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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산림청>(終)/100명산(호남제주)

[선운산],, 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기암과 고찰을 품은산...

by 수헌! 200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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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운산](336m),, 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기암과 고찰을 품은산...
            <산림청 선정 100명산>
            산세는 별로 크지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곳곳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 숲이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9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검단선사가 창건한 선운사(禪雲寺)와
            수령 5백년의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선운사 동백 숲이 유명

            <눕지 않아도 선정에 들 수 있는 산>
            구름 속에 누워 선을 닦는다는 참선와운(參禪臥雲)의 산이다.

            선이란 것이 본래 구름 잡는 것이니 콕 찝어 무엇을 어쩐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산에 가보면 막연히, 그럼직도 하다는 느낌이 든다.
            산형이 벌레 잡는 풀 통발처럼 생겼다.

            상봉 경수산에서 시작, 도솔산(386m), 개이빨산(345.1m), 청룡산(310m), 비학산(307.4m), 구황봉(298m)

            으로 이어지는 운두가 고작 300미터 안팎의 낮은 산인데도 7킬로미터나 되는 평평한 긴 골이 선적 분위기에 젖어들게 한다.

            걸음도 마음도 차분해지는 것이다.
            대낮에도 어둑한 아름드리 고목 아래를 걷고있어서만은 아니다.

            가을이면 그 붉은 잎들 봇물 위에 화엄경을 연출해서도 아니다.

            눈밭 속에 이채로운 동백꽃이나 숲 속의 분홍 주단 상사화들의 싯적 꽃말 때문만도 아니다.
            신들메를 하고 운두 돌기를 해도 마찬가지다.

            안장바위, 병풍바위, 벌바위, 낙타바위, 배맨바위, 용문굴의 띄엄띄엄 기암들과 전설들에다

            널띠너른 무장들, 하얗게 빛나는 잿빛 뻘바다에 도무지 서두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상봉 경수산은 저만치 홀로 떨어져있다.

            가을날 거기 서면 추수 끝낸 흥덕 들의 까끄라기 태운 연기가 해풍 따라 휘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아! 선운산은, 눕지 않아도 선정(禪定)에 들 수 있는 산이다.

            ... 산림청 자료 ...

                  산행 일자 : 2004.10.27 (수) 맑음 산행 코스 : 선운사-석상암-마이재-수리봉-포갠바위-참당암-소리재-개이빨산- 소리재-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아침에 서둘러 나왔음에도 서해안 고속도로 가 뚫렸다해도 선운산은 멀었습니다. 선운사에 도착하니 이미 오후1시가 훨씬지나고 있었습니다. 이왕 늦은거 입구 잔디밭에 퍼질러 앉아 점심부터 먹습니다. 산행하기전에 점심부터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컵라면에 밥 그리고 김치가 전부이지만 오후의 따듯한 가을볕을 받으며 먹는 점심은 진수성찬입니다. 워낙 유명한 선운사를 또다시 둘러본후 담장을 끼고 석상암 가는길의 녹차밭이 눈길을 끕니다. 석상암을 거쳐 하늘이 보이지 않는 완만한 숲길을 지나 마이재로 오릅니다. 수리봉가는 능선 오름길에서 서해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리봉을 지나면서 선운산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개이빨산으로 가야하는데 포갠바위를 지나면서 자꾸만 아래로 떨어지더니 참당암입니다. 입구의 안내도에는 길이 없지만 내가 준비한 산행지도에는 분명히 길이 있는데 아마도 경치에 취해 지나친것 같습니다. 참당암에서 소리재 가는길 역시 완만한 오르막 오솔길입니다. 소리재에서 개이빨산을 왕복합니다. 시간이 늦은지라 걸음을 빨리해 시커먼 대나무 숲을 통과해서 오른 개이빨산에서는 금빛으로 빛나는 서해바다를 바라봅니다. 다시 소리재를 통과해 한구비를 오르니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입이벌어집니다. 낙조대에 오릅니다. 대장금에서 상궁이 떨어져 자살한 곳이라는데 나는 보지 않았으니....... 서해의 낙조를 조금은 맛볼수 있었습니다. 천마봉 끝에서 천길 낭떠러지를 내려보니 오싹합니다. 오른쪽으로 멋진 병풍바위가 기다리고 있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이곳에서 하산 합니다. 내려오는길 둥근 보름달이 능선에 걸리고 달빛을 벗삼아 선운사 계곡을 내려옵니다.

                       

                       

                       

                       

                       

                       

                       

                       

                       

                       

                       

                       

                       

                       

                       

                       

                       

                       

                       

                       

                         

                         

                         

                         

                         

                         

                         

                         

                         

                         

                         

                         

                         

                         

                         

                         

                         

                         

                         

                        송악 입구의 가을 선운산 안내도 산사의 가을 선운사 선운사 동백 모과 나무에 걸린 하늘 감나무에 걸린 하늘 녹차 꽃 마이재 수리봉 정상 서해바다 곰소만 선운사 저수지 뒤로 저 바위는?
                        포갠바위 참당암에서 소리재로 소리재 오름길 개이빨산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개이빨산 정상 대나무 숲 터널 기암 절벽 내일을 꿈꾸며 직벽 천마봉과 병풍바위 낙조대 가는 능선 오솔길 낙조대 낙조대 의 낙조 병풍바위 가는길 천마봉의 조망 천마봉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붉게 물든 낙조대 도솔암 천마봉의 순한모습 천마봉의 또다른 모습 내원궁의 가을 능선위로 달이 떠오르고 장사송 달빛에 의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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