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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終)/백두대간 1차 남진

[밀재-밤티재],,조항산에서 청화산까지의 연녹색 암릉길따라...

by 수헌! 200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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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재-밤티재]...조항산에서 청화산까지의 연녹색 암릉길

 

언   제 :  2006.5.17 맑음

어디로 : 용추계곡-밀재-889봉(둔덕산 갈림길)-고모령(고모샘)-조항산-

                          갓바위재-청화산-늘재-696봉-밤티재

얼마나:약 10시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끝이 조금씩 보인다.

 

지난 산행에서 벌어놓은 거리때문에 오늘은 여유가 조금 있다.

어둠속에 하산했던 용추계곡을 다시 오르면서

아름답고 깨끗한 계곡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1시간 30여분의 오름길 끝에 오늘의 산행 기점인 밀재에 도착한다.

 

뒤에는 대야산의 암릉과 앞으로는 조항산을 거쳐 청화산으로 이어지고

그뒤로 병풍을 친 속리산까지 연결되는 대간 능선길을 걸어간다.

 

더덕의 진한 향이 발걸음을 잡아끌고

굴곡도 많은 능선이라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889봉 둔덕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둔덕산 쪽으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암봉을 다녀온다.

마귀할미 통시바위와 둔덕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을 제대로 조망할수 있는 봉우리다.

 

급사면을 내려와 고모령에 이르면

불과 10m 아래에 있는 고모샘을 다녀와야한다.

물맛이 꿀맛이다.

이곳에서 뱃속과 빈 통에 물을 가득 채운다.

 

고모령부터 오름길이 시작되고 힘들게 조항산 정상(951m)에 오르면

오늘 산행의 중심부답게 전후로 거칠것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이곳부터 청화산까지는 우회없이 넘어 가야하는 암릉구간을 여러차례 지난다.

 

멀리서 아스라하게 보이던 속리산 주능선이 점점 가까와지고

좌측으로 묘한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진 시루봉 갈림길을 지나

조항산 출발후 2시간 30분만에 청화산 정상(984m)에 도착한다.

 

좌측의 천왕봉부터 문장대 까지의 속리산 주능선과

그 오른쪽으로 오히려 문장대보다 당당하게 서있는 관음봉

그리고 문장대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밤티재를 지나면서 다시 한번 일어서다

늘재에 자세를 낮추는 대간 능선을 눈으로 읽어본다.

 

초반에 너무 여유를 부린 때문일까?

밤티재까지 가야 하기에 마음이 급하다.

죽어가는 소나무들이 널려져 있는것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걸음을 재촉해 청화산 출발후 1시간만에 늘재로 내려선다.

 

늘재에서 밤티재 구간은 지금 까지와는 다르게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모래가 많은 능선길이다.

 

잡초무성한 696봉 정상에서 급하게 좌측으로 틀어지는 대간길은

밤티재까지의 내림길만 남겨둔다.

 

석양의 붉은빛이 서쪽하늘을 물들이고

서두르는 발길로 동물 이동 통로(?)가 있는 밤티재에 도착하니

늘재 출발후 1시간 30분 만이고 곧이어 밤티재는 어둠에 묻혀버린다.

 

 

봉암사 가는길에서 바라본 희양산


 

구한말 의병장 이강년 생가


 

대야산 안내도


 

용추계곡 들머리


 

용추




가까이

 

 

내려다보면


 

밀재


 

대야산을 뒤로하고


 

조항산 정상이 잡히고


 

연녹과 연분홍




조항산 뒤로 멀리 병풍친 속리산 주능

 

 

889봉(둔덕산 갈림길)

 

둔덕산 방향 암봉에서 바라본 마귀할미 통시바위


 

궁기리쪽 계곡


 

멀리 장성봉과 구왕봉 그리고 희양산





고모령

 

고모샘

 

 

대야산을 배경으로 조항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본 대야산 중대봉(좌측)과 상대봉(우측 정상)

 

청화산


 

속리산 주능선과 관음봉지나  서부능선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멀리 시루봉


 

여기서 뵙네요





사자?

 

갓바위재


 

뒤돌아본 조항산


 

의상 저수지


 

조항산


 

청화산 정상석 (높이가 ??)


정상에서 바라본 시루봉

 

 

늘재가 발아래


 

쉼터


 

정국기원단


 

늘재

 

 

오름길에 돌아본 청화산


 

백악산 같습니다


 

잡풀 가득한 696봉




어둠에 잠겨가는 밤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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