산이 잡혀 있었지만

전국의 산꾼 100여명이 집결하는 장소로는 마땅치 않다며 용화분교로 집결지가 변경되었기에

산으로님의 의견을 따라 483봉을 넘어 안부 사거리에서 바로 좌측 계곡길로 내려서고

눈앞에 펼쳐지는 속리산 서북능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용화초교로 하산을 한다.

  

 여기저기서 인사나누며

 들머리

 내려다본 우복동천

 

 비치재

 

 도장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

 

 시루봉 정상부

 

 

 청화산을 바라보고

 천황봉부터 문장대까지 속리산 주능선

 시루봉 정상

 멀리 조항산

 조항산과 우측의 둔덕산

 암릉

 

 

 뒤돌아본 시루봉 

  

 바라본 연엽산

 

 백두대간 삼거리

 

 바라본 시루봉

 

 이분이 멍석을 깔으신분

 눌재가 내려다 보이고

 속리산과 견훤산성

 건너다본 백악산

 

 

 눌재 

 대명님의 카메라에 잡힙니다..좌측은 덩달이님

 

 

 백악산...아직도 멉니다

 뒤돌아본 청화산

 

 

 백악산 능선

 좌측으로 속리산 서북능과 활목고개

 

 악어머리

 산토끼

 저위에 앉아있는분이 부럽습니다

 

 문장대부터 관음봉과 서북능선

 

 킹콩처럼 생겼지요?

 832봉에서 쉬어갑니다

 

 지나온 산줄기 뒤쪽으로 청화산

 

 

 좌측으로 대야산

 

 

 

 

 이 안부에서 좌측으로

 

 속리산 서북능선 파노라마

 

 

 용화분교

 선배님들...좌로부터 밤도깨비님, 여영님,박성태님,준희님,비실이부부님,신경수님,홍순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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