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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명산/200명산(충청권)

[계족산]...봉황정,계족산성,황톳길 맨발걷기 모두 잡기

by 수헌! 201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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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봉황정,계족산성,황톳길 맨발걷기 모두 잡기 

<백제의 요충지 계족산성>

언   제 : 2014.7.6(일)  비온후 흐림

어디로 : 장동 산림욕장-계족산 북능선-계족산성-성재산-임도삼거리-계족산 정상-봉황정 왕복-임도길,황톳길맨발걷기-장동 산림욕장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2.6km/산행시간 약 6시간 43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35  장동휴양림 삼거리

10:42  장동 휴양림 입구/관리사무소/쉼터/관리사무소 뒷쪽 산길로 진행

11:19  355봉

11:25  임도 만남/정자/쉼터/직

11:38~11:52  계족산성(420m)/사적 355호/휴식

11:57  봉수대

12:00~12:54  남문지/점심 식사

13:04  381봉

13:16  성재산(399.1m)/일등삼각점[대전 12]/통신탑

13:21  절고개(0.4km),가양공원(3.7km)갈림길/보만식계 능선 합류/식장지맥 합류

13:28  임도 삼거리/정자/쉼터

13:44  용화사 입구(1.1km)갈림길

13:47~14:19  계족산 정상(423m)/파평윤씨 묘소/죽림정사(1.2km) 갈림길/봉황정 왕복(휴식)

14:25  우측 내림길

14:31  임도 만남/좌측에 손발 씻는곳/우

15:01  임도 삼거리/황톳길 맨발 걷기 시작

15:56  계족산성 갈림길/쉼터

16:17  임도 삼거리/조형물/좌

16:26~16:52  숲속 음악회 공연장/손발 씻는곳/정자/휴식

17:18  장동휴양림 입구

 

<산행지도>

계족산...

계족산은 말 그대로 닭의 발처럼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있다.

대전시 동북쪽에 울타리를 이룬 시민의 산인지라 온 산이 공원화 되어 있다.

등산로만 해도 입구가 20여 군데에 달할 정도다. 산 남서쪽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시내와 경계를 지으며 산줄기와 나란히 달리고,

그 맞은편인 동쪽 산자락에는 푸른 대청호가 넘실거린다.
산 자락에는 각종 유적과 문화재 등이 즐비하다.

들머리인 용화사에는 석불입상, 날머리인 비래사에는 동춘당이 지은 정자인 옥류각, 그 아랫마을인 송촌동에는 동춘당이 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고 제자를 가르쳤던 곳에는 우암사적 공원이 들어섰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인 대전답게 계족산 역시 그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계족산에는 계족산성이 북에서 남으로 길게 산정을 형성하고 있다.

삼국시대 백제 부흥군이 활동했던 옹산성으로 추정되는 이 성은 둘레만 해도 1037미터로 이 고장 최대의 산성이다.

성벽은 안쪽의 흙을 깎아내고 바깥쪽에만 돌을 쌓는 수법으로 만들어졌다....산림청 자료 

 

계족산 황톳길

2004년 대전의 한 소주회사를 인수한 나는 가족들과 대전으로 이사해 정착했다.

마라톤을 즐겨 인근의 계족산을 자주 찾았다.

 2006년 4월, 오랜만에 전국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을 불러 계족산 나들이에 나섰다.

그런데 친구 중 두 명이 하이힐을 신고 나타났다.

나는 궁리 끝에 나와 친구 한 명이 신고 있던 운동화를 벗어주고 뜻하지 않게 맨발로 돌밭 길을 걸었다.

신발을 벗어주는 친절을 베푼 대가로 맨발의 아픔을 맛봤다.

14㎞가 넘는 돌길을 힘들게 걷고 하산한 다음 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 깜짝 놀랐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꿀잠’을 잤고, 몸이 무척 개운했다.

몸속에 쌓여 있는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것 같았다.

신기했다. 맨발로 걸었더니 발바닥에 지압 효과가 제대로 난 것이다.

나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계족산에 흙을 깔 궁리를 했다.

이것이 계족산 황톳길의 시작이었다....조웅래(맥키스 회장)님 글

 

[보만식계]

산꾼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모두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산은 산경(山徑)을 거닐며 산경(山景)을 보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그래서 산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하지만 산깨나 탄다는 사람들은 종주(縱走)를 로망으로 삼는다.

능선에 있는 산길을 등강(登降)하면서 장시간, 장거리를 타는 것인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자하는 인간의 욕망이기도 하다.

어디까지가 극한이고 어디가 궁극(窮極)인지를 확인하는 것. 길에게 묻고 산에게 인증 받는 노정(路程)인 셈이다.

'극기 훈장'으로 통하는 백두대간이나 지리산, 불수도북(서울 불암산~수락산~도봉산~북한산 종주 50㎞:무박 2일)처럼 대전에도 종주 코스가 있다.

이름하여 '보만식계'다. 대전의 보문산(457.3m), 만인산(537.1m), 식장산(597.5m), 계족산(423m)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대전의 남쪽에서 출발해 북동쪽까지 4개 산줄기를 따라 말발굽 모양(U)으로 도는 대장정이다.

거리는 약 58㎞이며, 크고 작은 봉우리 150여 개를 넘는다.

무박2일 종주를 한다면 빨리 걸어도 22시간 이상이 걸린다.

...충청 투데이  기사...


 

대전의 계족산을 200명산 산행으로 다녀온다.

계족산 정상과 계족산성 그리고 황톳길까지 연결하려다보니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산행코스가 그려진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관리사무소 뒷능선으로 올라서는데

물기 머금은 녹색의 숲길이 마음마저 촉촉하게 적셔든다.

 

임도길과 만나고 계족산성 오름길에는 비가 오는데도 산행객들이 많다.

계족산성에 도착한다...탁트인 전망에 한참을 머무른다.

 

보수중인 계족산성을 끼고 길은 잘 나있다.

멀리서 한눈에 알수있는 통신탑과 일등 삼각점이 지키는 성재산 정상을 지나 절고개 갈림길에 선다.

대전의 대표적인 장거리 종주 코스인 보만식계능선과 합류한다.

아울러 금남정맥 인대산에서 식장산,  계족산을 지나 갑천까지 이어지는 식장지맥 능선이기도 하다.

밤세워 걸어온 건각들이 지친몸으로 마지막 힘을 모아 오르는 계족산을 천천히 솔향을 맡으며 오른다.

 

계족산 정상에 올라서고 봉황정을 찾았으나 정상은 묘소 한기가 지키고 있고 정자는 좌측 아래에 위치한다.

봉황정에 내려가 대전 시가지를 바라보며 한참을 쉰다.

 

비도 그쳤다.

정상으로 돌아가 다시 산길을 걷는다.

우측아래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아래 임도로 내려서고 이제는 임도따라 되돌아간다.

임도 삼거리에서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다.

초반에는 기분이 좋다....

하지만 비가와서 질척거리는 황톳길은 상당히 미끄러워 매우 조심스럽다.

능선을 오르내리는것보다 황톳길 걷기가 더 힘들었던것 같다.

공연장 쉼터에 도착해 깨끗이 씻고 나니 날아갈듯한 기분이다.

편안한 길따라 휴양림 입구에 도착함으로 오늘 산행을 마친다 

 

 

비가오는데도 주차한 차량이 많습니다

 

 

 

산림욕장 입구

 

사무소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있습니다

 

 

 

임도 쉼터를 가로질러

황톳길 임도...오는길에

 

계족산성

 

 

 

 

 

 

건너다본 계족산 정상

 

 

대청호

 

 

봉수대

대청호

 

성재산

남문

 

고목

 

381봉

성재산

일등 삼각점

 

임도삼거리

황톳길

맞은편 능선으로

 

용화사 갈림길

정상을 향해

계족산 정상

 

 

봉황정

대전시내 조망

식장산

당겨보고

수자원공사 방향의 식장지맥 능선따라

바라본 계족산성

희미한 샛길따라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삼거리 도착

황톳길 맨발 체험

 

 

계족산성 갈림길 쉼터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아래로

 

맨말 체험은 여기까지...미끄러워 힘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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