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8]<빼재-덕산재>...대덕산,긴 여운이 남고

[백두대간8]<빼재-덕산재>...대덕산,긴 여운이 남고

<삼봉산 암릉길에서 멀리 민주지산과 삼도봉을 바라보는...>

언   제 : 2017.5.2.  맑음

어디로 : 빼재-덕유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삼도봉)-대덕산-덕산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5km/산행시간 약 6시간 8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30  빼재/수령 표지석/신풍령/정자/백두대간 생태교육장/거창 방면 목계단 들머리

11:01  된새미기재

11:42  금봉암(0.5km) 갈림길/좌

11:49  (덕유)삼봉산 정상(1255.0m)/정상석/삼각점[무풍311]

12:19~12:36  거칠봉 갈림길 안부/점심 식사/우

13:17  소사고개 동물이동통로 위

13:52  농장 임도 끝/우측 급오름길/대덕산 이정표

14:09  지형도상 삼도경계지점/958.4봉 갈림길

14:26  황강지맥(수도지맥) 분기봉/수도산, 국사봉(7.2km)갈림길/좌

14:40  초점산 정상(1249.1m)/삼도봉(경남,경북,전북)/거창군 극북점/

15:17  1256.2봉

15:21~15:33 대덕산 정상(1290.7m)/헬기장/정상석/삼각점[무풍22]/휴식후 출발

15:55  얼음골 약수터/물 마름

16:13  얼음폭포

16:33  723.1봉

16:38  덕산재/30번 국도(전북 무풍~경북 김천)/백두대간 표석/쉼터 

<빼재-덕산재 백두대간 지형도...성봉현님 자료>

백두대간 8구간이다.

잔봉의 오르내림이 없이 빼재에서 삼봉산을 넘어 소사고개에 도착하고

다시 대덕산을 넘어 덕산재에 도착하는 단순하지만 롤러코스터 산길은

예전에 두무산 오도산을 넘는 황강지맥길을 떠올린다.

봄이 한창이지만 날씨는 초여름을 떠올리게한다.

더워지기전에 삼봉산을 넘고 대덕산에서 놀다 내려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발길을 잡는 야생화와 삼봉산 정상부에 가까워지면서부터 펼쳐지는 조망에

발길은 더뎌진다.

신설된 소사고개 동물이동통로를 건너 사과꽃 가득한 농로따라 이어지는 길 끝지점에 다다르면

본격적인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그늘없이 올라오는 지열에 힘은 배가된다.

만 2년전 황강지맥(수도지맥)하러 올라올때 지천으로 보이던 은방울꽃이 아직은 이르다.

오뉴월 하룻빛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가 보다.

초점산이 삼도봉(경남,경북,전북)이지만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의 삼도 경계지점은 그 전에 지난다.

국사봉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 황강지맥 분기봉에 도착한다.

일명 수도지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서 시작해서 수도산, 단지봉,가야산 옆을 지나 우두산 오도산을 넘어

황강이 낙동강에 합수되는 합천 청덕까지 이어지는 도상 103km의 수려한 산길이다.

분기점에 걸려있던 준희님의 분기점 패찰을 찾아봤지만 누군가에 의해 회손된듯하다.

어쨋건 남덕유산부터 오른쪽발끝에 흘러내리는 물을 황강에 흘려보냈지만

여기부터 추풍령을 넘어 국수봉까지는 김천 지방을 적시는 감천으로 흘러가서 낙동강과 하나가 된다.

삼도봉인 초점산에 오른다.

우리나라의 삼도봉은 지리산 삼도봉(전북,전남,경남)과 초점산 삼도봉(경남,경북,전북)

그리고 다음구간에 만나는 민주지산 삼도봉(충북,전북,경묵)이 있지만

진정한 삼도봉은 충청과 호남,영남이 만나는 민주지산 삼도봉에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초여름 날씨의 고온에 햇볕은 강하지만 1000고지가 넘다보니 불어주는 바람은 에어컨 바람이다.

심심치 않게 보이는 얼레지 군락지에다 눈길을 줘야하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산군들의 흐름도 짚어보다보니

어느사이 대덕산 정상에 도착하고 거침없는 조망을 즐기며 마시는 캔맥주 한잔이 행복이다.

북으로 민주지산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동으로는 염속산에서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금오지맥(회천지맥)과 가야산 우두산 오도산으로 이어지는 황강지맥(수도지맥)

남으로는 남덕유산에 뻗어내려 금원산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남강지맥(진양기맥)과 그위로 희미하게 형체를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

서쪽으로는 덕유산 제일봉인 향적봉과 거칠봉 뒤로 적상산까지...

덕산재로 내려선 급 내림길에 마나는 약수터는 갈수기라 물이 끊겼고

그아래 얼음폭포에 잠시 들른후 계곡에서 흘린땀을 씻기위해 서둘러 내려온다.

거대한 백두대간 표지석이 서있는 덕산재에 도착함으로서 백두대간 산행을 마치고

좌측으로 계곡을 찾아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빼재

 들머리

 제일처음 눈맞춘 수도산

 제비꽃 천국

 동으로...맨 뒷라인이 우두산 의상봉 두무산 오도산으로 이어지는 황강지맥/ 그앞 라인은 보해산 금귀산으로 이어지는 가천지맥(양각지맥)

 남으로 남강지맥의 금원산 기백산

  당겨본 금봉암

봉계리

 삼봉산 전경

개별꽃 산길

 금봉암 갈림길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황강기맥

삼봉산 정상

  삼봉산 삼각점...무풍311

가야할 암릉길

 암릉에서 뒤돌아본 삼봉산

 덕유산 향적봉을 바라보고

 

 멀리 맨 뒤 우측 끝봉이 남덕유산 그앞봉이 무룡산

 가야할 대덕산과 초점산

 거칠봉 좌측으로 적상산과 우측으로 백운산줄기

 마지막 내림길 뒤를 봐주는 남설악 선두대장님

 오늘 최고 맘에든 사진...정면 멀리 민주지산과 삼도봉을 바라보는

 소사고개롤 내려서서 어지러운 밭길을 따라 초점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가름해보고

 거칠봉 갈림길...점심먹고 우측 급경사 길로

 특이한 표지기

 좌측밭 가장자리로 가다가 좌측 숲길로 가야하나 우측 도로로 잠깐 내려섰다가 다시 좌측 마루금으로

 소사고개 동물이동통로를 건너

 고개에 가게가 있어 대간꾼들이 많이 이용한다는데,,,

 사과꽃

 남덕유산부터 초점산까지 오른발은 황강의 물줄기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

 뒤돌아보고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서의 삼도경계지점

 은방울꽃...2년전 이맘때쯤에는 지천이었는데

 뒤돌아본 삼봉산과 향적봉

 황강지맥(수도지맥)분기봉...여길 지나면서 오른발 물줄기는 감천으로

 얼레지 군락

 홀아비꽃대

 동쪽으로  석화성 가야산이 희미하고 그앞으로 수도산

 그길을 걷는이와

 그길의 주인

 바라본 대덕산

 

 뒤돌아본 초점산

 많이 덥고

 뒤돌아보고...멀리 기백산 좌측으로 지리산 천왕봉이 눈으로는 구분되는데 사진으로는 안보이고

 인증샷

  예전에는 우측의 조그만 정상석 하나만 있엇는데

 이등삼각점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이 도열해있고

지리산이 사진으로는 역부족

 그후로도 떠나기가 아쉬워

 대덕산 내림길의 개별꽃

 오늘산행중 처음본 피나물...보기와는 달리 독초

 양지꽃

 약수터 물은 나오지 않고

 폭포라고 하기에는...

 이후는 편안한길

 내려다본 덕산재

 폐건물인듯

산행을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