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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명산/200명산(서울경기)

[사패산]...범골능선에서 회룡골로 사패산 한바퀴

by 수헌! 2007.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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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범골능선에서 회룡골로 사패산 한바퀴

 

언   제 : 2007.8.15 (수)  흐림

어디로 : 회룡통제소-범골능선-사패능선-사패산-사패능선-회룡골-회룡골큰폭포(극명폭포)-회룡통제소

얼마나 : 약5시간45분 (식사및 넉넉한 휴식시간 포함)

 

[사패산] 

백두대간은 백두산을 시발로 남으로 내려오다 원산 아래 추가령지구대에서 하나의 정맥을 떨군다.

이것이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으로 솟아 올랐다.

사패산은 한북정맥이 운악산 끝에 이르러 기운이 명멸하듯 이어오다가

의정부에서 다시 힘차게 솟아오른 첫번째 봉우리로서

조선조 선조가 여섯째 딸 정휘옹주를 유정량에게 시집 보낼 때

마패와 함께 하사한 땅이라하여 '줄 사(賜), 호패 패(牌)' 라 이름 붙여졌다.


이 산은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에 속해 있으며 안골, 회룡골, 송추계곡, 원각사계곡과

기암괴석의 범골 능선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은 커다란 암봉으로 되어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모두들 도봉, 북한산의 산줄기에 시선을 둔다.

이렇게 적은 땀을 흘리고도 이만한 경치를 즐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망이 일품이다.

거칠 것 없는 포대능선의 봉우리들이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에워싸고

오봉의 바윗덩어리들이 절묘하게 올라앉아 있다.

멀리 백운대와 인수봉 끝으로 상장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그 오른쪽으로는 노고산을 이어 한북정맥이 바다로 내쳐 달려간다.

 

산행기록

10:18  회룡 통제소               12:10  사패산 정상

10:44  선바위                      13:33  범골능선 갈림길

11:30  범골 갈림길               13:45  회룡골 갈림길 

11:53  사패능선 합류            14:35  회룡골큰폭포(극명폭포)

12:00  원각사 갈림길            15:37  회룡사

12:04  안골 갈림길               16:03  회룡 통제소 

 

몸이 완전치 않아서 지리산 전국모임도 포기하고 대신 가볍게 사패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어차피 갈바에는 평소에 궁금해하던 회룡골에서 범골능선 들머리와 회룡골폭포를 둘러보기로 마음먹는다.

 

범골능선은 그전에 석천 매표소를 통하여 또한번은 석굴암을 지나 올라봤지만

이번에는 회룡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우측 고가도로 쪽으로 살금살금 올라선다.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보이는 선바위에 들러 잠시 쉬어간다.

 

편안하던길은 조금씩 험해지고 범골능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기자기한 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회룡골과 그너머 산중턱으로 회룡골폭포 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보인다. 

 

355봉을 외면하고 천천히 걸어올라 사패능선에 합류한다.

고속도로같은 사패능선을 따라 통바위로 이루어진 사패산 정상에 도착한다.

 

조금은 뿌연 모습이지만 도봉산과 북한산의 파노라마를  그런대로 보여준다.

조망 하나만으로는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는 사패산이다.

 

포대능선과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의 의 도봉산 정상부 우측으로 오봉과 여성봉에서 흘러내리는 송추남능선

그뒤로 북한산 만경대 인수봉 백운대 삼형제와 북한산의 상장능선이 좌에서 우로 길게 펼쳐지고

다시 솟구친 노고산 까지 한봉우리 한봉우리를 읽어본다.

 

이번 일요일 예정인 울대고개에서 출발해서 이곳 사패산과 도봉산을 지나

북한산 상장능선을 넘어 솔고개로 이어지는 한북정맥길을 한번 눈으로 예습해본다.

 

통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잠시 드러누워 편안한 시간을 보낸후

개미들의 성화에 배낭을 싸고 일어선다.

 

온길을 되집어 범골능선 갈림길을 지나 포대능선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회룡골 갈림길에서 계곡을 따라 급경사길을 내려선다.

계곡의 물이 쉬어가라고 유혹하지만 회룡골폭포를 만나러 가야하기에 지나친다.

원래 이름이 없는 무명폭포이고 극공명님이 극명폭포라 명명하기도 하였다.

 

마지막 다리건너 우측 지계곡을 얼마나 올랐을까 마침내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행여 잘못 길을 든것은 아닐까 불안을 한꺼번에 날리는 시원한 물줄기...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에 온몸을 맏겨본다.

 

회룡사도 한바퀴 둘러보고 여유로운 하산길을 걸어

출발점인 회룡 통제소에 도착함으로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회룡통제소

 

 

 선바위

가까이 다가서본  선바위

 신기합니다

 호암사

 뒤돌아본 355봉

 포대능선과 회룡골폭포

 

 

 

 뒤돌아본 범골능선

 범골능선 삼거리

 

 

 사패산에서 바라본 도봉산 파노라마

 사패산 정상

 다시 범골능선 삼거리

 회룡골 갈림길

 산 밤

 회룡골

 회룡골폭포를 찾아서

 

 

 

 찾았습니다

 회룡골폭포

 폭포위에서 뒤돌아보면

 힘찬 물줄기

 

 

 석굴암..김구선생님 친필이 있지요

 회룡사

 회룡폭포

 

 

 괜찮더군요

 대추나무에 장미 열렸네

 가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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