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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설악산

[장수대-음지골]...설악의 오지 능선과 계곡을 찾아

by 수헌! 2007.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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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장수대-음지골>...설악의 오지 능선과 계곡을 찾아

 

언   제 : 2007.6.30(토) 흐림

어디로 : 장수대-대승폭포-1350안부-안산갈림길-능선끝쉼터-1369봉-1241봉-음지골-백담야영장

얼마나 : 약 5시간35분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32  장수대

10:57  대승폭포

11:20  대승령 갈림길

12:09  1350 안부

12:20  안산 갈림길

12:43  능선끝 쉼터

13:35  주목나무

13:50  1241봉

14:01  주능선 갈림길

14:57  음지골 합수점

15:32  군시설물

16:07  백담 야영장

 

 바쁠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간이 나서 보너스 받은 기분으로

안내 산악회를 이용해 설악산으로 달려간다.

 

수해의 깊은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은 한계령 도로는 한창 공사중이고

장수대 앞에서 차량에 하차해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장수대에서 오름길 역시 정비가 한창이라 예전의 운치있는길은 아니다.

점점 가파라지고 숨이 차오르면 대승폭포가 멀지 않았음을 의미하고

새로 설치된 전망대 데크에서 구름에 쌓인 한계령쪽을 잠시 조망한후

대승폭포를 향해 다시 걸음을 옮긴다.

 

금강산 구룡폭포와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3대 폭포중의 하나인 이곳에 서면

수량이 좀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그 높이에 감탄한다.

 

대승령으로 향해 잠시 오르다 일반등로를 버리고 희미한 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가파른 오름길은 산돼지들의 놀이터를 지나 안산까지 이어지는 능선 안부까지 이어지고

1350m정도인 능선 안부에서 우측으로 틀어 남교리와 대승령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러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쉰다.

 

남교리 방면으로 다시 출발, 잠시후 능선끝 쉼터 표지목이 나오고

이곳에서 표지목 뒤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접어든다.

 

사람의 흔적도 별로없지만 설악의 능선임에도 불구하고

밀림과 같은 빽빽한 육산의 능선길은 조망은 기대할수 없다.

 

1369봉의 어깨를 짚고 좌측으로 살짝틀어 나가는 능선길은

커다란 주목이 있는 넓은공터에 이르고 이곳은 나물꾼들이 무척 좋아할것 같다.

 

최고의 전망대인 1241봉에 이르나 구름에 가려 온세상이 하얗다.

용아와 수렴동계곡 조망을 잔뜩 기대했었는데  조금은 아쉽다.

주능선길은 1097.1봉 앞에두고 좌측 사면길을 타고 이어진다.

 

가파른 사면길 이후에 다시 능선길과 만나고 

등로상에 보이는 잘생긴 소나무들이 눈길을 끈다.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따라 4분정도 내려오니 음지골 상류 합수점에 도착하고

계곡을 우측에 두고 진행하다 다시 계곡을 건너 우측 사면길따라 걷는다.

 

좌측으로 음지골 대표인 무명폭포가 내려다 보이고

낙엽쌓인 폭이 좁은 사면길을 조심스럽게 걸어서

포 진지인듯한 군시설물 앞에 도착하면 길은 넓어지고

음지골 입구가  멀지 않다.

 

계곡에서 흘린땀을 닦고서 잠시 걸어 백담 야영장으로 내려 옴으로써

설악의 오지 능선과 계곡 산행을 마친다.

 

음지골은 크지도 예쁘지도 않은 설악의 여느계곡에 비해 평범한 계곡이지만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고 순수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숨은계곡이다.

 

 장수대

 

 복구중

 공사중

 아직도 상처는 깊고

 내려다본 장수대

 대승폭포가 살짝 보이기 시작하고

 한계령 방면

 대승폭포

 조망은 여기까지 입니다

산사태의 흔적

 

 안산 가는길의 안부에 도착

 산돼지들의 흔적

 

 

 잡목을 헤치고

 밀림입니다

 주목

 천년은 족히 된듯...

 1241봉의 조망...용아도 수렴동도 모두 하얗게

 

 1241봉 정상

 커다란 홍송

 음지골 무명폭포

 

 낙엽쌓인 사면길

 

 

 

 백담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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