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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지맥(9·50)/석문동(신선)지맥

석문동지맥이란?

by 수헌!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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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동지맥이란?

 

 

 

석문동지맥은 달천과 달천의 지류인 석문동천을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로,

백두대간 마패봉(925.1m, 일명 마역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신선봉(965.9m), 소조령, 송치재,

박달산(824.5m), 느릅재, 주월산(502.9m), 주월재, 옥답산(509.6m), 435.4, 지사골재를 지나

석문동천이 달천과 합류하는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도랫말(팔봉교 옆)에서 끝나는 약 30.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대간 상의 마패봉 석문동지맥 분기점에서 볼 때 지맥 우측의 물줄기는 모두 석문동천으로 유입되고,

좌측의 물줄기는 쌍천, 안민천 등을 거쳐서 먼저 달천의 일부가 되었다가,

지맥이 끝나는 합수점(팔봉교 주변)에서 이 산줄기로 인하는 갈라졌던 좌우의 물이 다시 만나게 된다.

합수점에서 볼 때는 이 산줄기가 좌측의 석문동천과 우측의 달천을 구분하는 완전한 수계 산줄기가 되므로 석문동지맥이라 칭한다.

(1유형 합수점형 지맥)

 

석문동지맥이 시작되는 백두대간 마패봉부터 헬기장에 있는 박달산 743.7봉까지는 신 산경표 신선지맥과 산줄기가 동일하나,

이후 대한산경표 석문동지맥은 북서쪽으로 느릅재, 주월산, 옥답산, 지사골재를 지나 석문동천과 달천의 합수점으로 이어지지만,

신 신경표 신선지맥은 박달산 743.7봉에서 남서쪽으로 양산목고개, 맹이재, 성불산(529.9m)을 지나

안민천이 달천으로 유입되는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 오간배수장에서 끝나는 차이가 있다.

 

다만, 1963년 석문동천과 달천의 합류지점 인근에 있는 수주팔봉 칼바위 주변 암릉을 인위적으로 절단하여 만들어진 팔봉폭포를 통하여

석문동천이 달천에 떨어지도록 함에 따라 현재 토계리 일대의 구 하천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2016년 대한산경표 발표 시에는 현재 지형상의 석문동천과 달천의 합수점을 기준으로 하여

백두대간 마패봉에서 갈라진 수계 산줄기가 옥답산(509.6m)에서

북쪽으로 솔안마을과 왕달악기 사이를 지나 팔봉폭포에 끝나는 30km 미만의 산줄기로 파악(29km)하여

1유형(합수점형) 지맥의 요건을 갖추지 못함에 따라

신 신경표와 산줄기의 끝과 명칭이 동일한 신선지맥(3유형 산줄기형)이라 하였으나,

인위적으로 석문동천 유로가 변경되기 전의 수계 산줄기를 기준으로 재검토 결과 30km 이상의 산줄기로 확인됨에 따라,

1유형(합수점형) 산줄기를 우선으로 하여 대한산경표의 기존 신선지맥(3유형)을 석문동지맥으로 정정한 바 있다

 

2020. 5. .        

작성자: 대한산경표 박흥섭(산으로)

1930년대 지도1970년대 지도현재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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