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두대간(終)/백두대간 1차 남진

[갈령-화령재],,낮은 자세로 엎드린 대간의 줄기따라...

by 수헌! 2006. 6. 30.
반응형
    [갈령-화령재]...낮은 자세로 엎드린 대간의 줄기따라

      언 제 : 2006. 1. 2 (월) 흐리다 맑음

      어디로 :백두대간 남진 [갈령 삼거리- 화령재]

      갈령고개-갈령삼거리-못재-비재-봉황산 -화령재

      얼마나 :약 7시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새벽을 내달려 중부내륙 고속도로 문경 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인다.

      동이 훤하게 튼다음에야 차를 움직여 상주 I.C를 빠져나와

      25번 국도와 49번 지방도를 차례로 갈아타고 갈령 고개에  도착한다.

       

      러셀이 되어있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기우이고 생각보다 눈은 많지 않다.

      1년전 밤티재부터 문장대와 천황봉을 지나 비재까지 진행하다

      다리 부상으로 눈물을 머금고 갈령 삼거리에서 중도 탈출했던 기억이 새롭다.

       

      우측 멀리서 굽어보던 천황봉의 자태가 오늘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형제봉 정상의 암봉이 눈에 들어오고 갈령 삼거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대간길을 걷는다.

      남진시 비재까지 오른쪽을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잘못하면 구병산쪽으로 한없이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암릉이 눈앞에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보이지만 직접 타고 오른다.

      조금가니 더이상 길이 없다.

      바위를 넘어 내려서야하나 눈 쌓이고 미끄러워

      다시 되돌아 나와 우회길따라 걷는다.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를 지난다.

      안부인줄 알았는데 오목하게 들어간 독특한 지역이 나타난다.

      직감적으로 못재라고 확신을 하고 둘러보니 못재 표지가 눈에띤다.

       

      눈덮힌 길과 낙옆 쌓인길을 번갈아 오르다 보면

      도로로 내려오는 철계단이 나오고 이곳이 비재이다.

       

      길을 건너 다시 능선을 따른다.

      지속적인 오르막은 660봉까지 이어진다.

       

      비제를 지나면서 능선따라 이어놓은

      붉은 비닐 포장 노끈이 눈살을 찌푸린다.

      들어가지 마라는 경계표시같지만

      여기저기 끊어져서 등로에 어지럽게 날리는 광경을

      설치한 사람들은 보고있는지......

       

      두세번을 속고 나서야 봉황산 정상에 이른다.

      남쪽으로 멀리 산불 감시초소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화령재로 이어지는 대간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모처럼 해가 충분할때 하산 할수있어 마음이 여유롭다.

       

      소나무 숲을 얼마나 걸었을까

      능선은 25번국도 삼거리와 마주치고 도로길을 조금 더걸어

      화령재 팔각정에  도착함으로써 신년 첫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갈령고개 들머리

     

     

    눈쌓인 등로를 뒤돌아보며

     

     

    눈속의 형제봉 정상 암봉

     

     

    갈령 삼거리

     

     

    이 암릉에서 눈물을 머금고 후퇴를......

     

     

    뒤돌아본 눈보라속의 형제봉

     

     

    눈쌓인 헬기장 에서......

     

     

    못재

     

     

    구병산

     

     

     

    S자를 그리며 휘어지는 대간길

     

     

    좌측으로 보이는 대궐터산

     

     

    비재

     

     

    오늘의 하늘

     

     

    대비

     

     

    지저분하게 날리는 포장끈때문에.....

     

     

    겨울산

     

     

    사람의 흔적과

     

     

    동물의 흔적

     

     

    뒤돌아본 능선길

     

     

    봉황산 정상

     

     

    멀리 산불 감시초소가......

     

     

    화령재로 자세를 낮추는 대간길

     

     

    산불 감시초소

     

     

    소나무 터널길

     

     

    25번 국도와 만나고

     

     

    도로를 따라서

     

     

    화령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