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반야낙조>...유장한 바람처럼

[지리산 반야봉]<반야낙조>...유장한 바람처럼

<지리10경의 마지막 숙제...반야낙조를 가슴에 담다>

 

언  제 : 2021.6.19(토)~20(일) 1박2일중 첫날  맑음

어디로 : 성삼재-노고단-삼도봉-묘향대 묘향암-반야봉 왕복(묘향암 1박)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3.7km / 산행시간 약 7시간30분(반야낙조 산행시간 포함)

 

산행기록

11:13  성삼재 출발

11:42  무냉기고개

11:55  노고단 대피소

12:00  노고단 고개

12:33  왕시리봉(비탐) 갈림길

13:22  피아골 삼거리/피아골 대피소(2km) 갈림길

13:32  임걸령 샘/휴식

14:11  노루목/반야봉 (1km) 갈림길/휴식

14:36  반야봉(1km)갈림길

14:36  묘향암 갈림길

14:38  소금장수 묘

14:43~15:03  삼도봉/날라리봉(1501m)/휴식(20분)후 되돌아섬

15:09  묘향암 사면길 진입

16:15  묘향암 도착

~18:15 휴식후 저녁식사

18:15  반야봉으로 출발

18:50  중봉(1731.8m)/실제 반야봉

19:00~20:06  반야봉(1732.1m)/실제 중봉/정상석/낙조감상(1시간6분)후 되돌아섬

20:52  묘향암/1일차 종료

 

* 남부터미널-구례터미널(06:40~10:05 직행버스)  

  구례터미널~성삼재(택시 20분 소요 40,000원/대)  

  성삼재 휴게소에서 점심 매식후 출발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절대지혜를 의미하는 반야

 

지리산에 들었다.

그리고 지리10경중 마지막 숙제로 남은 반야낙조를 풀었다.

 

지리10경...

천왕일출 칠선계곡 연하선경 세석철쭉 불일폭포

섬진청류 벽소명월 직전(피아골)단풍 반야낙조 노고운해

 

나를 포함해서 대한산경표 추종자 4명이

지리산 반야봉 묘향대의 묘향암에서 하룻밤 자기로 계획을 했는데

범여선배님이 양초100개 부탄가스 두박스를 공양하기로 하면서

일은 점점 커져가고 기어이 이번산행에 총 16명의 산객들이 전국에서 묘향암으로 모인다.

 

80리터 배낭에 30kg이 넘는 무게를 감당하며 험한 함박골을 거슬러 오른 사천팀

역시 넉넉한 부처의 모습으로 묘향암 호림스님과 닮은듯한 몽화팀

제삼리 출신으로 궂은일 도맡아 하신 이한검 대장팀

그리고 범여님, 현오님, 산으로님, 나(수헌) 이렇게 뭉친 대한산경표팀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 품으려거든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이원규시인은 바람으로 오라했던가...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른 반야봉

 

노고단부터 만복대 위의 하늘이 불타오르고

일년중 이런날이 몇날이나 될것이고

또한 그시간에 반야봉에 있기는 더더욱 힘든데...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에서의 감동에 견줄만하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고...

 

남부터미널

양초와 가스를 가지고

택시 두대로 성삼재 도착...기다리던 일행들과 합류

반야봉을 바라보고

산동과 그뒤로 견두산과 서시지맥 산줄기

점심을 먹고

매점도 있지만...술은 팔지 않으니 주의할것

성삼재 출발

노고단 통과가 12시...주의사항

무냉기고개...인공으로 물길을 낙동강에서 섬진강(구례)으로 돌린 지점

 구름

노고단 대피소는 언제 열려나

노고단 고개 도착...겨우 통과시간을 맞추고

노고단(길상봉) 정상은 탐방예약제

가야할 반야봉 우측뒤로 천왕봉과 촛대봉이 반겨주고

당겨보고

길상봉(노고단) 정상도...

노고단 고개 풍경

각방향 들머리 입산시간은 반드시 숙지해야...

종석대를 당겨보고...대간길인데...

왕시리봉 가는길

돼지령

범꼬리풀

왕시리봉을 바라보고

뒤돌아본 노고단

현오님과 범여님

만복대도 눈맞추고

산으로님

임걸령샘...지리산의 물바가지는 거의 오늘 오시는 몽화님이 설치하신것이라고

노루목

노고단

화개로 이어지는 불무장등 능선

여기...

소금장수 묘를 지나

날라리봉(삼도봉) 도착

낙남정맥과 지리 남부능선

반야봉과 노고단

천왕봉은 구름속에

명산 인증팀들이 몰려오고

반야봉

 흔적의 뒤를 따르고

 

함박골을 거슬러 올라온 사천팀을 만나고

뭐하시나

묘봉뒤로 명선봉과 천왕봉

묘향암이 아늑하게 보이고

호림스님

법당

일광이

 밥터

나도 끼워줘요

몽화님

 반야봉으로

 

 중봉을 지나

천왕봉을 바라보고

제도권 경계를 넘어

노고단과 좌측 왕시리봉

불무장등과 왕시리봉 뒤로 호남정맥의 백운산 산줄기

천왕봉과 남부능선

구름...

 

 

 일몰이 시작되고

 숨을 멈추고...

 

 오늘도 행복했구나

 

감동을 같이한...

좌측으로 친구친구님,세이님,우측으로 에델님,산으로님...그리고 찍사 현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