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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수헌(睡軒)

소백산 구절초 산행에 대하여

by 수헌! 201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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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번째 태풍인 산바가 올라오고있다고 합니다.

산행지를 급하게 변경할까 고민도 했지만 어차피 이날은 어디든 비를 맞아야할것 같습니다.

 

2008년 여름 제가 리딩했던 북설악 마산봉 산행이 생각나네요.

비를 맞으며 산행을 시작하고 마장터를 내려오며 불어난 계곡을 건너고

마지막에 모두 힘을 합쳐 창암계곡을 빠져나오던 기억... 

이때의 추억은 아직도 내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이번 산행도 피하지않고 제대로 우중산행을 즐기려합니다.

 

일단 단양쪽이 비가 덜온다고 하고 바람이 북풍에서 북동풍이 불어온다고 합니다.

하여 방향을 반대로 진행하려합니다.

그러면 맞바람이 아니고 바람을 등지고 산행할수있어 조금 나을듯합니다.

 

율전으로 해서 늦은맥이로 올라(약 2시간 소요)  데크에서 점심식사를 하려합니다. 

(비가 오는관계로 부득이 F를 하려합니다.또한 비를 가릴수있는(타프라고 하냐요?) 준비하실수 있는분은 지원바랍니다)

 

슬픈 국망봉과 순백의 하얀 구절초 그리고 비바람...그길을 걸어봅니다.

 

순백의 삼배옷 한벌만 걸친채 가장 소중한것을 잃은 슬픔을 달래면서

한겨울에 국망봉을 올랐던 마의태자의 모습을 그려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두번째안은 비가 예상보다 많이 온다면  그냥 천동리로 올라갑니다.

비로봉 정상 직전의 대피소에서 비를 피해 점심식사를 햐려합니다.

자리가 비좁아  처마밑에서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로봉 정상을 오른다음 어의곡으로 단축하여 하산하려합니다.

 

1안 2안중 최종 선택은 당일날 출발하면서 날씨를 봐서 최종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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