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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終)/백두대간 1차 남진

[차갓재-하늘재],,월악산 남부능선을 한없이 걸어....

by 수헌! 200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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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갓재-하늘재] 한없이 걸은 월악산 남부능선
언  제 : 2005.12.3(토) 맑음
어디로 :백두대간 남진 [차갓재-하늘재] 
          안생달-차갓재-1051봉(문수봉 갈림길)-대미산-부리기재(용하구곡 갈림길)
            -1032봉(꾀꼬리봉 갈림길)-마골치(만수봉 갈림길)-포암산-하늘재
얼마나 :약 10시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이번구간은 대미산부터 포암산까지의 월악산 남부능선으로
달농실에서 시작하여 어래산 하설산 매두막봉을 지나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동부능선과 
보덕암에서 시작하여 하봉 중봉 영봉을 넘어 
만수암릉을 지나 만수봉까지 이어지는 주능선을 이미 다녀왔기에
이번 산행으로 월악산 시리즈는 
수리봉과 석문봉 북바위산을 잇는 서부능선만을 남기게된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문경세제 I.C.를 빠져나와 문경읍으로 들어서서 
택시를 대절하여 하늘재까지 동행한다.
하늘재에서 차를 주차하고 택시를 타고 안생달까지 간다 (25,000원).
직선으로 길게 이어진 작은 차갓재 오르는 임도길 대신 
좌측으로 갈라지는 차갓재 방향의 계곡길을 따른다.
2주전에 내려왔던 그길을 다시올라 차갓재에 이르고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 대미산 쪽으로 서서히 출발한다.
대미산까지 이어지는 온순한 능선길은
차가운 날씨만 아니라면 금상첨화였을것 같다.
1051봉 문수봉 갈림길을 지나 급하게 남쪽으로 방향을 트는 대간길은
도중에 눈물샘 표지를 지나고 급하게 정상까지 이어진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대미산 정상(1115m)에 선다.
북쪽으로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영봉과 문수봉을 볼수있고
동쪽으로 황장산과 도락산 그리고 그 뒤쪽으로 소백산의 연릉들이 펼쳐진다.
서쪽으로 오늘 가야할 포암산이 멀리 눈에 들어온다.
매섭게 불던 칼바람도 잠잠해서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다.
용하구곡 갈림길인 부리기재를 지나 1032봉 정상에서
표언복 교수님의 표지를 제자리를 찾아 다시 고정시키고 출발한다.
이곳부터는 서서히 육산이 암산으로 변해가면서 길도 점점 험해진다.
대신 나무숲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던 월악산의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하설산과 메두막봉 그리고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북동능선과
영봉의 신비로운 모습과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만수암릉이 한눈에 펼쳐진다.
도중에 까다로운 직벽구간에는  2년전에 후답자를 위해 청록님이 설치해놓은
까만 줄무늬의 로프덕택에 안전하게 통과한다.
마골치까지의 암릉길은 다시 편안한 등로로 포함산까지 이어지지만 
포암산 정상에 올랐을때는 이미 해는 지고 어둠속에 길을 내려가야 했다.
헤드랜턴과 나침반에 의지한체 까다로운 암릉길을 더듬거리며 내려서니
등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고 하늘재까지의 1.3km 는 너무나 멀었다.
설상가상으로 돌아오는길 고속도로에 앞이 안보일 정도로 퍼붇는 눈속을
운전하는것으로 힘든 하루의 여정을 마친다. 

하늘재의 아침

계립령 유허비

차갓재 오름길

백구 따라가면 작은 차갓재, 차갓재는 좌측으로......

차갓재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

대미산

차가운 날씨에 파란 하늘

문수봉 갈림길

잔설

대미산 정상석

황장산

도락산과 그뒤로 소백산 연화봉

잡목 사이로 문수봉

운달산

오늘의 하늘

부리기재

뒤돌아본 대미산

문수봉

표언복 교수님 표지

당겨본 만수봉

아픈 기억이 있는 매두막봉

하설산

영봉과 만수암릉

겨우살이

청록님 감사합니다

포암산

주흘산

운달산

신선봉

만수봉

마골치

포암산 너머로 해가 지고......

포암산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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