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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경기 지역 산행

봉미산(경기 양평)

by 수헌! 200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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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길: 양평 - 용문 - 단월 -산음 휴양림-봉미산 언제: 2003.9.14 날씨: 흐리고 갬 아침10시 휴양림에서 봉미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도 뒤따라 오는건 내 그림자뿐이죠. 임도따라 올라가니 삼거리 나오고 전면 계곡 좌측 옆으로 들머리같은 희미한 흔적발견하고 씩씩하게 숲 속으로 진입합니다. 곧 이은 후회, 정말 너무 울창합니다. 그냥 후퇴할까하다 표지기 발견하고 전진합니다. 조금 지나니 능선을 향한 가파른 길이 시작되며 밀림은 끝이 납니다. 이후부터 정상까지는 거의 하늘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빽빽한 참나무 숲 속, 오직 바람소리만이 들릴 뿐이고요. 눈앞에서 후다닥 하는 소리...새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희미한 등산로에 걸어놓은 표지기에만 의지하며 기다란 올려 부침. 원래 봉미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등산로가 잘 발달하지 않았지만 "백두대간"까지 끝낸 산꾼들이 "한강기맥"의 일부라 해서 중원산과 더불어 종주코스로 지나가는 산이라 합니다. 무명봉을 2개 지나니 드디어 봉미산 정상(856m),헬기장만한 평평한 정 중앙에 봉미산 정상석이 서있고 눈앞에 펼쳐지는 연봉들...... 저 멀리 우뚝 솟은 용문산만 구분이 갈뿐 나머지는 어느 산인지 알 수가 없고...... 이 앞선 무명봉 정상은 참나무들에 둘러 쌓인 노송들이 몇 그루 서있었는데 이곳 정상은 아무 것도 없이 고요하고 쓸쓸합니다. 봉미산은 늪산 이라고 할 만치 산에 늪이 있다는데 더 이상 찾을 자신이 없어 하산을 제촉합니다. 다음에 이곳에 온다면 산행친구 대동하고 라디오라도 가지고 올라와야겠습니다. (휴양림에서 왕복 3시간 : 중간에 길 잘못 들어 알바 20분 포함) 아울러 3주전에 여기 왔을 때 올랐던 소리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등산코스가 너무 짧은 것이 흠(왕복 2시간이면 널널합니다)이지만 적당한 계곡, 바위 지대, 무엇보다도 멋진 조망은 비행기타고 내려다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주의사항은 소리산 소금강 계곡 건널 때 주의해야합니다. 물이 많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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