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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금남정맥

[금남정맥1](금남기맥/금강정맥)<금만봉-말골재>...가을속 산길따라 금강의 끝을 향하여

by 수헌! 201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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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맥1](금남기맥/금강정맥)<금만봉-말골재>...가을속 산길따라 금강의 끝을 향하여

<힘차게 뻗어나가는 금남기맥의 우측으로 천등산과 대둔산>

언   제 : 2012.10.21.(일)  맑음

어디로 : 작은싸리재-금만봉-왕사봉-칠백이고지-용계재-시루봉-장선리재-말골재

얼마나 : 도상거리 약 18km/산행시간 약 8시간35분(접근및 산제 34분 포함,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8:57  작은싸리재/비포장 임도(완주 운주-진안 주천)/중리마을에서 차량으로 접근

09:15~09:31 금남기맥(금강정맥)분기점/금만봉(750m)표시기둥/싸리봉/산제 지낸후 출발

10:06  왕사봉(718.3m)/삼각점[진안 411]

10:08  #28 송전탑

10:34  634봉/전망

10:42  좌 은천리 무릉도원 하산로/우

11:10  운암산 갈림길 삼거리/우

11:17  칠백이 고지(700.8m)/무인산불감시탑/헬기장/삼각점[금산 314]/직 운문 갈림길/우측 아래로(알바주의)

11:49  봉수대산 능선갈림길/우

12:28~13:05  점심식사

13:34  670봉/써래봉 능선 갈림길/조그만 돌탑/우

13:43  선녀봉 능선갈림길/석축 공터봉/좌

14:33~14:50  용계재/정자/임도(740 지방도 가천리-금당리)/휴식

15:14  불명산(480m)/우

15:42  화암사 갈림길

15:55  시루봉(434.7m)/삼각점[445]/삼각점 안내판(423m,금산451)

16:04  안부/좌 동향동 하산로/우 전위봉 우회길따라

16:11~16:24  장선리재/임도(가천리-장선리)/휴식

17:14  476봉/우

17:37  말골재/17번국도(구제리-장선리)/산행종료

 

<산행지도>

 

 

금남기맥(금강정맥)은...

금강정맥이란 백두 대간이 덕유산을 지나 백운산에 내려서기전에 영취산에서 장안산.신무산.팔공산

성수산.마이산을 거쳐 진안과 전주사이의 모래재고개위 조약봉(주줄산또는주화산)에서 두줄기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남서쪽 만덕산으로해서 내장산.추월산.무등산.제암산,존제산.조계산.백운산등
전라남북도를 휘돌아서 섬진강하구의 망덕산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이고,


또한줄기는 북진하여 연석산.운장산. 장군봉을 지나서 싸리재와 봉수대사이의 싸리재분기봉에서 다시 두갈래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북진하여 인대산.대둔산.계룡산을 지나서 부여 부소산에서 맥을 다하는 산경표의 금남정맥이고,

또한줄기는 서진하여 왕사봉을 거쳐 칠백이고지.시루봉.장재봉.작봉산.천호산.미륵산.함라산.망해산.
고봉산을 지나 장계산에서 서해바다로 잠긴다. 

 

이산줄기를 보통은 금남기맥 혹은 원 금남정맥이라고 부르는데
신산경표는 조약봉분기봉에서 군산의 장계산까지가는산줄기를  금강정맥이라고 부르고
싸리재분기봉에서 부여의 부소산까지를 금남정맥이라고  부른다.


거리는 조약봉에서 부소산 조룡대까지나 군산의 장계산까지나 신기하게도 같은 도상거리로 131.4km이다

 

그렇게 이름진 이유는  정맥은 강을 구획하는 경계가 되고 맥이 바다에 닿아야하는데
산경표의 금남정맥은 이모두를 충족하지 못하니 온전히 금강과 만경강의  남쪽 울타리를 이루고 이줄기를
금강정맥이라고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산줄기는 조약봉에서 시루봉까지 대략 40여km 거리는 산세도 중후하고 교통편도 용이치가 않다.


운주면 말골재(17번국도)를 지나면 적당한거리로 차도가 지나서 구간을 끊기가 쉬워지고
미륵산을 넘어가면 산은 없어지고 너른 들판이 나와서 과연 산줄기가 있을까싶지만
표고 2-30m되는 산줄기는 엄연히 이어지고 있다.


장장 6-7km되는 이 들판의 정맥 마루금위로 물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은  상상도 못한일이다.
정맥 산줄기 꼭대기위로 작은 도랑도 아니고 깊이가 2-3m 폭이 4-5m되는 수로가 그것도 수km나 가다니!!
이유는 금강의 물줄기를 끌어올려서 김제 만경들판을 적시는 수로다. 이미 일제시대에 만든것이다.

 

들판을 건너 함라면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서 얕은 구릉지를 따라서 군산의 대야면에 이르면
이번엔 다시 만자교라는 다리를 건너고 너른 대야뜰을 건너고 작은산 몇개를 넘으면
다시 칠다리를 건너는데  만자교나 칠다리나 모두 이일대를 농지로 만들면서 생긴 인위적인 물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금강정맥이 지나는 산은 조약봉분기봉.연석산.운장산.장군봉.싸리재분기봉.왕사봉.칠백이고지.시루봉.남당산.까치봉.
옥녀봉.천호산.미륵산.망해산.대명산.청암산.장계산등이다.

                                                                                    ... 박종율님의 글에서...

 

 

금남기맥에 첫발을 내딛는다.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백대명산 운장산 산행을 나서는 친구 둘과 함께 진안으로 향한다.

중리마을길에서 작은 싸리재로 연결되는 비포장 임도를 올라 친구들의 배웅속에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후 기맥분기점에 도착하여 산신께 산에 들게 됨을 고하고 홀로걷는 산길 금강의 끝자락까지 무탈완주 빌어본다.

가을이 한창인 능선은 혼자걷기 아까울 정도이고 북쪽으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능선에 가슴도 뛴다.

 

막판에 용계재부터 말골재까지의 굽이치는 능선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위 산행기록에 굵은 글씨부분 네 곳외 독도에 크게 어려운 지점은 없다.

출발은 좀 늦었지만 다행히 어두워지기전에 하산했으며

운장산 산행 끝낸후 날머리에서 한시간 가까이 기다려준 친구들이 고맙다.

 

작은 싸리재로 오르는 비포장임도

 

 

작은 싸리재

말골재에서 만나자 화이팅!!

금남기맥과 금남정맥 사이의 고당리계곡과 그뒤로 대둔산

구봉산이 당겨보고

기맥 분기점...2년전 봄날 금남정맥때 지난곳인데 이번에 다시 찾습니다.

간단히 산신께 기맥길에 들게 되었음을 고하고

 

운암산 방향

모악산인듯...

왕사봉을 시계방향으로 빙돌아

뒤돌아본 금만봉과 그뒤로 금남정맥 성재봉

힘차게 뻗는 기맥 능선과 뒤로 대둔산

친구넘들이 산행하고있는 운장산의 실루엣

왕사봉 정상

 

고당리 계곡

힘차게 솟아오른 칠백이고지와 그뒤로 써레봉 능선

운암산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암릉도 만나고

구절초

604봉은 꼭 들러야

604봉에서 뒤돌아본 왕사봉

내려다본 그림같은 집...누가살까

은천리 무릉도원

이분들은 여기서 끊으신것 같습니다

운암산 갈림길 삼거리

칠백이 고지 정상...뒤 헬기장에서 무심코 직진하면 알바입니다.

헬기장을 뒤져 찾아낸 삼각점

혼자걷기 아까워라 

 

점심먹으며 바라보는 써레봉 능선

바라본 봉수대산

써레봉 능선 갈림길

다녀오기는 조금멀고

선녀봉 갈림봉...우측편 표지기 많은곳 따라가면 선녀 만나러 가는 알바길입니다.

내림길에서 바라본 좌측의 불명산과 우측의 천등산,대둔산 

가야할길이 아직도 멉니다.

뒤돌아 바라본 선녀봉

용계재

옷깃을 스친 인연...서로의 안전을 바라며 헤어집니다.

힘들게 올라온 불명산 정상

아늑하게 자리잡은 화암사

우측의 시루봉과 좌측의 오늘산행의 마지막봉인 476봉

 

시루봉

삼각점이 설명판과 틀립니다

안부...좌측은 하산로이고 직진해서 넘어가든지 우측으로 봉우리를 우회합니다..대부분 우측으로 우회한듯

장선리재

암릉길에서 바라본 좌측의 시루봉,불명산과 뒤로 멀리 써레봉 능선

이제는 천등산과 대둔산을 뒤돌아봐야 합니다.

해가 넘어갑니다...올라야할 마지막 봉

마지막 476봉...무심코 직진하면 알바입니다...우측 아래로

말골재...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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