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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산림청>(終)/100명산(호남제주)

[두륜산]...봄은 지척이지만 동백은 조금더 기다리라 하고

by 수헌! 200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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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700m)...봄은 지척이지만 동백은 조금더 기다리라 하고

 

<산림청 선정 100명산>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반도에 솟아 있는 산으로서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있으며,

다도해를 조망하기에 적합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2년)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봄의 춘백,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동백 등으로 유명하며

유자(柚子), 차(茶)의 산지로 알려져 있음.

보물 제320호인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대흥사(大興寺)가 있음

 

<바닷가재 여의주 머금은 듯 기이한 형국>
가장 남쪽의 '산이라 할 만한 것'이다. 육산 덩어리여서 듬직하기는 하나 잘났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산 보는 데 일가견이 있던 서산대사가 자신의 의발(衣鉢)―옷가지와 밥그릇을

여기 갖다노라 한 것을 보면 뭔가 있기는 한 듯하다.
그냥 들어가서는 발견할 수가 없다.

봄 긴 골짜기 장춘(長春)계곡을 걸어가봐야 한다.

다음, 정상이 아니라 반대편으로 올라가봐야 한다.

향로봉(469m). 그리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산의 형세를 살펴봐야 한다.

좌청룡은 도솔봉(673.2m)에서 내려오고 있다.

우백호는 고계봉(638m) 줄기다.

입수(入首)는 두륜봉(630m)에서 비롯했는 바 모두 대흥사 앞 계곡에서 머리를 맞대고있다.

그 입수가 솟구쳤다 내려앉은 가랑이 사이의 명당에는 서산대사의 사당 표충사(表忠祠)가 있다.

대사의 의발은 오대산 상원사 같은 위치에 모셔졌고 두륜산은 그만한 지덕(地德)이 있었던 것이다.
고계봉, 상봉 가련봉, 두륜봉, 국립지리원 지도에 대둔산으로 표기된 도솔봉(672m), 연화봉(613m),

혈망봉(379m), 향로봉의 7봉이 명찰 대흥사를 둘러싸고 있는 또아리 지형이다.

400미터 등고선을 이어보면 거대한 바닷가재가 여의주를 머금고있는 형세다.

이런 기이함 있었기에 두륜산은 대흥사를 키울 수 있었고 그 덕에 명산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 . . 산림청 자료 . . .

 

언   제 : 2008.3.8(토) 맑음

어디로 : 오소재-오심재-노승봉(능허대)-두륜산(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대흥사-매표소

얼마나 : 약 4시간(휴식시간 포함)

 

 

 

한반도의 끄트머리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에서 두륜산은 가장 먼저 바다를 건너오는 봄을 맞이한다.

고계봉(638m), 가련봉(703m), 두륜봉(673m), 도솔봉(672m, 국립지리원 발행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대둔산으로 표기),

연화봉(613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등 7개의 봉우리가 둘러싼 우묵한 분지의 가운데에 명찰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대흥사 입구 마을 이름이 장춘리(長春里)인 것처럼 이 땅에 가장 먼저 찾아온 봄이 또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이다.

대흥사와 표충사의 담장을 따라서, 또 7개의 봉우리가 형성한 널따란 분지의 곳곳에는 선연한 핏빛으로 피어오르는 동백이 지천이다.

그런 동백을 남들보다 먼저 보고싶다면 바로 해남의 두륜산으로 가야한다.

대흥사 입구 장춘리에서 도로를 따라 대흥사로 향한다.

..............

 

두륜산(頭輪山·703m)은 초의선사가 40년간 머물며 도를 닦았던 일지암과 천년고찰 대둔사 로 너무나도 유명한 남도의 명산이다.

두륜산으로 오르는 길은 대둔사에서 출발해 원점회귀 코스가 추천할 만하다.

혹은 오소재 약수터에서 계곡을 따라 오심재로 올라 능허대와 가련봉을 거쳐 두륜봉으로 오르는 길도 있지만 차편이 불편하다.

또 913번 도로 위의 쇠노재에서 출발해 위봉을 거쳐 비일재를 지나 두륜봉에 올라설 수도 있지만

제법 위험한 구간이 많아 초보자는 쉽지 않은 곳이다.

 

                                                        .... 월간 사람과 산에서 ....

 

산행기록

12:40  오소재

13:18  오심재/헬기장

13:59  노승봉(능허대)

14:24  두륜산 정상/가련봉

14:45  만일재/헬기장

14:57  구름다리

15:02  두륜봉

15:37  진불암

16:00  대흥사(대둔사)

16:12  대흥사 일주문

16:36  대흥사 매표소

 

선배의 100산 지원 산행이다.

지난번에 갔었던 강진의 백련사 동백을 보니

3월초의 해남은 동백이 피었으리라는 기대로 두륜산을 선택하고

마침 그곳을 가는 안내산악회를 이용한다.

 

집에서 6시30분에 출발하여 12시40분에야 산행을 할수있으니

정말 머나먼 땅인게 실감이 난다.

 

동백나무 많은 꾸준한 오름길을 올라서면 넓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오심재에 다다른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산죽길 따라 노승봉을 향해 올라가면

다시 헬기장을 지나고 정상부는 가파른 암릉으로 밧줄과 쇠줄을 잡고 올라서야한다.

 

노승봉 정상은 공간이 넉넉하여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조망을 즐긴다.

다시  암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섰다 올라서면 두륜산 정상인 가련봉에 도착하나

공간이 협소하고 정상석도 없이 조금은 초라하다.

 

발아래 만일재와 두륜봉을 바라보며 계단길을 내려서고 만일재를 지나 두륜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멀리서보는 두륜봉은 마치 고창 선운산의 천마봉을 연상시킨다.

철계단 위에있는 구름다리는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조그만 다리의 형태이고

이곳을 밟은후 뒤돌아서서 두륜봉에 도착하니 이곳에 정상석이 설치된것으로 보아서

사실상의 두륜산의 주봉의 역할을 하는곳인가 보다.

 

진불암을 들른후 다시 대흥사를 관람한다.

대흥사 주위의 동백은 아직은 좀더 기다리라 나에게 이야기하고

서산대사를 비롯해서 52기의 부도가 모셔진 남한 최대의 부도전을 지나

매표소까지의 포장도로를 걸어 산행을 완료한다.

 

 

 오소재에서 바라본 노승봉

 

 공만 치다보니 적응하기가 힘든듯...

 겨울의 흔적

 동백꽃은 아직

 오심재

 바라본 노승봉

 

 

 뒤돌아본 고계봉

 주작 덕룡을 바라보고

 산죽길

 

 고계봉(노성봉) 전망대

 노승봉 암릉길

 석문도 통과하고

 

 노승봉에서 바라본 가련봉

 내려다본 대흥사

 

 두륜봉 넘어 대둔산(도솔봉)시설물

 뒤돌아본 노승봉과 고계봉 케이블카

 암릉길

 두륜산 정상(가련봉)은 협소합니다

 위봉과 투구봉

 

 뒤돌아본 암릉

 만일재와 두류봉

 철계단을 내려와

 

 

 만일재

 올려다본 두류봉...선운산의 천마봉이 떠오릅니다

 구름다리

 

 

 

 내려다본 만월재

바위가 곧 떨어져 내릴듯... 

끄떡없습니다 

 올려다본 두륜산 정상

 

 

 

 진불암

 

 이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대웅전 방향으로 우회전

 동백숲

표충사 

 대흥사 경내

 

 대흥사 대웅전

 

 부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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