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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명산/200명산(서울경기)

[인왕산]...백사실 시산제와 인왕산 너머 경복궁역으로

by 수헌! 201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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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백사실 시산제와 인왕산 너머 경복궁역으로

 

언   제 : 2010년 2월28일  흐림

어디로 : 불광역-탕춘대성-홍지문-백사실 시산제-창의문-인왕산-사직공원-경복궁역

얼마나 : 산행시간 약 3시간43분(시산제 시간 약 1시간54분 불포함)

 

[인왕산]

나라 안팎으로 이름난 산, 북한산이 남쪽으로 보현봉을 솟구치고

다시 북악에서 한 줄기는 동쪽 낙산으로 또 한 줄기는 서쪽으로 뻗어 인왕산을 빚어 놓았다.

풍수상으로 보면 조산인 북한산에서 주산인 북악산에 연결되고 낙산이 좌청룡이면 인왕산은 우백호가 된다.

인왕산은 서울 어느 방향에서 오르든지 한 시간이면 오를 수 있고 오르면 조망이 뛰어나다.
서울의 중심에 솟아있으며 높지는 않지만 산세는 웅장하다.

특히 동쪽 기슭이 아늑하고 풍치가 빼어나 장안 제일의 명승지라 할 수 있다.

북쪽 자락에 있는 부암동은 무계동이라 불리던 곳으로 중국의 무릉도원에 버금갈 정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던 곳이다.


인왕산이란 명칭은 산자락에 인왕사라는 절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중종 때는 필운산이라 불리기도 해, 지금도 사직공원 근처엔 동네 이름으로 남아있다.
인왕산하면 떠오르는 이야기가 몇 가지 있다.

그중 첫 번째가 호랑이다.

조선시대 인왕산은 호랑이의 출몰로 호환이 끊이지 않았다.

민가는 물론이요 경복궁이나 창덕궁에까지 들어와 소란을 피웠다.

피해가 커지자 조정에서 군대를 동원해 호랑이를 잡을 정도였다.

불과 100년 전인 1901년에도 경복궁에 호랑이가 출몰한 기록이 있다.
수려한 경치 덕분에 인왕산을 배경으로 한 산수화가 많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널리 알려져있다.

국보 216호인 이 작품은 비온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왕산의 모습을 잘 표현한 걸작이다.
또 한 가지 인왕산에 대한 일화는 무장공비사건이다.

1968년 북한의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인왕산 옆 산길로 질러왔다.

그 사건 뒤로 인왕산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1993년 2월 24일부터 오를 수 있게 됐다.

 

산행기록

10:10  독박골 정류장위 장미농원

10:23  쉼터,산불감시초소

10:32  헬기장

10:41  쉼터

10:45  안부/홍은동 갈림길

10:47  탕춘대성 암문

11:03  삼각점

11:08  안부사거리/성벽 안쪽

11:20  상명대학교입구/홍지문앞 도로

11:27 세검정터(서울시 기념물 제4호) 

11:43 백사실/백석동천(명승36호)

~13:37  시산제후 점심

13:49  백석동길

13:55  커피프린스1호점

14:04  창의문(서울성곽 사적 10호)

14:19  인왕산 등산로

14:35~14:45  기차바위 왕복

14:53  인왕산(338.2m)정상/삼각점

15:15  인왕천 약수터

15:32  성벽길 복귀

15:40  인왕산입구/종로 문화체육센터

15:44  단군성전

15:47  사직공원/사직단(사적121호)

 

오늘은 연가 시산제날...

날이 흐렸지만 마음은 맑음이다.

사람이 많은 초입의 산책로같은 등산로를 지나

북한산 탕춘대 암문과 만나 홍지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은 조용하다.

상명대학교 입구 도로로 내려와 길건너 세검정을 지나고

골목길따라 아늑한 백사실에 도착한다.

예전에 연가에서 san001님과 함께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올한해 무탈산행을 기원하며 산신령님께 감사의 제를 올리고

창의문을 지나 급하게 올라서야 하는 인왕산 성곽길은

오늘 전반부에 아껴둔 땀방울 이상을 요구하는것 같다.

 

정상 오르는 삼거리에서 기차바위를 왕복하고는

인왕산 정상 암릉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잔뜩 흐린날씨에 시내 빌딩숲은 회색빛이고

정상에는 커다란 바위하나가 서있는 인왕상 정상에 도착한다.

 

성곽길을 따라 내려서기 시작하고 도중에 공사중이라 통제중인 성곽길대신

좌측으로 인왕천 약수터를 지나 도로로 내려섰다가

다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성곽길을 따라 천천히 발길을 돌리고

끝머리인 문화센터 도로따라 사직공원에 도착함으로써 시산제 산행을 마친다.

 

 들머리

 북한산

 

 

 탕춘대 암문

 

 

 상명대학교

 

 뒤돌아본 홍지문

 세검정

 

 

 골목길로

 골목 입구에

 

 

 

 현통사

 백사실에 도착

 

 

 

 

 

 

 봄이...

 

 

 드라마는 못봤습니다

 북악산

 창의문

 셀카

 

 뒤돌아본 창의문

 

 별헤기 좋은곳?

 

 인왕산 정상 등산로

 

 

 

 지나온 성곽길

 기차바위쪽에서 바라본 인왕산 정상

 인왕산과 우측의 안산

 

 

 기차바위

 

 

 바라본 인왕산 정상

 정상

 

 내려가는길

 

 

 성곽길로 복귀

 

 

 

 

 단군성전

 

 사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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