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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호남정맥

[호남정맥24](終)<외회재-외망포구>...섬진강과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서다.

by 수헌! 201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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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24](終)<외회재-외망포구>...섬진강과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서다.

 

<망덕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섬진강과 호남정맥의 끝자락 외망포구>

 

언   제 : 2011.11.13  토요무박  맑음, 연무

어디로 : 외회재-갈미봉-쫓비산-불암산-탄치재-국사봉-정박산-잼비산-천왕산-망덕산-외망포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24km /산행시간 약 9시간 13분(외회재 접근 17분 제외,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04:45  외회 마을 삼거리

         삼거리에서 물건너 계곡으로 오르는길은 지난번에 내려오다보니 거의 무너져 내려 오르기 힘들고

         다리까지 내려와 다리건너 임도 윗길 운계정팬션 방향의 지능선을 따라 접근함

05:02  외회재/움푹패인 안부

05:09  게밭골/ 좌 다압,관동마을(2.6km)갈림길 안부

05:23  갈미봉(513m)/원형 소삼각점/급 우

06:21  쫓비산(536.5m)/삼각점(기둥)/우량경보시설

06:37  506봉/청매실농원(2.8km),사동능선 분기봉/이정표/우

07:06  토끼재/863번도로/느랭이골 휴양림 입구/사유지 통과불가/

         한참 실랑이후 좌측으로 도로따라 300미터 내려가 도로가 돌아가는 지점에 표지기 보고 진입

07:49~08:16  불암산(431.3m)/넓은 억새밭/산불감시초소 시설물/삼각점(하동 452)/정상석/아침식사후 출발

08:19  백학광장 갈림길

08:40  탄치재/매치재/2번국도(광양 진상면-진월면)/표지석

08:52  269봉/헬기장

09:03  안부 사거리/좌 대리 경모정(2km) 우 신촌마을

09:45  국사봉(445.2m)/산불감시시설/석축/일등삼각점(하동 15)/삼봉산갈림길/매봉(0.6km)전망대 갈림길

10:24  송전탑(#37)

10:30  상도재/시멘트 임도/유실수 농장

10:42  정박산(167.2m)/원형 소삼각점

10:55  배암재/2번국도/정면의 묘지지대

11:04  잼비산(117m)

11:14  삼정치/시멘트 임도 삼거리/임도따라 감

11;27  곰인형 밭

11:34  헬기장,11:39  중산마을집 앞마당 11:42  남해고속도로 굴다리 (마루금에서 벗어난 산행)

        중산 마을에 내려와 바라보니 헬기장 전에서 우측으로 틀어 절개지타고 내려와야할듯

천왕산 오르며 뒤돌아보면...실선으로 내려와야하는데 점선으로 내려옴

 

12:22~12:40  천왕산(228m)/바위정상

13:19  2번국도/철망팬스 틈사이로 통과/중앙분리대 횡단조심

13:44  망덕산(196m)/호남정맥 마지막산/묘소/삼각점(남해301)/뒤쪽에 정상석

13:48~14:02  망덕산 정자,전망바위

14:15  외망포구/호남정맥 종점/9정맥중 8정맥 완료

 

 

 

<산행지도>

 

 

작년 11월14일 전북 진안의 삼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호남정맥을 시작한지 정확히 1년 365일만에

전남 광양의 외망포구에 도착함으로써 가장긴 정맥 산줄기인 호남정맥의 끝을 맺는다.

 

또하나의 산줄기를 마무리하는시간...

어둠이 걷히고 산릉이 드러나면서 속도를 늦추고 여유롭게 걷기 시작한다.

조용히 걷고 싶어 한발짝 앞서서 걷던가 아니면 한발짝 뒤쳐져 걷는데 익숙하다.

 

이 생각 저 생각 실체가 있는것 없는것 때로는 무념으로 걷기도 하고

이능선 저능선 바라보며 읽어보기도 하고 하지만

오늘도 역시 아버지와의 추억을 하나씩 끄집어내곤한다.

 

연무가 끼여 조망이 좋지는 않지만 바람도 적당하여 산행에 불편함이 적다.

상도재를 지나면서 과수원 단지 사이로 정맥길이 이어지는것이 예전에 낙남정맥 풍경과 비슷하다.

토끼재와는 달리 빤히 옆으로 통과하는데 별 말이 없는게 고맙고 나역시 조용히 통과한다.

 

삼정치에서 남해고속도로 굴다리까지 이어지는 길을 걷다

헬기장 도착전에서 우측으로 길을 놓치고 헬기장을 지나 중산 마을 집 앞마당으로 나오고만다.

천왕산에 오르니 섬진강 하구와 광양 앞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며 호남정맥의 마지막임을 실감한다.

 

마지막 망덕산을 넘어 전망대에 올라서니 발아래 외망포구가 내려다보인다.

정맥의 끝...강과 산이 하나가되어 바다로 합쳐지는곳

이렇게 행복했던 호남정맥의 마지막을 마무리한다.

 

좋은사람들과 만나 단체산행과 야간산행에 익숙치 않아 처음에는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이제는 헤어지는 산우들과 다음 산줄기를 기대할 정도로 친해졌고

특히 산행후에쓴 글을 보고 늘 나를 감탄시키는 달무리님을 비롯한

강남 마라톤팀은 팀웤이 뭔지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으며

양주의 형님들을 비롯한 의정부팀,요들 출신팀의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인화력,

샘틀 대장님의 여유로운 리딩이 잘 맞아 떨어진 멋진 종주가 되었다.

그리고 독립군으로 참가했지만 이번 호남길에서 우연히 만난 마루금 아우가 있어 즐거웠다.

 

여기서 뒤돌아 내려가 다리건너

이 방향의 임도를 따르며 지능선으로 올라서

외회재에 도착...호남정맥의 마지막을 이어갑니다

 

갈미봉

갈미봉 소삼각점

쫓비산

삼각점 기둥

산불감시초소가 아니고 우량경보시설 

알바주의...봄철 대표적 산행지로 좌측길이고 우측의 토끼재가 정맥길

토끼재로 내려오며 바라본 불암산

토끼재

ㅎㅎ 통과가 힘듭니다

길따라 좌측으로 내려와 이곳에서 올라갑니다

다시 정맥길과 만나고

사유지를 벗어납니다

불암산 너머로 해가 뜨고

불암산 정상

 

 

억새밭속에서 아침을 먹고

햇빛에 반짝이는 섬진강 끝머리

 

화개장터의 하동이 내려다 보이고

지리산은 연무속에 숨어있네요

탄치재

 

오름길에 뒤돌아본 하탄치

고개마루는 언제나 기대가 크고

국사봉 정상

국사봉의 일등 삼각점

철없는 철쭉

상도재

과수원 통과

정박산 정상

정박산 소삼각점

과수원 옆으로...낙남정맥 기분이 납니다

배암재 너머 묘소지대를 통과해야

배암재

잘꾸며진 박씨문중묘역

잼비산

수어천과 남해고속국도

비워야만

얻겠지요

삼정치

임도따라 가면서 바라본 천왕산

우측으로 휘어지는 정맥길

넌 어느별에서 왔니?

기막히게 이어지는 정맥길

중산마을...살짝 비켜 내려섰네요

남해고속도로 굴다리 통과

과수원 위로 올라섭니다

탐스럽지만 후답자들을 위해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수어천너머 광양의 가야산

진월면 평야

호남정맥의 마지막 산...망덕산을 바라봅니다

광양 제철소가 희미합니다

섬진강과 그너머는 경상남도 하동

 

지나온 산줄기를 가름해보고

멀리 여수와 광양을 잇는 다리는 여수 엑스포때 개통된다고

 

 

이제는 익숙합니다

2번국도 횡단

망덕산을 향해

조망바위에서

시원합니다

망덕산 정상

삼각점

망덕산 정상석

전망대 바위에서 휴식중

내려다본 외망포구

졸업 기념으로

잔잔한 마무리

호남정맥의 끝이자 섬진강의 끝

 

외망포구에서

호남정맥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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