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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한북정맥

[한북정맥] 1구간(수피령-광덕고개),,머나먼 회목봉과 상해봉에서의 일몰.

by 수헌! 2007.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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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1구간(수피령-광덕고개)...머나먼 회목봉과 상해봉에서의 일몰...

 

언   제:2007.1.14(일) 맑음

어디로:수피령-990봉-복주산-하오현-회목봉-회목현-상해봉-광덕산-광덕고개

얼마나:약 9시간 3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990봉에서 뒤돌아본 대성산...촛대봉에서 수피령지나  고도를 높히며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산행기록:

            9:20  수피령 출발

            9:40  갈림길(우측으로)

           10:00  복계산 갈림길

           10:35  990봉

           10:55  산신제후 출발 

           12:30  950봉

           13:10  1070봉(실내고개 갈림길)

           13:40  식사후 출발

           14:20  도상 복주산 정상(삼각점)

           14:35  복주산 정상(정상석)

           15:15  하오현

           15:50  930봉

           16:40  회목봉

           17:05  회목현

           17:25  상해봉 갈림길

           17:35  상해봉 정상

           18:00  광덕산 기상관측소

           18:10  광덕산 정상

           18:50  광덕고개

 

 

 

 

지난 6월 백두대간을 마무리 하며

당분간 명산 위주로 유유자적 하려던 생각은

어느사이에 정맥으로 눈을 돌리고

올해는 한북과 한남을 이어갈 생각이다.

 

드디어 한북정맥에 첫발을 내딛는다. 

수피령 도착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져

야간 산행으로 이어졌지만

 

990봉 정상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설능을 넘고넘어 복주산을 오른후

회목봉 가는길은  굴곡이 상당한 먼길이었다.

 

상해봉에서 맞이한 멋진 일몰과

광덕산 내림길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은

힘들었던 오늘을 위로하는듯한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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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뚤린 시원한 47번 국도따라 도평리에 이르고

구불구불 광덕고개 넘어 사창리와 다목리를 지나

수피령 정상 직전 대성산 전투 기념탑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킨다. 

 

예상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출발하니 마음이 조급하다.

수피령 고개에 올라서서 좌측의 임도길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커다란 바위가 능선을 가로막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뚜렷한 우회길을 따른다.

이곳으로 4-5분 가다가 좌측으로 가파르게 올려치면 지능선에 이르고

다시 한구비 사면길을 돌아 오르면 복계산이 눈앞을 막아서는 헬기장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 촛대봉 우회 사면길따라 밧줄도 두차례 잡는 구간을 지나면

눈앞에 유난히 뾰족한 봉우리인 990봉이 바라다 보인다.

 

조그만 헬기장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990봉을 오르니

전망이 좋고 이곳에서 첫 정맥길 산신제를 지낸다.

비록 제관들은 없지만 정성껏 산신령께

한북정맥에 들게 된것을 알리고 마음을 모은다.

 

눈길이라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고 오름길 내림길 모두 만만치 않다.

군 벙커 진지와 넓은 공터가 있는 950봉에 도착한다.

멀게만보이던 복주산이 눈에 잡히지만 광덕산은 아직도 멀다.

 

다시 사정없이 까먹는 고도는 그 이상을 벌충해야 한다.  

실내고개 갈림길인 1070봉도 군 벙커가 자리하고있고

벙커뒤 양지 바른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군 작전 도로인지 재설 작업이 되어있는 길을 보고

문득 과거 나의 군대생활이 떠오른다.

 

삼각점이 있는 도상의 복주산을 지나

예쁜 정상석이 자리한 복주산 정상에 선다.

 

 이곳부터 하오현까지는 급한 내림길의 연속이다.

임도가 가로지르는 하오현에 도착하고 잠시 숨을 고른후

폐타이어 계단을 올라 회목봉으로 향한다.

 

930봉에 올라서서 바라 보이는 회목봉이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한구비를 다시 올려치고서야 회목봉에 도착하고

다시 급한 내림길을 내려서면

광덕산 오르는 넓은 비포장도로와 만나는 회목현이다.

이길로 기상관측소 직원들이 사창리에서 사륜구동차로 출퇴근 한다고한다.

 

많이 지쳐 버렸지만  해가 넘어가고 있기에 쉬지않고 도로따라 오른다.

오후부터 날씨가 춥지 않다는것이 천만 다행이다.

 

상해봉 갈림길 헬기장에 오르니 일몰이 시작되고

서둘러  상해봉을 향해 뛰어간다.

 

낑낑거리며 올라간 상해봉 정상에서

명성산 뒤쪽으로 넘어가며 붉게 물들이는 일몰의 마지막을 확인한다.

 

다시 헬기장으로 되돌아와 한숨을 돌린후

광덕산 기상 관측소를 향해 도로따라 걷는다.

 

관측소 정문 우측 내림길로 내려서서 조금더가니

이미 어둠속에 묻힌 광덕산 정상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그동안 아끼던 헤드랜턴과 나침반을 꺼내 방향을 정치 시킨다.

어둠속에 믿을건 이 넘 들이기 때문이다.

 

광덕산 정상에서 한발짝 내려서면 두갈래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은 박달봉거쳐 하산하거나 자등현으로 내려서서

각흘산 명성산으로 이어지는 명성 지맥길이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꺽어진다.

 

하늘에서 반짝이는 많은 별들이 한북정맥의 출발을 축하 하는듯 하고

광덕고개에서 기다리는 택시(3만원)를 타고 수피령에 도착한다.

 

돌아오는길은 택시 기사분의 말대로 사창리로 오지 않고

반대방향인 육단리(좌회전)-신술현방향(우회전)-자등현방향(좌회전)으로 가서

47번 국도를 타니 좀더 시간 단축이 되는듯하다.

 

 

대성산 전적비

 

 

수피령 고개마루

 

 

대성산이 가까이에...

 

 

눈이 쌓인 능선길따라

 

 

첫 갈림길...우측 우회길로

 

 

올려다본 촛대봉

 

 

복계산

 

 

 복계산 갈림길에서 바라본 대성산

 

 

오똑한 990봉

 

 

990봉에서 뒤돌아본 복계산과 촛대봉

 

 

대단한 조망처

 

 

가야할 광덕산이 아득히...

 

 

기원을 하며... 

 

 

매우 깊은 느낌이 들고

 

 

맨뒤 좌측으로 화악산이 서있고 우측은 가야할 복주산

 

 

설능이 이어지고

 

 

950봉 진지 

 

 

가야할 회목봉과 광덕산이 아직도...

 

 

이제 복주산이 제법 가까이에...

 

 

1070봉 진지

 

 

1070봉 우측으로 이어지는 군 작전도로

 

 

앞쪽의 백적산과 그 뒤쪽이 화천의 일산 인것 같은데... 

 

 

군인들은 눈을 싫어합니다.

 

 

뒤돌아본 좌측의 복계산과 우측의 대성산

 

 

삼각점이 있는 도상의 복주산

 

 

 좌측의 응봉과 우측의 화악산이 나란히

 

 

예쁜 정상석

 

 

하오현으로 내려서는 능선

 

 

잠곡 저수지

 

 

회목봉

 

 

하오현

 

 

회목봉을 향하여

 

 

오름길 헬기장에서 바라본 응봉 화악산 그리고 석룡산

 

 

뒤돌아본 복주산

 

 

930봉에서 바라본 회목봉

 

 

회목봉 오름길에 마지막으로 넘어야할 광덕산과 우측의 상해봉

 

 

회목봉 에서 바라본 또다른 암봉

 

 

선답자의 흔적

 

 

회목현 내림길 

 

 

광덕산 너머로 기우는 해

 

 

가리산과 국망봉 실루엣

 

 

회목현

 

 

도로따라

 

 

회목봉 갈림길 헬기장에서 바라본 광덕산 기상관측소

 

 

상해봉

 

 

밧줄 잡고 기어올라

 

 

상해봉 정상

 

 

바라본 광덕산

 

 

 명성산 너머로 마지막 일몰

 

 

광덕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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