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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지맥(9·50)/오대(황병)지맥

오대(황병)지맥이란?

by 수헌! 201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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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지맥이란?

 

오대지맥이란 한강의 본류인 골지천과 지류인 오대천을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로,

백두대간 소황병산(1329.0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황병산(1,408.1m), 싸리재, 용산(1,027.9m), 모리재, 두타산(1,391.4m), 불당재, 상원산분기점,

갈미봉(1,273.0m), 백석봉(1,237.5m)을 지나 정선군 북평면 나전교 인근의

오대천이 한강(남한강, 골지천)과 만나는 지점에서 끝나는 약 54.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대간 소황병산의 오대지맥 분기점에서 볼 때

오대지맥 우측의 물줄기는 모두 오대천으로 유입되고

오대지맥 좌측의 물줄기는 대부분 송천으로 유입되었다가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먼저 한강의 본류인 골지천에 합류하여 한강(골지천)이 되었다가

오대지맥이 끝나는 오대천과 한강(골지천, 남한강)의 합수점에서

오대지맥에 의하여 좌우로 갈라졌던 물줄기가 다시 만나서 하나의 물줄기(조양강, 남한강, 한강)게 된다.

합수점에서 역으로 볼 때 또한 좌측의 오대천과 우측의 한강(골지천)을 구분하는 완전한 수계 산줄기가 되므로

이 산줄기를 대한산경표에서는 오대지맥이라 칭한다.(1유형 합수점형 지맥)

 

오대지맥은 지맥분기점부터 두타산(1,391.4m)을 지나, 불당재, 상원산분기점 까지는

신 신경표 황병지맥과 산줄기가 일치하나

이후로는 오대지맥이 남쪽으로 갈미봉(1,273.0m), 백석봉(1,237.5m)을 지나

오대천과 한강(골지천)의 합수점으로 가는 것과는 달리,

황병지맥은 동쪽으로 상원산(1,421.7m), 옥갑산(1,302.0m)을 지나

송천이 한강(골지천)을 만나는 지점에서 끝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하면 신 산경표의 황병지맥은 송천의 좌측을 감싸는 울타리형 산줄기가 된다.

(대한산경표 분류 기준에 의하면 신 산경표의 황병지맥은 2유형 울타리형 지맥에 해당)

 

지맥산행을 하는 분들 중에서 신 산경표에 의한 황병지맥을 산행하고 나서,

불당재 인근의 상원산분기점부터 갈미봉(1,273.0m), 백석봉(1,237.5m)을 지나

오대천과 한강(골지천)의 합수점 방향으로

나전교까지 대한산경표의 오대지맥에 해당하는 구간을 추가로 산행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중에는 단순히 산줄기 산행에 대한 욕심에서 양방향으로 모두 산행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상원산을 지나 아우라지에서 산행을 마치고 무언가 아쉬움을 느끼서 추가로 합수점 방향으로 산행을 한 경우라면

이는 산줄기의 끝이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2019.5.25.)

작성자: 대한산경표 박흥섭(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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