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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명산/200명산(호남권)

[달마산]...땅끝에서 다시 솟구친 기암괴석의 전시장

by 수헌! 2007.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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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땅끝에서 다시 솟구친 기암괴석의 전시장

 

언제:2007.3.25(일)   안개후 오전에 맑음

어디로:송촌리-수정골-관음봉-달마봉(불썬봉)-떡봉-도솔봉-도솔봉 정상석 봉-임도

얼마나:약 7시간3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도솔봉 가는길에 뒤돌아본 암릉>

 

[달마산]

달마산은 옛날 영암의 송양현에 속했을 정도로 월출산과 가깝다.

달마산은 바위들이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어 마치 금강산을 길게 펼쳐 놓은 듯하다 하여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러왔다.

또 하나의 자랑은 산자락에 있는 미황사다.

미황사는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사찰로서 바닷길 불교 전래를 추측케 하는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천년 고찰이다.

사람들은 바위의 누런 이끼, 금빛 나는 금샘, 달마전 낙조를 미황사의 3황으로 꼽는다.

달마산 종주산행을 하면 이 산자락에 숨겨져 있는 보물과 다도해를 운행 중 시종일관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보길도 격자산 쪽으로 제주 한라산의 원경도 볼 수 있다.
북으로 두륜산이 접해 있고 삼면은 모두 바다와 닿아있는 산,

송호리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하여 모두 백여 척이나 되는 것들이 치마를 두른 듯 서 있다.

그 위에 마주한 기암괴석들은 우뚝 솟은 깃발과 같다.

혹 사자가 찡그리고 하품하는 것 같고 또는 용과 범이 발톱과 이빨을 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며

멀리서 바라보면 하얗게 쌓인 눈이 공중에 한 발짝 다가서 서 있는 듯하다.

 

산행기록

           05:25  송촌리

           06:40  관음봉

           07:10  억새밭

           08:00  달마봉(불썬봉)

           09:00  식사후 출발

           09:40  문바위재

           10:30  대밭삼거리

           11:05  하숫골재

           11:20  떡봉

           11:45  웃골재

           12:10  도솔암

           12:25  도솔봉 안부 도로

           12:35  도솔봉 정상석 봉

           12:50  도솔봉 오름길 도로

           12:55  땅끝기맥 능선갈림길(산행종료)

 

작년 11월 지리산 무박산행이후 모처럼 무박산행에 나선다.

새벽에 해남 도착 읍내 야식식당에서 바지락죽을 한그릇먹고

송촌리에 도착 어둠속에 산행을 시작한다. 

 

관음봉 오르는 임도에 도착하니 여명이 시작되고

너덜길지나 안부에 도착 좌측의 관음봉에 올라선다.

바람이 강하고 잔뜩 흐렸지만 구름속에 태양이 숨바꼭질한다.

 

불과 몇미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짙은 안개로 인해

어딘지도 모르고 암릉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눈앞에 돌탑이 서 있는 달마봉(불썬봉)에 도착한다.

 

한시간 가까이 아침을 먹고나니 하늘이 파랗게 구름이 걷히고

달마산의  진풍경이 펼쳐진다.

 

뒤로는 대둔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좌측으로는 완도의 백운봉과 상황봉이

우측 아래로는 미황사가 그림같다.

 

한구비 돌때마다 보여지는 암릉미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고

가야할길이 상당히 멀지만 오래 머물지 못함이 안타깝다.

 

떡봉을 지나며 암릉은 기세를 누그려 뜨리고

지나온길에 비해 길은 순해진다.

 

도솔암을 지나면 국가 시설물이 자리잡은 도솔봉이 지척이고

도솔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돌아서니  도로끝에

우리를 태우고 갈 차량이 가다린다.

 

어떻게 할까 잠시 망설이다 후미 도착까지 시간이 있다는 생각에

눈앞의 봉우리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잠시후 땅끝기맥의 마지막 모습이 조망되는 활공장과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까만 도솔봉 정상석이 지키는 봉에 도착한다.

 

호남정맥 노적봉에서 분기해서 월출산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을 차례로 들어올리고

달마산을 끝으로 남해바다로 숨을 죽이는 땅끝기맥의 마지막 뒷모습을 확인하며

흐릿한 내림길을 따르면 도솔봉과 연결되는 시멘트 도로에 이른다.

 

도로 따라  좀더 내려오면 좌측으로 땅끝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능선길을 확인하는것으로 달마산 무박산행을 끝낸다.

 

 

 

관음봉

 

 

관음봉에서 바라본 일출

 

 

암릉길

 

 

이런곳도....

 

 

바라만 봅니다

 

 

억새밭

 

 

달마봉 오름길에 바위가 이상하여 올라가보니

 

 

재단인지 아니면 돌탑을 쌓기위한 기초인지...

 

 

달마봉

 

 

정상석

 

 

완도의 백운봉과 상황봉

 

 

지나온 능선길

 

 

가야할 암릉

 

 

발아래로 미황사

 

 

오늘의 하늘

 

 

신기합니다

 

 

문바위재

 

 

개구멍 통과

 

 

기묘한 모양

 

 

이것도...

  

 

저곳을 넘어왔네요

 

 

가야할길이 멉니다

 

 

아름답습니다

 

 

멀리 도솔봉이 보이고

 

 

동백이 피었습니다

 

 

가까이서... 

 

 

떡봉 정상 

 

 

길은 조금 순해집니다

 

 

도솔암

 

 

도솔봉 잔망바위에서 뒤돌아 보니...

 

 

도솔봉

 

 

도솔봉 을 뒤돌아봅니다

 

 

도솔봉 정상석

 

 

우측이 땅끝 기맥길

 

 

도로로 내려서고

 

 

땅끝 기맥 능선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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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를 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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