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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終)/백두대간 1차 남진

[닭목령-삽당령]..제 자리 찾은 석두봉 정상표지목이...

by 수헌! 200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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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목령-삽당령]..제 자리 찾은 석두봉 정상표지목

 

언    제 : 2006.3.18(토)  흐림

어디로 : 닭목령-화란봉-1006봉-석두봉-979봉-862봉-삽당령

얼마나 : 약 5시간1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닭목령의 칙칙한 하늘을 뒤로하고 빠르게 숲속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몸상태가 좋지않아 비상시를 대비해서 아껴둔 구간이지만

기획산행의 어쩔수 없음에 마음이 개운치는 않다.

 

화란봉까지의 가파른 오름길에서 눈에 띠는것은

긴 세월을 지세며 하늘을 향해 뻗은 많은 홍송이다.

 

화란봉 오름길 중간 멋진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바위지대에서

멀리 대기리의 고랭지 채소밭과 옥녀봉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조망은 없지만 쉬어가기 좋은 화란봉 정상(1069m)은

낮익은 많은 표지기들이 눈에 띠고

얼마전에 동계 연속종주에 성공한 필님의 표지기가 새롭다.

 

화란봉 부터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은

참나무 간벌지대를 지나 키작은 산죽지대로 이어지고

아직은 잔설이 남아있는 오름길과 질척한 흙속에 숨어있는

얼음때문에 더욱 조심해야하는 내림길을 교대로 지난다.

 

헬기장을 지나 이번 구간중 유일하게 바위로 이루어진

조망좋은 석두봉 정상에 올라선다.

 

그동안 헬기장에 잘못 설치된 석두봉 정상 표지목은

진짜 정상에 있는 고사목이 두팔로 감싸안고 있다.

 

커다랗게 한구비를 출렁거린 능선길은

삼각점이 지키는 979봉을 지나 넓다란 방화선 길로 이어진다.

 

잘 정리된 방화선 능선길에는 두룹나무와 잘생긴 소나무들만 건재하다.

방화선 따라 이어지는 대간길은 고개 정상부 가까이 가다가

급하게 왼쪽으로 90도 꺽인다.

북진은 문제가 없지만 남진하는 분들은 알바 주의 지점이다.

 

급하게 내려오다 862봉을 힘겹게 올라서면

대간길은 다시 우측으로 꺽이며 삽당령을 향해 자세를 낮추고

커다란 임도와 만나는 통신기지를 지나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능선의 소나무들


 

마치 새 둥지를 튼 모양입니다.


 

날이 흐려서.....


 

묘한 분위기입니다.


 

화란봉 정상




주인은?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간벌지대


 

잔설이 남아


 

이렇게 눈 밟는것도 ......


포근합니다.

 

산죽지대


 

두러눕고 싶지만


 

특이하게 밑둥 부분도 무성하게 가지가 ......


 

석두봉 오름길




석두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

 

제자리 찾은 정상 표지목


 

강동면 방향


 

왼쪽으로 화란봉과 중앙으로 능경봉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뒤돌아본 석두봉


 

방화선이 나타나고




방화선의 소나무

 

두룹나무가 많습니다


 

이구간 산행기에 많이 등장한 소나무 입니다


 

뒤돌아본 능선길 좌측의 석두봉


 

862봉


 

통신기지가 있는 임도와 만나고




봄을 알립니다

 

 

차곡차곡


 

삽당령



눈길끄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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