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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금남정맥

[금남정맥7]<만학골재-진고개>...복더위에 한없이 늘어지는 정맥길

by 수헌! 201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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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맥7]<만학골재-진고개>...복더위에 한없이 늘어지는 정맥길

 

언   제 : 2010.7.18(일)  맑음

어디로 : 만학골재-윗장고개-팔재산-널티-성항산-복룡고개-망덕봉-진고개

얼마나 : 도상거리 약 19.5km/산행시간 약 11시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널티에 핀 개망초> 

산행기록

06:46  만학골재

07:06  325.0봉/삼각점

07:52  윗장고개/691번도로 중장리

08:14~08:34  팔재산(364.1m)/삼각점

08:40  밤나무단지 철망

09:02  널티/23번국도 봉명리

09:47  밤나무 단지 사이길

09:50  묘소 직전/우

10:13  상리임도/움막 좌측

10:37  340봉/안골산(?)

11:19  벌목지대/임도따라

11:41  통신탑

12:00~13:22  17번 도로/점심

13:40  성항산(성정산)(217.1m)

14:17  과수원 철망문 통과

15:27  밤나무단지 임도 횡단

15:29  능선갈림봉/우

15:36  복룡고개/고속도로(천안논산),697번 도로 절개지/통신탑/좌

15:44  고속도로 굴다리 통과/우

15:53  송전탑/마루금복귀

16:47  망덕봉(210m)

16:53  철망 울타리

17:03  안부 삼거리

17:09  임도삼거리/우

17:48  진고개/645번도로 삼거리/광명리 표지석

 

 

<산행지도...조진대님 자료> 

 

토요일 밤 갑사에 도착 하루를 묵는데 장마비를 걱정한것은 기우였다.

새벽밥을 먹고 숙소를 출발 만학골재 임도옆 공간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의 오름길뒤에 정맥길은 첫 봉우리를 넘지못하고 좌측으로 급하게 꺾으며 325.0봉을 향해 나아간다.

 삼각점이 설치된 325.0봉은 벌목을 해 놓아서 조망이 좋아 발아래로 계룡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아침공기를 마시며 육산의 숲속을 오르내리며 어느사이에 윗장고개에 도착한다.

 

윗장고개 포장도로를 건너면서 팔재산까지의 오름길이 상당히 힘들게 느껴진다.

역시 삼각점이 설치된 오늘의 최고봉인 팔재산은 조망이 없고 옹색하다.

밤나무단지 경계 철망펜스가 시작되고 잔 봉우리를 넘어서니  개활지 지대가 나타나고 23번 도로가 지나는 널티로 내려선다.

좌측 아래로 도로를 우회하여야 하나 차량이 뜸한 틈을타 도로를 넘어 일행들을 기다리며 잠시쉰다.

 

묘소지대를 지나 길은 좌측으로 틀어지고 봉우리의 어깨를 짚으며 두번씩 우측과 좌측으로 급하게 꺽이며

어느덧 밤나무단지 를 지나 정상부의 잘 가꾸어진 묘소 직전에서 정맥길은 우측으로 흘러내려 상리임도에 도착한다.

 

길건너 움막 좌측으로 길은 이어지지만 340봉까지의 오름길은 오늘산행에 가장 힘든구간중 하나가된다.

고도를 180 가까이 올리며 가시덩쿨지대를 지나 바람한점없는 급경사 오르막지대를 힘겹게 올라

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며 도착한 340봉이 어떤지도에는 안골산이라고 적혀있는데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이제 커다란 고비는 지났다고 생각하고 길도 한결 부드러워져서 내심 다행이라 느끼는데

우측으로 엄청난 벌목지대가 나타나고 임도를 걷는데 햇빛을 가릴수 없고 뜨거운 열기로 헉헉거린다.

 

두개의 통신탑을 지나 벌목지대 경계선따라 가다보면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밥먹을 생각보다 열기를 식히며 쉬고싶은 생각뿐이다.

 

무려 1시간20분이라는 긴 점심시간을 보냈지만 모두들 컨디션이 엉망인것같다.

이제부터는 혼자 산행을 각오하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는데

몸이 좋지않아 점심도 제대로 먹지못한 한울타리선배가 함께 가신다고한다.

완주의 생각도 있지만 혼자가는 나를 위한 마음이 더 컸으리라 생각하니 고마울뿐이다.

 

꾸준한 오름길끝에 성항산(城項山)에 도착하는데 역시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려줄뿐 평범한 봉우리이다.

성정산(城頂山)이 잘못 오기되었다고하는데 일리있고 제이름을 찾아줄 필요가있다.

 

이후 밤나무밭 능선과 임도 그리고 벌목지대가 교대로 나오며 정맥길이 이어지고

마지막 185.0봉 어깨를 짚으며 우측으로 내려서니 밭이 나오고 그너머 철망문을 통과한다.

나는 끙끙 거리며 철망문을 넘었는데 뒤따른 한울타리님은 문을 고정한 녹슨 철망을 제치고 유유히 ... 

  

콘크리트도로 우측으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며 뒤를 돌아보니 내려오며 이상하다고 갸웃거린 의문이 풀린다.

정맥길은 정면의 묘소들을 지나 과수원으로 흘러내린 능선이나

실제 진행한길은 우측의 단독묘지 아래로 내려와 계곡을 건넌꼴이다. 

내려오며 갈림길이 없었던걸로 봐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우회시켰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더위에 지친탓에 길은 자꾸 멀어지는듯한 느낌이 들고 드디어 고속도로 자동차 소음이 들려온다.

밤나무단지를 따라 안부를 가로지르는 임도를 횡단해 정면의 철탑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는데

길이 마땅치않아 우측을 바라보니 직전의 능선에서 갈라져 나간 정맥길의 통신탑과 철탑이 보인다.

다시 되돌아와 밤나무 단지 사이로 진행하는데 먼저가서 맞은편 철탑에서 기다린다는

낡은모자님과 연우님때문에 마음이 바빠 갈림길을 놓친것같다.

 

복룡고개 절개지앞 통신탑에서 어느쪽으로 내려갈까 고민하다 좌측으로 내려가 과수원 마당을 지나

697번 도로건너 좌측의 길따라 고속도로 굴다리를 건너 우측의 철탑을 목표로 잘 관리되는 묘소단지를 지나 올라선다.

 

벌목지라 발디디기도 거추장스러운 길을 따라 다시 진행하는데

이후는 지루한듯한 특징없는길을 무념으로 걷는다.

망덕봉 역시 특징없는 봉우리이고 이후 반들반들한 철망 울타리따라 가는데 아마도 염소 방사지인듯한다.

 

안부삼거리를 지나 넓은 임도길이 이어지는데 좌측으로 하늘금을 긋고있는

향적산지나 455봉부터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길과 좌전방으로 대둔산의 멋진자태가 눈에 들어온다.

 

임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는데 오래된 망덕봉 표지가 나무에 걸려있다.

이후 다시 벌목지대가 나오고 좌측으로 한번 더 틀어 올라 내려서니 빨간지붕의 가옥이 보이는 진고개로 내려설수있었다.

역시 정맥 산행은 여름에 진행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길임을 다시한번 느낀 하루였다.

 

 

 

 만학골재

 325.0봉

 계룡저수지가 보이고

 바라본 팔재산

 윗장고개

 팔재산

 밤나무단지

 널티를 앞에 두고

 

 널티

 일행을 기다리며

 밤나무사이로

 공주는 밤입니다

 바라본 계룡산

 좌측능선이 상리임도를 건너 우측의 340봉으로 이어집니다

 상리임도에서 움막 좌측을 지나

 뒤돌아보고

 이번산행에 종종만나는 가시덩쿨길

 340봉...안골산이라고 하는데

 벌목지대 좌측의 통신탑을 포인트로... 

 통신탑

 2차선 포장도로옆 임도에서 긴 점심시간...반송고개 혹은 은골고개

 삼각점은 없더군요

 밤나무단지 조성중

 철망문 통과

 뒤돌아보면...정맥길은 정면의 능선이지만 우측의 묘소로 내려왔습니다

 아 따가워

 복룡고개 너머 철탑으로 이어지는 정맥길

 복룡고개 절개지 통신탑 도착

 도로건너

 고속도로 굴다리 통과

 묘소뒤 송전탑으로 마루금복귀

 천안 논산 고속도로

 이런길에 감사하고

 반들반들

 넉넉한 임도길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임도삼거리

 왠 망덕봉? 

 진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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