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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명산/200명산(서울경기)

[가덕산]<몽가북계>......끝없이 이어진 방화선 따라

by 수헌! 200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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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가북계......끝없이 이어진 방화선 따라
    언 제 : 2005.1.30 (일) 맑음 어디로 : 윗홍적-홍적고개-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개곡2리 얼마나 :약 7시간 30분 (식사및 휴식,홍적고개 까지의 어프로치30분 포함)

       [가덕산]

      경기 제 1봉인 화악산(1,468m)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에 솟아 있는 가덕산은

      몽덕산과 북배산의 능선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억새산이라고 할만큼 가을철에 억새가 볼만하다.
      수백평의 억새밭인 가덕산 정상에 오르면 서북방향으로 화악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목동평야와 북배산, 계관산 너머로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 그리고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보인다.
      가덕산은 계관산, 북배산, 몽덕산과 더불어 네 개의 산을 연결하여 등산하는 유명한 종주코스이다.

      이 능선에 구축된 등산길은 넓게 길이 잘 뚫려 있고 굴곡이 심하지 않아 겨울철 능선 종주산행지로 적격이다.

       

      한북 정맥의 도마치봉에서 흘러나와 석룡산-화악산-응봉-촉대봉- 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삼악산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중 일부로써 작년 겨울부터 별러왔던 몽덕산부터 계관산까지 이름하여 몽가북계를 이제서야 할수있게 된다. 더우기 2월1일부터는 경방기간이라 원래 내심 계획해 놓았던 덕유산 산행을 미루고 산행을 하기로 마음을 굳힌다. 청량리에서 가평가는 1330번 버스에 몸을 실어 흔들리다 8시15분의 가평터미널에는 이미 많은분이 와 계셨다. 일요일 이른 아침의 가평 터미널은 산님들에 의해 점령되었다. 산님들로 꽉 채운 화악리행버스는 오전 8시30분에 터미날을 출발한후 30분만에 윗홍적에 도착해서 대부분의 산님들을 토해낸후 화악리를 향해 다시 뒤돌아 사라진다. 날씨가 무척 춥다고 걱정했으나 오히려 껴입은옷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바람도 없는 좋은 날씨이다. 30분정도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마장이 고개라고도 불리는 홍적고개에 도착하고 9시30분 우측 능선으로 이어진 넓은길을 선택하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맨뒤에 처져 널널이 올라가는데 모두들 오늘 산행의 최대 알바 고비인 노란 군유림 말뚝을 지나쳐 올라간다. 모두들 기상 관측 시설이 있는 능선으로 오르는것을 보고 급하게 "빽"을 외친다. 예습한 보람이 있는것 같다. 임도를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난 노란 군유림 말뚝 우측 급한 내리막을 내려갔다가 올려치면서 본격적인 능선 산행이 시작된다. 절개지 사면 보호용 철망을 조심스럽게 통과하면 방화선 길이 시작되고 이길은 계관산까지 줄곧 이어진다. 뒤돌아보면 촉대봉 응봉 화악산이 버티고 서있고 오른쪽으로는 연인산,명지산을 비롯한 가평의 대표 산들이 도열해있고 전면으로는 끝없이 이어진 방화선 능선길이 변함없는 풍경이다. 몽덕산 정상(650m)에 오른다.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에 적힌글로 정상임을 확인한다. 후미의 특징은 전혀 바쁠게 없다는것이다. 선두는 이미 보이지 않지만 막걸리 한잔을 빼 먹을수는 없다. 가덕산을 향해 다시 걸음을 옮긴다. 오늘은 사진찍을 여유조차 없다. 사진 한장 찍고 나면 일행은 벌써 고개를 넘고있다. 널널 산행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진행이 엄청 빠르다. 처음에는 자진해서 후미를 본다고 했지만 후미가 될수밖에없는 상황이다. 오르락 내리락 몇구비치면서 고도를 높이더니 가덕산 정상(858m)에 다다른다. 조망은 몽덕산 보다 탁월하다. 바로아래 양지바른 핼기장에서 정상주와 닭강정으로 기분좋은 휴식을 취한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북배산을 향해 또다시 발길을 재촉한다. 오늘 산행은 조용히 혼자 오기에는 딱 좋은 코스같다. 푹신한 육산에다 길잃을 염려없고 조용하고...... 북배산 정상(867m)을 찍고 조금 아래쪽 에 점심을 편다. 이곳부터는 왼쪽으로 춘천 호수와 시가지가 제대로 조망 되기시작하고 화악 지맥이 북한강가에 그 맥을 다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솟구친 삼악산이 눈에 잡힌다. 철지난 억새군락과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잠깐동안 기어야 하는 바위지대도 통과하여 내려오니 커다란 고목이 지키고있는 싸리재 고개이다. 눈쌓인 오름길을 헉헉 거리며 오르니 항상 말이 많은 촛대봉이라고도 불리는 명목상의 계관산 정상(736m)이다. 문제는 그곳에 있는 정상석의 표기(665.4m)가 틀렸다는것이다. 멀리 동쪽으로 춘천 시내 지나 뾰족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홍천 가리산이 보이고 북동쪽으로 용화산과 오봉산도 짐작할수있다. 어디까지 갈것인가를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다. 삼악산까지 가느냐 아니면 월두봉까지 가느냐 하다가 결국 그냥 원안대로 개곡리 하산을 하기로한다. 작은 촛대봉 즉 지형도상의 계관산(665.4m)에 도착한다. 초라한 삼각점만이 그곳을 알려준다. 이곳에서 능선이 분기하여 좌측은 석파령지나 삼악산으로 우측은 월두봉거쳐 북한강변으로 이어진다. 우측 능선을 선택한다. 이곳부터는 방화선도 끝나고 푹신한 낙옆으로 덮혀있는 내리막길의 연속이다. 한참 내려오니 달래지 이정표가 두 방향이다. 하나는 직진 계곡길인 2.4km 다른 하나는 좌측 능선길인 1.5km. 좌측 능선길을 택한다. 능선이 끊어지며 만나는 임도, 이곳에서 임도를 따르지 않고 다시 능선을 쫓아 나간다. 한참을 가니 오른쪽 계곡으로 하산길이 보이지만 5명만 이길로 내려가고 나머지는 오르내림의 연속인 능선을 고집한다. 이러다 월두봉까지가는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마을로 가라앉은 지능선 찾아 내려오니 개곡2리 이다. 날씨는 추워지는데 예상보다 일찍하산하여(16시30분) 무려 1시간 30분이나 남은 버스시간이문제였다. 가평에서 택시 4대를 불러서(대당 만원) 역전의 닭도리탕으로 즐거운 뒤풀이를 마친후 19시 13분 열차를 타고 서울로 출발한다.

         

         

         

         

         

         

         

         

         

         

         

         

         

         

         

         

         

         

         

         

         

         

         

         

         

         

         

         

         

         

         

         

         

         

         

         

         

         

         

         

         

         

         

         

         

         

        홍적 고개로 이동중 홍적고개 정상 몽덕산 들머리 북진하면 촉대봉 가는길 길에서 비껴난 저 말뚝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올라온 길이 한눈에 보입니다. 촉대봉과 응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몽덕산 정상 가야할 길 오름길의 대부분은 미끄러운 눈길 맨 뒤의 명지산이...... 이것이 삶이라면...... 오를수록 뒤를 볼줄 알아야...... 연인산과 명지산이 나란히...... 뒤를 보면 경기 제일봉 화악산과 응봉이 나란히...... 가덕산 정상 끝없이 이어진 능선 산넘어 남촌에는...... 달리면 금방일것 같은데...... 북배산 정상 춘천 호수와 춘천시 멀리 계관산이 보이고 그 뒤로 삼악산이...... 뒤 돌아본 북배산 화악산도 점점 멀어져 가고...... 철지난 억새도 보이고...... 오늘의 하늘 (1) 오늘의 하늘(2) 오늘의 하늘(3) 싸리재 지키는 노목 계관산 정상을 향하여 명목상 계관산 정상석 춘천시 뒤 11시 방향에 고개내민 홍천 가리산 용화산과 오봉산 가까와지는 삼악산 앞으로 앞으로...맨 앞에 혼자 쏘시는 분은 누굴까요? 지형도상 계관산 정상 초라한 삼각점 계관산에서 바라본 삼악산, 저 고개 너머가 석파령인가? 끝내 미련으로 남은 월두봉 방화선 길이 끝나고 낙옆길이...... 임도와 만나고...... 잘려진 아픔 무명봉 묘를 만나고..... 내려오니 이 건물이....팬션 같습니다. 다리밑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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