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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終)/백두대간 우듬지

신백두대간 우듬지

by 수헌! 201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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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우듬지

 

 

 

山自分水領에 의해 백두대간이 우리나라 물줄기를 동서로 양분한다고 전제할 때,

산경표의 시작점인 백두산에서는 압록 두만이 동과 서로 갈라지나

그 끝점인 지리산에 와서는 엉거주춤하게 되어 버렸다.

 

물론 나라땅 전체의 윤곽을 놓고 표를 만듦에 있어서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할 수는 없었을 터이나

오늘날에 와서는 백두대간의 끝점을 어디로 잡느냐로 이견이 분분하다.

 

산경표에서 마감한 지리산 이후의 산길. 즉, 산이 물을 만나 산으로써의 이름을 잃고 비로소 산이 물이 되는 지점까지의 산길에 관한 것이다.

천왕봉에서 시작하고 또는 마치던 백두대간을 언제부턴가 웅석봉에서 백운산으로 또는 진양호까지 연장을 한다.

그렇더라도 이 경우는 어느곳에서 마치든 물길을 가르는 기능은 없다.

가장 길게 연장하여 진양호까지 간다하더라도 마루금 양쪽의 물은 모두 남강물인 것이다.

산줄기가 더 이상 가지 못하는 곳까지 왔다는 의미는 있겠으나 ‘분수(分水)’의 역할은 영신봉을 넘으면서 이미 끝이 났기 때문이다.

 

‘신산경표’에서는 백두대간을 영신봉에서 계속 남으로 이어 노량 앞바다에서 마감을 했다.

낙동강과 섬진강을 가르면서 나라의 물줄기를 온전히 동서로 양분하는 산줄기가 되는데

이럴 경우 산경표의 낙남정맥과 일부 겹치게 되어 산경표의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는데,

낙남정맥의 시작점을 옥산으로 내려야 한다는 점이다.

 

여타 지맥처럼 이름 짓기가 용이하지 않다.

백두대간으로 볼 것인가 별도의 지맥으로 볼 것인가 부터 쉽지않고 보니,

신산경표의 백두대간, 백두대간 꼬리, 또는 무슨지맥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 나는 순우리말인 ‘우듬지’를 택했다.

우듬지란 나무 꼭대기의 가지 윗부분 줄기를 뜻한다.

 . . .  조은산 님 자료 . . .

 

 

 

신 산경표의 박성태 선생님이 백두 대간의 끝을 지리산 천왕봉이 아닌 남해대교앞 노량으로 보는 견해를 밝혔다.
깊은 뜻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내 짐작으로는


1. 백두 대간도 정맥과 마찬가지로 임해처가 바다로 가야 하지 않느냐 하는점.
2. 국토의 물줄기를  대간이 동서로 나눈다는점.
3. 정맥도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되는데 하물며 대간이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되지 않는다면 모순이 아니냐?
   대간의 끝이  영신봉이 아닌 천왕봉이나 더 나아가 웅석봉 또는 백운산에서 끝을 맺는다면 

  산줄기 좌측의  임천강→경호강→남강물과 우축의 덕천강물은  진양호에서 합하여 낙동강으로 들어간다.

  즉 영신봉이후의 산줄기 양쪽물은 하나의 물줄기이다.

등의 이유로  백두 대간의 끝을 지리산 천왕봉으로 잡지 않고

영신봉에서 산경표의 낙남정맥을 따라 동진하여 삼신봉.고운동치.돌고지재를 지나

옥산갈림봉전의 547봉에서 남진하여 2번국도.계봉.금오산.연대봉.노량으로 잡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하여튼 그런 견해의 옳고 그름이나  그런 견해를 같이 하든 달리하는일은 각자의  몫이고
이 산줄기를 어떤이는 백두 대간의 꼬리.또는 백두지맥.금오지맥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 . . 박종률님 자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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