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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한북정맥

[한북정맥]3구간(도성고개-노채고개)...아름다운 산행은 아직도 여운이 남고...

by 수헌! 2007.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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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3구간(도성고개-노채고개)...아름다운 산행은 아직도 여운이 남고...

 

언   제 : 2007.3.11(일) 맑음

어디로 : 불땅계곡-도성고개-강씨봉-오뚜기령-청계산-길매봉-노채고개

얼마나 : 약 8시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귀목 삼거리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겨울산>

 

 

산행기록

            09:20  불땅계곡 들머리

            10:00  도성고개 갈림길

            10:10  도성고개

            11:00  채석장 갈림길

            11:05  강씨봉

            11:35  한나무골 갈림길

            12:00  한나무봉

            12:05  오뚜기령

            12:55  식사후 출발

            13:35  귀목 삼거리(890봉)

            14:30  큰골계곡 갈림길

            14:35  청계산

            15:05  770봉

            15:30  길매재

            16:05  길매봉

            16:20  암봉정상(도상 660봉 추정)

            17:20  노채고개

          

 

어제 눈 비를 맞으며 산행하면서 오늘 한북정맥이 상당히 걱정됐는데

다행히 철원의 금학산부터 서울의 북한산이 구분될 정도로 조망이 탁월하여

강풍속 눈 산행의 어려움에서도 기억에 남을만한 아름다운 산행을 마친다.

 

상봉역에서 일행들과 만나 노채고개에서 일산팀과 합류하여

일행들을 모두 싣고 연곡리 불땅계곡에 차를 주차 시킨다.

 

들머리 나무가지들에 붙어있던 얼음들이 햇빛에 반짝이며 멋진 산행을 예고한다.

 

도성고개 까지의 가파른 오름길은 눈까지 쌓인길이라 초반부터 힘을 뺀다.

 

도성고개에 오르니 넓은 방화선따라 산행이 시작되지만

눈때문에 상당히 미끄러워 힘이 배가 든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면

각흘봉에서 명성산 사향산으로 이어지는

한북 명성지맥에 가슴까지 시원하다. 

 

삼각점과 태극기가 펄럭이는 강씨봉 정상에 선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한북정맥의 심장부 답게 장쾌하다.

 

뒤로는 멀리 회목봉 광덕산부터 국망봉은 물론이고

앞으로는  청계산 지나 운악산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동으로는 경기 최고봉 화악산과 명지산

그리고 귀목봉의 위용이 대단하다.

 

그동안 말이 많았던 강씨봉 정상석은 없어졌는지 보이지 않고

한나무봉에 서니 발아래 오뚜기령이 내려다보이고

그뒤로 바짝 고개든 귀목 삼거리 오름길이 걱정이된다.

 

오뚜기령에 내려서서 강풍을 피해 눈밭에 자리를 피고 점심을 먹는다.

이후 귀목삼거리까지 오름길이 오늘 산행의 최고 고비이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미끄러운 오름길을 힘겹게 올라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890봉 귀목삼거리에 올라선다.

 

그동안 안보이던 연인산이 모습을 들어내고

내내 걸었던 방화선 길도 끝난다.

 

한결 수월한 능선길 산행이 시작되고

멀리서도 금방 구분할만한 뾰족한 청계산 나무계단을 오른다.

 

청계산의 조망도 탁월하여 운악산과 수원산

그뒤로 멀리 북한산 으로 짐작되는 모습이 보인다.

 

770봉 내림길에서 바라보는 길매재와 그 뒤로 길매봉 암릉길이 칼날이다.

급경사 내림길을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선다.

 

좌측 가평 상판리 군 사격장 쪽으로 철망이 쳐지고

우측으로 청계저수지 하산로가 있는 길매재에 내려선다.

 

이곳부터 암릉 오름길이 시작 되고

몇년전 기억으로 크게 어려움이 없었기에 직등하려고 생각했지만

몰아치는 강풍에 눈쌓인 날등을 오르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에 좌측 우회로를 따른다.

 

절벽 지대에 바위굴이 하나 있고 그 위로 떨어질듯 걸려있는 바위가 아찔하다.

잠시후 암릉위에 오르고 이곳에서 보는 조망도 대단하다.

 

몇발자욱 뒤 길매봉 정상석을 지나 710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돌아가면 

길매재 표지판 봉우리가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내림길 안부에서 우측으로 복계폭포로 내려갈수 있고 정맥 표지기들은 좌측으로 우회하지만

오늘 산행의 보너스로 생각해둔 정면의 암봉(660봉 추정)으로 오른다. 

 

이 암봉 정상 에서 바라보는 운악산이 제격이다.

날등을 따라 내려서기에는 흔적이 없기에 다시 뒤돌아 안부까지 원위치한다.

 

우회길따라 돌면 교통호가 나오고 우측의 골프장이 가까와진다.

눈앞의 원통산이 점점 높아지면서 산허리를 자른 절개지 위에선다. 

 

절개지 아래로 도로 공사가 한창인 노채고개에 도착하고

청계약수에서 물한잔 시원하게 마심으로써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의 산행을 축하해주는 빙화속으로

 

 

도성고개 갈림길

 

 

도성고개

 

 

각흘봉 명성산 사향산으로 이어지는 한북 명성지맥

 

 

좌측의 귀목봉과 우측의 가야할 강씨봉

 

 

강씨봉 정상

 

 

귀목봉 뒤로 명지산

 

 

눈보라치는 화악산

 

 

멀리 광덕산부터 한눈에

 

 

청계산 지나 운악산까지

 

 

오뚜기 고개로 오르는길

 

 

선두는 예비군 그뒤로 젊은 오빠

 

 

한나무봉에서 내려다 보는 오뚜기령

 

 

오뚜기령

 

 

귀목봉의 위용 

 

 

890봉(귀목삼거리)

 

 

연인산

 

 

청계산이 눈앞에

 

 

청계산 나무 계단

 

 

청계산 정상 

 

 

청계산에서 바라본 국망봉

 

 

아름답습니다...귀목봉과 명지산

 

 

아재비고개와 연인산

  

 

770봉에서 바라본 운악산

 

 

가평군 상판리와 군 사격장

 

 

길매봉 날등길

 

 

길매재

 

 

날등 오름길에서...

 

 

바위에 뿌리내려

 

 

길매봉 우회로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한 바위

 

 

길매봉 암릉에서 뒤돌아본 청계산

 

 

길매봉 정상

 

 

이곳이 오늘의 보너스 산행(660봉)

 

 

뒤돌아본 암봉(660봉 추정)

 

 

좌측의 청계산과 나란히...

 

 

내려다본 절개지

 

 

노채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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