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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경기 연천)......뒤늦게 안 어여쁜 산
언 제 : 2005. 4. 30 (토) 맑음
어디로 : 샘골 들머리-통재-359봉-거북바위-510봉-성산 정상-410봉-병풍바위-동막골 유원지
얼마나 : 약 4 시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느즈막히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오늘 산행은 진혁진님의 산행기 따라가기이다.
3번 국도를 타고 전곡을 지나 연천을 향해 달리다
오른쪽으로 동막골 유원지 안내판을 보고 우회전한다.
하천을 왼쪽으로 두고 하천길 따라 조금 더 가면 집 한채가 나오고
그집을 지나자 마자 풍혈 안내판이 서있는 공터에 차를 주차시킨다.
화장실 뒤쪽으로난 산길을 잠깐 오르면 바위틈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나오고 있는 조그만 굴이 나오는데
군데군데 얼음이 얼어있는것이 마냥 신기하다.
다시 길로 돌아나와 200m쯤 온길을 내려가면
표지기가 붙어있는 샘골 들머리를 만난다.
급박한 오름길 중간중간 너덜지대 바위틈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특이한 곳이다.
통재까지의 약 30분간의 오름길은 오늘따라 유난히 힘이든다.
컨디션이 좋지않은것은 가장 더운 낮 1시에
100년만의 더운날씨도 무관하지 않은것 같다.
조금은 수그러진 능선길따라 오르다보면
수리봉으로 부터 올라오는 주능선과 만나는 359봉에 도착한다.
이미 더위에 지친 상태라 등로옆 넓직한 바위를 전세내어 점심을 편다.
사실 오늘은 성산 전체를 나혼자 전세 내었다.
한잠 자고 갈까 하다가 워낙 더운 날씨에
빨리 산행을 마칠 생각이 앞선다.
아기 자기한 암릉도 나오고 낙엽이 겹겹이 쌓인 오르막도 지난다.
갖 피어난 붉은 진달래와 하얗게 덮은 산벗나무에서
눈처럼 날리는 꽃잎을 바라보기도 한다.
거북 바위를 지나고 450봉의 낙옆길도 넘어가면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이지만 짙게 깔린 개스 때문에
멀리는 조망이 불가능하다.
510봉의 높은 벽이 앞을 막아선다.
직접 넘기는 불가능하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야한다.
타이어 교통로로 이루진 510봉따라 우측으로 계속 진행하면 재인폭포쪽으로
갈라질수도 있고 주능선따라 다라니 고개 거쳐 북대로 가는 능선이 이어지는것 같다.
510봉에서 직진하면 바로 성산 정상(520m)에 오를수있다.
정상석은 없고 그곳에 서있는 나무가지에 붙어있는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급경사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자일이 설치된 410봉을 넘어 계속 고도를 낮추면 눈앞에 병풍바위가 나타나고
그전에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하산을 완료한다.
뿌옇게 덮힌 개스때문에 조망이 좋지 않았고
100년만의 더위 때문에 한낮의 산행에 고생을 하였지만
아기자기하고 한적한 좋은 산행지 한곳을 안것이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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