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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강원 지역 산행

[어답산](강원 횡성)...태기왕의 전설

by 수헌! 2018.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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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답산](강원 횡성)...태기왕의 전설


<어답산 정상>


언제:2018.12.23(일)  맑음, 짙은 연무

어디로:횡성온천-선바위-장송-삼거리-낙수대-어답산 정상-삼거리-약물탕-삼거리-횡성온천

얼마나:산행거리 약 6.2km/산행시간 4시간 17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 기록

09:12  횡성온천/산아래 막국수집 좌측 들머리

09:53  선바위

10:12  753.1봉/병무산,발교산 능선 갈림길

10:18  장송

10:35  768.3봉/들목재 능선 갈림길

10:42  낙수대

10:48~11:18  어답산(786.3m) 정상/병지방 계곡(1km)하산/정상석(장군봉)/삼각점[횡성 23]/휴식(30분)

11:26  768.3봉 삼거리/우측 저수지 방향으로

11:39  약물탕(70m)갈림길

12:12~13:00  점심식사(48분)

13:09  마을 포장길 도착

13:16  마을 보호수(느티나무)

13:29  횡성온천/산행종료


어답산 산행 실트랙

어답산_20181223.gpx


<산행 지도>

친구의 500명산 산행에 동행한다.

마침 산으로님도 시간이 된다고 하기에 함께 산행에 나선다.


횡성온천은 문닫은지 6년이 지났는데 이제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 조만간 다시 연다고하고

우리는 주차장옆 산아래막국수집에서 곰치국으로 아침을 먹고 산행에 나선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짙은 연무에 조망이 좋을것같지 않아 산행의욕이 조금 꺽이기는하나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는 바람으로 산행에 임하지만...

삼한사미가 요즘 날씨로 굳어지는듯하다.


날이 좋다면 멋진 조망의 즐거움이 있고 여름에는 뒷쪽으로 병지방 계곡을 품은 산이지만

오늘은 좋은 친구들과 함께 산행한걸로 만족하고 포근한 겨울산행을 마친다.


공부좀 해보자


어답산(御踏山 786.4m)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전촌리,삼거리 에 있는 산이다.

어답산(御踏山)이란 이름은 약2천년 전 진한(辰韓)의 태기왕(泰岐王)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태기왕(泰岐王)이 신라 시조 박혁거세에게 쫓겨 횡성과 평창의 경계를 이룬 태기산을 거쳐 어답산 으로 피해왔는데, 

곧 "왕이 밟은 산"이라 하여 어답산이라 했다는 것이다. 


왕이 다녀갔다고 어답산이라 하는데, 거친 산을 체력이 좋은 왕이 직접 올랐는지 아니면 입구만 다녀갔는지 궁금하다. 

그것도 아니라 신하들이 가마를 태워 올랐다면 신하들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의 박혁거세에게 쫓겨 이곳에 들렀다는데 

박혁거세는 기원전 69년부터 기원후 4년까지 살았다고 한다 신라의 박혁거세와 태기왕은 시대적으로 가까이하기에 너무 멀다. 


그러고 보면 설(說)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전설이나 신화에는 허구적이고 상상의 산물들이 많지만, 

역사적인 사건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전승되는 경우도 많다. 


'태기왕이 여기에 와 어탑 (왕이 깔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는 도구) 을 놓고 쉬었다고 하여 

어탑산 이라고도 부른다'고 한국 땅 이름 사전에는 밝혀져 있다. 

어답산 근처에는 태기왕과 연관이 깊은 지명과 전설이 여럿 남아 있다. 

어답산 북쪽 '병지방리'는 태기왕이 병사를 모아 방비하던 곳이라 하며, 

어답산 소재지인 갑천면의 '갑천' 혹은 '갑내;란 지명은 태기왕이 군사를 훈련 하다가 갑옷을 씻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어답산 남면 산행길은 정상에서 양쪽으로 갈래져 내리뻗은 두 능선 중오른쪽 것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왼쪽 능선을 밟아내려오는 원점회귀형 산행이 된다. 

과거엔 정상 남동쪽 동막골로 하여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애용 되었으나 

온천이 생긴 이후에는 온천 기점 산행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병지방리는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병지방과 어답산를 지나갈 때 병사들이 따라간 곳이라하여 병지방이라 불리웠으며

이곳은 태기왕의 전설이 깃든 어답산에서 흘러 내린 맑은 물과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아침식사...시원한 곰치국


 아침식사를 한 산아래막국수집 좌측 들머리





 이정표는 잘되어있고



 내려다본 선바위





 등산로는 753.1봉을 우회하지만

753.1봉 정상

  오늘도 기록에 열중하는 산으로님

 어답산 정상을 바라보고...우측

 병무산 발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장송이 범상하지 않고

 



 768.3봉

 정상에서 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할 예정

 올려다본 낙수대


 낙수대에서 바라본 어답산 정상

 이런...

 횡성호는 연무속에

 어답산 정상


 인증샷

 이등삼각점

 육안으로는 희미하게 병무산 발교산이 보이지만...




 안전시설이 잘되어있고






 중간에 점심을 먹고 하산

 마을에서 올려다본 능선



원점회귀...봄날같은 겨울 산행을 마치다

어답산_2018122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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