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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수헌(睡軒)

그를 보내며

by 수헌!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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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의 대학시절에도 어둠속에 촛불같았다.

암울한 군사정권시절에도 그는 그자리에 있었고
마침내 봄이 왔어도 그 모습에는 변화가 없었던것같다.

삶이 녹아내려 점점 존재가 희미해지는데
그의 부고를 인터넷을 통해 알았고
빛바랜 어줍잖은 그와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그를 우리는 형이라고 불렀다.
어제 문득 틀어본 TV에서
장현성이 목놓아 부르는 선생님 소리에
세월속에 나의 위치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이시대에 진정한 소금처럼 살다가신 형...

김민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두손모아 빕니다

 

* * * * * * * * * *

 

오늘은 그의 노래를 찾아 들어본다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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