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지맥] 마무리... 고씨동굴- 노니골 안부- 옥동천 남한강합수점

[옥동지맥] 마무리... 고씨동굴- 노니골 안부- 옥동천 남한강합수점

능선에서 내려다본 옥동지맥의 끝... 옥동천의 남한강 합수점

 

언    제 : 2024.06.04 (화)  맑음

어디로 : 고씨동굴 주차장- 노니골 안부- 387.2봉- 암벽앞 후퇴 -진별리 계곡- 각동교 - 옥동천 남한강합수점

얼마나 : 산행거리 4km(지맥 2.5km) / 산행시간 2시간 47분

 

산행기록

09:34  고씨동굴 주차장 출발

09:37  호텔 신축공사장 뒤 정양교  통과

09:51  포장임도 끝 / 계곡 진입

10:08  계곡 우측 능선으로

10:12  노니골 안부 도착/옥동지맥 합류/ →

10:38  TV 안테나 

11:17  387.2봉 / 묵묘1기

11:27  암벽위 / 삼면이 암벽이라 되돌아섬

11:40  진별리 계곡으로 탈출 시작

12:10  88번 도로 / ←

12:18  옥동지맥 산줄기 끝 / 편의점

12:21  옥동천의 남한강 합수점 / 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GPX 실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옥동지맥끝.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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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지맥이란?(클릭)

 

2019년 대한산경표 산으로님, 백두대간의 최고 가이드북인 "현오와 걷는 백두대간"의 저자 권태화님

그리고 나 이렇게 세명이 옥동지맥 마지막 구간을 걷다가 2km 남짓 남은 지점에서

시간부족으로 탈출하여 마무리가 안된 옥동지맥의 마지막 한조각을 5년이지난 오늘  산으로님과 이으러 간다.

 

[옥동(두위)지맥4]<수라리재-노니골 안부>...옥동천 가르는 천길단애 능선(클릭) 

 

어제 비교적 깔끔하게 어천지맥의 난코스를 끝낸지라 오늘은 느긋하다.

길없는 노니골 계곡을 거슬러 올라 5년전 탈출했던 안부로 올라서고 

초반의 편안한 능선에 잠시 힐링되지만 천길 벼랑을 끼고 힘겹게 돌아야하는 지점이 많다.

좌측 옥동천 벼랑쪽보다는 우측 남한강쪽 사면이 그래도 조금 나은듯하다.

 

 어울리지않는 넓은공간에 묵묘1기가 지키는 387.2봉을 넘어서고

기어이 더이상 진행할수없는 전방과 좌우 모두 벼랑인 지점에 도착한다.

 

더 이상 무리하면 위험할것 같아 후퇴를 결정하고

그래도 암벽 가능성이 적은 계곡을 선택하여 근 50도 가까운 경사도를 미끄러질듯하며 내려선다.

88번 도로따라 합수점에 도착하고 뒤돌아본 암벽을 바라보니 후퇴가 정답이었던것 같다.

 

 

합수점에 올려다본 옥동지맥 능선... 뒷봉에서 내려서기가 위험해서 되돌아섰다

 

이렇게 1빅2일동안의 대한산경표의 어천지맥과 옥동지맥 개척산행을 마친후

영월역앞 성호식당에서 맥주한잔으로 마무리한다. 

정선에서 야영후

영월고씨동굴로 이동한다

ㅋ 고양이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계족산을 바라본다

공사장 좌측 뒤로 돌아간다

오디가 깔렸다

오디

산딸기도 

계곡을 헤친다

능선으로

노니골 안부 도착...5년만에 이어간다

떨어지면 많이 아프겠다,,,옥동천 단애

박쥐나무

계족산을 바라본다

옛 추억 tv안테나

남한강을 내려다본다

보기드문 약초 천마...그냥 보는것으로

야생 회향목이 많다

ㅋ 도계는 아닌데...

387.2봉 도착

표지기 하나 걸어둔다

올해 처음 눈맞춘 털중나리

합수점이 내려다 보이지만...

절벽 아래로 능선이 능선이 이어진다...내려갈수가 없다

되돌아선다

계곡으로 탈출

석축이 보인다 ... 오랜 흔적

밀림을 뚫고

 

도로로 내려선다

 

 

옥동지맥의 마지막 산자락이다

능선은 합수점까지 이어진다

좌측 옥동천이 우측 남한강과 하나가 된다

마지막 한조각을 이었다

합수점에서...대한산경표 산으로 박흥섭님

옥동천과

남한강이 만나

남한강을 이루며 단양의 도담삼봉에서 매포서지맥과 만날것이다

뒤돌아본다... 현명한 후퇴였다

편의점에서 얼죽아 하나 들고 고씨동굴까지 걸어가려했는데... 운좋게 버스를 탄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미션완수를 자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