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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경기 지역 산행

불곡산(양주)

by 수헌! 200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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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일자: 2003.7.17 (목)
    ## 찜 찜 한 출 발
    산행날 바로 꼬리달고 (안달고 나오면 안끼워준다는 설이 있다) 아침에 부랴부랴 나온다.
    아내에게 무척 미안하다.
    지금쯤 남해로 출발해야 하는데...... 모처럼 3박4일 여행을 가기로 해놓고 출발전날 갑자기 아프단다.
    모든예약 취소하고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바로 꼬리달고 나왔으니......
    ## 산행
    의정부 북부역,놀랬다.
    최근들어 최대인원(산행 총 38명)인거 같다.
    불곡산(불국산)은 양주의 진산으로 회양목이 많아서 겨울이 되면 붉게 물든다고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단다.
    하지만 나는 회양목이 어떤나무인지 모르고...... 겨울에 다시와서 확인해 봐야겠다.
    오늘의 코스는 산북리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부흥사를거쳐 임꺽정봉(3봉)-상투봉(2봉)-상봉(1봉)-백화암-원골 순대타운순으로 진행됐다.
    불곡산장앞에서 기존회원과 처음오신회원들간에 간단한 상견례, 약 반반씩인것 같다.
    능선타기 위해서 반드시 치루는 코스인 깔닥고개...
    어느산이나 힘들긴 마찬가지 같다.
    드디어 임꺽정봉 정상에, 커다란바위가 우뚝서있고... 그뒤쪽이 청석골인것 같다.
    양주는 조선 명종때 의적 임꺽정의 전설이 곳곳에 있는것 같다.
    나중에 내려온 유양리에 임꺽정 생가터가 있다는데 못들리고 온것이 아쉽다.
    여기부터 상투봉지나 상봉까지 아기자기한 암릉이 이어진다.
    위험한곳은 로프가 메어있어 가족산행객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이정도 길이 북한산이나 도봉산에 있었다면 병목구간이 되었을텐데 이곳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않아 그럴염려는없다.
    상봉에서 가뿐숨을 몰아쉬며 잠시 휴식후 바로아래쪽 공터에 자리를 편다.
    푸짐한 점심 그리고 이어진 하산길에 백화암의 느티나무가 나를 맞아준다.
    300년 됐다고도 하고 혹자는 500년 됐다고도 하는데 그것이 무엇이 중요하랴.
    대웅전 옆에서 그산사의 일부임에 만족할것이다.
    물한모금 마시고 행여 이 조용한산사에 누가될까 발길을 제촉, 최종목적지인 원골 순대타운에 닿는다.
    원래 원골은 양주동헌이 있던곳이고 최근에 복원중에있다.
    우리가 뒷풀이하던 식당 바로 뒤이다.
    또한 양주 별산대놀이 마당이 자리잡은곳인데 순대타운에 가려져서......
    좀더 복잡해지기 전에 정리가 필요한곳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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