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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호남 지역 산행

[여귀산]<전남 진도>...아름다운 암릉과 남도의 정취가 어울리다

by 수헌!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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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귀산]<전남 진도>...아름다운 암릉과 남도의 정취가 어울리다

<여귀산 정상에서...>

 

언 제 : 2020.12.26(토) 맑음

어디로 : 탑립관광농원앞 주차장-작은여귀산-여귀산-구암사-상만리 입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5.7km/산행시간 약 3시간5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8:00 탑립고개 주차장/산행시작

08:03 탑립농원 우측 들머리/산행 안내판

08:19 여귀산 주능선 도착/진도지맥 합류/강계해변 (5.4km)이정표 갈림길/좌

08:43 작은여귀산(408m)

08:47 밀매실재/안부 삼거리/탑립고개 갈림길/직

08:58~10:00 여귀산(458.4m) 정상/무인 산불감시카메라/정상석2개/휴식(1시간 2분)

10:52~10:58 구암사/상만리오층석탑 탐방(6분)

11:00 상만리 비자나무(천연기념물 111호)

11:05 상만리 마을입구/산행종료

 

* 친구 둘을 상만리에 내려주고 탑립고개 주차장에 차를 주차후 산행시작 하고

여귀산 정상에서 친구들 만나 차 키를 건내주고 산행함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여귀산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산행지도>

 

[여귀산]

여귀산(해발 457m)은 계집여(女)와 귀할귀(貴)자를 사용하고 있으니

쉽게 귀한 여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산 이름이 그래서인지 이 산을 남쪽이나 북쪽에서 올려다 볼 때

정상과 작은 여귀산으로 불리우는 뾰족한 봉우리가 마치 여인의 젖무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여귀산은 두 얼굴을 가진 산이다.

정상은 제법 오르기가 험난한 바위지대로 이뤄진 반면

정상을 중심으로 좌우로 흘러내린 지능선들은 부드러운 산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밖에서 올려다본 여귀산은 어느 방향으로든지 쉽게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산으로 들어서면 수림이 워낙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기존 등산로를 벗어나서는 육지의 여느산과 달리 수림지대를 뚫고 나아가기가 어렵다.

 

그러나 일단 주능선이나 정상에 오르면 남서쪽 아래로 시원하게 터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한 바다풍경이 황홀하게 파노라마를 펼치고 있다.

이 산에서는 바다를 주홍빛으로 물들이는 일출과 낙조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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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24시 김밥*에서 아침식사를 한후
진도 아리랑 막걸리를 챙겨 산행지로 출발한다.
진도 제2봉인 여귀산은 능선이 아름다워
윈점회귀대신에 2대1 열쇠 바꾸기 산행으로 계획한다.
친구 둘을 구암사 입구인 상만마을 입구에 내려주며 정상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리고 차를 몰아 탑립고개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길 건너편 탑립농원 우측의 들머리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대한민국의 지맥능선중 가장 독하고 힘든 지맥중 하나라는 진도지맥의 악명은 찾을수 없고
아름다운 암릉과 바다가 잘 어울어진 명품산길이 이어진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전에 갔었던 첨찰산 보다도 훨씬 멋진 산인것 같다

여귀산 정상에 도착하여 반대편에서 오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찬찬히 살펴보는 진도지맥 산줄기는
관리만 잘 한다면 가시잡목 정글의 악명 대신에
예전에 다녀온 홍콩의 드레곤스 백 트레킹 코스에 견줄만한 명품코스도 될수있겠다 생각이 든다.

다시만난 친구들과 진도막걸리로 정상주를 즐긴후
상만마을에서 보기로 하고 헤어진후

구암사까지 이어지는 산길도 역시 부드러웠고
구암사 스님의 차한잔 권유를 마음만 감사히 받으며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구경을 한후 상만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마친다

 

친구들을 상만마을에 내려주고








탑립고개 주차장에 도착


농원 우측으로


탑립농원


들머리


안내도




좌측뒤로 여귀산이 고개를 내밀고




진도지맥 능선이 보이고




주능선에서 진도지맥과 만나




독하기로 소문난 진도지맥 산길


여귀산 일반 등산로는 실크로드






오봉산이라는데 일봉밖에는 보이지않고


뒤돌아본 진도지맥 산줄기...중앙 뒤쪽에 진도의 최고봉 첨찰산


작은 여귀산과 여귀산




작은여귀산을 올려다보고


중앙좌측으로 진도읍


첨찰산 옆구리로 이어지는 진도지맥


바다건너 두륜산 대둔산 능선인듯




작은 여귀산에서 바라본 여귀산 정상


달마산을 지나 땅끝으로 이어지는 해남지맥


밀매실재로


어제 다녀온 동석산을 당겨보고


밀매실재


뒤돌아본 작은여귀산




국립남도국악원


여귀산 정상




동석산


작은여귀산과 그뒤로 첨찰산


진도읍


멀리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땅끝으로 이어지는 해남지맥


국립남도국악원 우측으로 내려서서 서망항까지 이어지는 진도지맥 산줄기

​ 기다리던 친구들이 올라오고

명당자리에서





 

 


상만마을에서보자


산죽숲을 헤치고

여귀산을 뒤돌아보고








편안한 길따라


구암사로


이녀석은 등산객에 트라우마가 있는듯






차한잔 권하시는 스님의 친절을 마음으로만 받고


구암사 전경






대단하구나


동백꽃을 보면 공효진이 생각나네

 

산행을 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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